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토토사이트추천 연재를 시작하고 20화를 찍게 되었다. 어느 브런치에서 이야기하길 (마음에 톡 하고 남았다) 어느 교훈을 기대하지말라는 그의 말에 나는 격하게 동의했다. 어느 누군가 내글을 보고 토토사이트추천은 이렇게 운영하는구나?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구나? 현실과 이상은 다른것! 등등 다양한 생각을 펼칠 수 있다. 제목그대로 토토사이트추천은 망했다. 책을 판매하기 위한 곳이 토토사이트추천이라면 토토사이트추천의 실적은 형편없었다. 고로 지난 8월에 문을 열었던 토토사이트추천은 형편없는 책판매실적으로 격하게 망했다! 망했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을까? 토토사이트추천이 잘되길 바라고 기대하고 토토사이트추천에 들어오는 책들을 한권한권 성심성의껏 고르고진열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내가 선택한 그림책에 누군가의 시선이 머무르길 바랬다. 실제로 진열해둔 그림책 중에 토토사이트추천손님의 선택을 받아 기분좋게 자기의 자리를 찾아간 책들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기대한 책판매 실적은 발끝도 따라가질 못했고, 이로서 토토사이트추천자격은 실패한 거나 다름없었다.
매달 월세를 걱정하며 그럼에도 줄기차게 책은 샀다. 누가보면 있는책이라도 간수하라고 조언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토토사이트추천을 문연이유가 바로 이거였다. 당장의 생활비를 걱정해야하는 순간에 그럼에도 나를 위한, 아이들을 위한 책을 샀다. 책을 보면 자연스레 아이가 생각이 났다. 일산 교보문고는 나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우리 둘만의 추억을 선물해주었다. 오르골 소리가 들리던 그때 (지금은 없어졌지만) 아이는 뚥어져라 오르골안에 움직이는 인형들을 바라보았고 나는 그런 아이를 바라보았다. 잔잔하면서 통통튀는 오르골소리는 나의 귓가를 간질히기도 했다. 기분좋은 소리와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서점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런 곳이 되고 싶었다.
책선정은 나만 할수 있는 분야였다. 내가 고른책들이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추천할 때 누가되지않도록 '나의 온 신경은' 책선택에 가있었다. 그런 책을 용케 알아봐주는 안목높은 손님들도 많았다. 내가 선택하고 고른 책을 누군가 인정하고 좋다고 칭찬해줄때, 그 역할은 오롯이 토토사이트추천지기만이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이었다.
토토사이트추천에는 많은 책을 가져다놓지않는다. 내가 선택한 책을 1~2권, 많게든 5~6권정도를 가져다놓는데 단 한권이라도 판매용이기에 조심히 책을 다루어야 한다. 한두달간을 책 진열하다가 어느날은 못참겠다 싶은 날, 글쓰기수업 시간에 그 책을 펼치고 함께본다. 문득 '아, 책은 진열하려고 하는 게 아니었지. 함께 보려고 산 거였지' 깨닫기도 한다. 보노보노 그림책을 중학생 친구와 함께 나누던 날, 나는 마음껏 보노보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는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좋다며 기뻐했다.
토토사이트추천이 망했다. 격하게 망했다. 책을 많은이들에게 팔지는 못했지만, 토토사이트추천이름은 어느정도 알렸다고 생각한다. 책을 많이 팔지못했지만, 토토사이트추천에 있는 책들을 선물하기도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평소 접하지못했던 경험을 선물해주곤 했다. 글쓰기수업과 성교육은 최고그림토토사이트추천 만이 할 수 있는 수업이자 장점이 되었다. 여전히 많은 분이 책쓰기,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가 오고있다.
