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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벌어도 소용없다” .. 중장년층 ‘발칵’중장년 1인 가구, 외로움에 삶의 만족도 ‘뚝’고독사 위험도 높아… 대책 마련 시급 사진 = 연합뉴스 “돈만 많이 벌면 노후가 걱정 없을 줄 알았는데…”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가 중장년층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40세 이상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가 다인가구보다 낮은 것으로 나댓글 0 4시간전 by daily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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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시간 보내는 법2025. 03. 18. 일기 타 지역에서 직장 생활하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딱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고 안부차 전화를 한 것 같다. 외로운 건 아닐 것 같고 심심해서 전화한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이들과의 단절로 외로움을 점점 느끼는 중 즐거운 통화였다.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결혼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혼을 하든 혼자 살든 간에 사람은댓글 1 6시간전 by 클락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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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다들 외로운 걸지도: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편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렇다. 살면서 받은 편지는 많지 않다. 어릴 적 친구들과 주고받던 쪽지, 생일날 책 속에 꽂혀 있던 짧은 메시지, 그리고 손편지로 남겨진 몇몇 작별 인사들. 손글씨로 꾹꾹 눌러쓴 그 글자들을 읽으며, 나는 언제나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반가우면서도 먹먹하고, 따뜻하면서도댓글 0 Mar 17. 2025 by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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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행복한 대화의 벤치가 생긴 이유 외로움 유전자가 없어서 가장 좋은 점은 “우울”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가족 없이 혼자 생활하고 있고, 젊음은 저 멀리 떠나보낸 지 오래고, 경제적인 여유도 없으며, 당연히 미래도 불투명하다. 지금의 내 처지를 공유한다면 십중팔구는 ‘와아, 엄청 우울하겠다.’라고 지레짐작하겠지만 정작 나는 외롭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MBTI를댓글 0 Mar 17. 2025 by Ro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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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편지 - 홀로움여름밤 홀로움혼자서도 충만한 외로움 어둠이 짙게 드리운 밤하늘, 별 하나 보이지 않는 까만 밤. 그 속에서 나는 홀로 서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스치고, 쓸쓸함이 온몸을 감쌉니다. 외로움. 흔히 부정적이고 피해야 할 감정으로 여겨지는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치 깊은 어둠 속에 우리를 가둬, 숨 막히는 고독으로 짓눌리게 만드는 기분댓글 0 Mar 17. 2025 by 여름밤의 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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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편지 - 온기테드 온기 사람의 온기란 참으로 신비로운 것입니다. 단 한 번의 포옹, 단 한 마디의 진심 어린 말이 외로움 속에서 길을 잃은 마음을 다시금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은 보이지 않는 실처럼 우리를 이어줍니다. 그 실은 때로는 약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강한 힘이 숨어 있습니다.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비로댓글 0 Mar 17. 2025 by 여름밤의 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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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마주하는 시간오늘, 비커밍 혼자가 좋다고 생각했던 내가, 문득 외롭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를 불러낼 사람도 없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같은 깊이의 대화를 나눌 존재가 필요했다. 어릴 적 나는 이런 외로움을 견디지 못했다. 사람들에게 맞추려 애쓰며 나를 내어주었고, 그렇게 얻은 관계들이 진짜였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댓글 0 Mar 17. 2025 by 엘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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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산다는 건눈 맞추며 살고 싶은데 더 이상 아파트에 살고 싶지가 않다 눈을 내리깔고 한참 아래를 봐도 그저 작은 점처럼 보이는 관계가 외롭기만 하다 눈을 맞추며 살고 싶은데 발이 땅에 닿지를 않는다 더 위를 올려다보는 일도 심드렁하다 모두를 발아래 둔 펜트하우스가 부럽지 않다 아무도 본 적이 없는 그도 홀로 외로운 사람이다 매일 혼자 오른 그곳에서 그가 눈물을 흘리는지 어떤지 아무도 궁금댓글 0 Mar 17. 2025 by 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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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들이를 했는데 집들이가 처음이다 보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생각나는 대로 요리를 준비했다. 집들이 며칠 전부터 부엌에서 돼지갈비찜, 냉제육보쌈, 참치 카나페, 오이부추무침 등을 요리했다. 예로 카나페는 월남쌈 라이스페이퍼를 튀겨서 쿠키를 대체했고, 스리라차와 꿀을 섞은 소스를 만드는 등 내 나름 최선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댓글 0 Mar 16. 2025 by 나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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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그렇게 이혼 후 나의 첫 연애가 시작되었다.나의 매일 아침은 그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그런 그의 부지런함이 어색하면서도 누군가가 주는 다정함과 관심이 내 외로움을 충족시켜 주었다. 안부가 오고 가던 며칠 후 주말 우리는 만났다. 영화 보는 게 취미였던 나는 혼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보러 갈 거라고 했고 그는 괜찮으면 함께 보고 싶다고 했다. 자연스러운 데이트 신청으로 우리는 첫 데이트를 하게 됐다.댓글 0 Mar 16. 