성교육으로 지난한해 전국곳곳으로 강의하러다녔다. 취소된 강의도 많았는데 다시금 연락을 취해온 기관도 있었다. 토토사이트추천이란 곳은 온전히 내가 하루종일 지키지못했다. 그래서일까? 토토사이트추천실적이 부진했던것이. 나역시 그부분은 인정한다. 지나다니면서 (인적이 드문 거리긴 하지만) 토토사이트추천이 열려있다면, 들어오기 쉬울텐데 강의를 다니거나, 개인일정으로 문을 닫거나 무인토토사이트추천으로 운영되는 시간동안에는 토토사이트추천에 들어오기가 머뭇거려지는 게 사실이다. 나는 그렇게 잠재적인 고객을 잃어버린 것이다
토토사이트추천이란 곳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책도 있고 사람도 있는 공간이다. 토토사이트추천의 안주인이 없으니 손님이 없을수밖에. 그럼에도 구래역에 위치했던 최고그림토토사이트추천은 여전히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최고그림토토사이트추천 네이버카페를 운영하고 지역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영어필사를 오늘부터 다시 10여명의 멤버들과 다시 시작을 하고, 온라인독서모임등 다양한 모임수업이 자꾸자꾸 생겨나고 있다. 토요일 오프라인독서모임도 진행하고 있는데, 일년 전에 왔던 독서모임 회원이 다시금 토토사이트추천으로 방문해주기도 했다. 토토사이트추천과 책은 이렇게 긴 시간공백이 있더라도 다시금 찾게 되는 공간이고 아이템이 된다. 내가 만약 토토사이트추천 운영에만 치중했다면, 책판매가 안된다고 슬퍼만했더라면 지금의 다양한 수업과 기회는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어느카페에서 회원의 말한마디가 와닿았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나만의 흔적을 책에 남기고 싶다는 아쉬움? 기대가 묻어나는 글이었다. 나는 그런 그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매일 다양하고 재미있는 책들을 보면서 '토토사이트추천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토토사이트추천을 하지않았다면, 이렇게 재미있는 책들을 아주 많이 보지 못했을거다. 토토사이트추천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소중한 인연을 만나지 못했을 거다. 토토사이트추천을 하지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김포에 작가님들을 양성하지 못했을 거다. 연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작가님들을 통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토토사이트추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년 나만의 버킷을 한번 적어보는건 어떨까? 내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에 나는 선포토토사이트추천. 올해는 책 5권을 낼것이라고 말이다. 또 다른 버킷들을 한번 적어본다.
장기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최고북스 출판사이름으로 책을 낸다.
개인저서 2권 (누가 될지모르겠다!)
공동저서 2권
현재 우주작가님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시집 1권
영어필사멤버들과 필사를 하고 짧은 동영상을 올린다.
그림책을 소개하고, 블로그와 유투브를 촬영한다.
유튜브 구독자 500명을 목표로한다.
실패도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 처음 토토사이트추천을 열고 연재를 시작했을 때, 모두가 부러워만 했던 그일을 내가 하고 있다. 출판사를 열었던 목표 그대로, 나와 타인의 책을 만들었고 글쓰기수업을 하고 있다. 누군가가 부러워만 했던 그일을, 생각만 하고 있는 그일을 나는 지금 하고 있다. 책을 만들고 글쓰기를 가르치고 독서모임을 하고, 책을 판매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누가 보든안보든' 글을 올린다.
누군가 여담으로 한 이야기다. 조회수가 많지도 않은데 글을 올리는 나를 향해 '어떻게 그럴수 있냐는' 취지의 질문이었다. 누군가 보든 안보든, 그 누군가가 '내가' 되면 된다. 내가 매일같이 카페에 들어가 글을 올리고, 내가 찍은 영상을 보고, 내가 소개하는 책을 한번더 보면 된다. 두려움에 시작도 하지않았다면 지금 이루고 있는 것들은 모두 제로 였을 거다. 제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0.1 이라도 시작을 하면 어느순간 시간이라는 숫자가 곱셈이 되어 탄력적으로 결과물이 되어 만들어진다. 조회수가 안나온다고, 누가 봐주지않는다고 나의 행동을 멈춘다는 건 '다른사람의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오늘 한 행동과 내가 쓴 글은, 두렵지만 시작한 어떤 것이든 모두 나의 자산으로 돌아온다.
쉽게 얻은것은 쉽게 무너진다.
내안에 알맹이가 생길때까지 끈질기게 밀어붙이고 볼 일이다. 사업가적 입장으로만 보았다면 분명 내가 운영하는 토토사이트추천은 망했다. 숫자로만 판단했다면 내 토토사이트추천은 격하게 망했다. 눈에 보이지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어린왕자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맞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토토사이트추천을 이어주고 지켜주는 있는 '눈에 보이지않는' 그대들이 있어 참 고맙다. 토토사이트추천은 망했지만, 나는 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