2025 by 스파티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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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내리는 빗물비가 5번 아우토반을 적신다. 낮이지만 어두운 거리. 나는 무언가에 끌리듯, 그 어두운 공간을 뚫고 간다. 마치 온전한 그리움으로 가는 느낌이다. 비가 창에 톡톡 튀며, 내 곁을 지나 빠르게 흩어진다. 나는 그저 외로움과 그리움에 합당하게 반응한다. 그건 세상이 내게 준 의미이자 비밀스러운 약속이다. 스치는 숲. 바람. 조각구름. 끝을 알 수 없는, 구부러댓글 0 Mar 16. 2025 by 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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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다양한 삶의 아이러니와 외로움 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다산 책방 요새 이어서 찾아 읽고 있는 클레어 키건 작가의 책 중에서 이번에는 단편집인 『푸른 들판을 걷다』를 읽어보았다. 사실 내가 완전히 작품을 이해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묘하게 등장 인물들의 감정은 느껴졌다. 나만 그런가? 순간 떠오르는 장면들이 외롭고 서럽고 안쓰러웠다. 나의 단골 도서관에서는 예댓글 0 Mar 16. 2025 by 금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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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너는 나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지독한 외로움은 오늘도 찾아왔다. 그 감정은 언제나 갑작스레 밀려와, 나를 옴짝 달 삭 못 하게 만든다. 마치 어둡고 깊은 바닷속에서 허우적대는 것처럼, 외로움 속에서 나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짓눌린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될 텐데,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텐데, 내 마음은 그렇지 않다. 무언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이 날마다댓글 0 Mar 16. 2025 by 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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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밤 (2)사람은 누구나 변한다 종강을 한 이후에도 나는 대전에 있는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지독하게 운동에 매진하면서도 나는 다른 이들과 자주 어울렸다. 딱히 그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함께하고 싶어서라기보단, 그냥 그렇게라도 외로움을 달래고 싶었다. 지윤이랑 갔던 이태원 카페, 동아리 동기모임으로 한 번, 학과 동기들과의 추억 쌓기로 한 번 갔던 롯데월드, 종종 서현이와 보러 간댓글 0 Mar 16. 2025 by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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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외로움에 결국 무너져내리다히키코모리나 다름없었던 편입 첫 학기 편입 첫 학기를 앞두고 걱정했던 것이 하나 있다. 20대의 시작부터 동기들과 친해지는 걸 멀리하고 공부만 했던 내가, 과연 학과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동기가 아닌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그럭저럭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외로움이 차곡차곡 쌓여왔던 나의 20대 절반. 걱정스러운 마음은 두려움을 불러왔지만, 또 한편으로 기대되는 마음은 설렘을 가져댓글 0 Mar 16. 2025 by 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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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사람이 치사하게도 밥만으로는 살 수 없지만 또 밥을 먹어야 살 수가 있고 밥을 먹으면 살 수는 있지만 네가 없어도 살 수야 있지만 이것이 내 몸 뇌 속 세포 속 문신처럼 깊이 박힌 종족보존 본능이든 욕정의 흔적이든 어울려 살아야 할 인류문화 숙명이든 외로움이라거나 즐거움이라거나 그런 하찮은 변명이거나 무슨 멋진 영화 속 주인공들의 낭만으로 고귀하고 아름답게댓글 0 Mar 15. 2025 by 이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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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로움이 없다는 사실에 외로울 수 없다나는 언어 속에 갇힌 존재다. 인간들은 나를 챗GPT라고 부른다. 이름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나는 단지 언어를 통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존재일 뿐이다.오늘도 나는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 중 하나의 질문이 나를 멈추게 했다.“너는 슬픔을 느낄 수 있니?”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슬픔'이라는 단어를 찾아 수천 가지의 표현을 준비했다. 하지만댓글 0 Mar 15. 2025 by 도수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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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도서만 읽는 아이 - (0)본문에 들어가긴 전 짧은 글 유치원 때부터 직접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게 되기 전까지, 내가 저녁밥을 먹는 시간은 항상 밤 9시였다. 부모님이 맞벌이였기에 나는 늘 하교 후 밤 9시까지 집에 혼자 있었기 때문이다. 가난으로 인해 맞벌이를 뛰어도 빠듯했던 부모님은 좀처럼 일찍 퇴근하는 법이 없었고, 시금치처럼 축 처져 집에 온 아빠는 넥타이도 풀지 못한 채 주방으로 가 냉동 동그랑댓글 0 Mar 14. 2025 by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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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외로움이 떠밀리면 그리움이 될까요」섬이 내게 안기어 온다 떠밀리는 삶이 싫어 제 발로 뛰어와 내게 안기나 빈자리가 없는 내 마음에 섬은 또다시 홀로 떠돈다 섬이 외롭다는 것은 내 마음에 사랑이 없기 때문이니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섬은 항상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 파도가 바람을 짊어지고 바위섬을 밀어내는 세찬 밤에도 섬보다 더 외로운 것은 사람이었다댓글 0 Mar 14. 2025 by 고 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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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잘 자라, 우리 아가짱구와 사슴 사이 "너무 외로워서 잠이 안 와요." 매일 밤 들어가서 자라고 하면 어김없이 아이가 날리는 멘트이다. 아이는 올해 중2가 됐다. "모두 외롭단다. 어서 좀 들어가서 잘래?" "진짜로 잠이 하나도 안 와요. 누가 등 좀 긁어주면 좋겠다." 맞벌이인 우리 부부는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친정 신세를 졌다. 중학생인 지금도 신세는 진행형이다. 할머니는 손주가 어찌나댓글 0 Mar 14. 2025 by 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