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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와 아기어머니를 생각하며.. 마장동에서 나를 낳으신 어머니는 마장동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고향 집성촌 땅에 묻히셨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사근동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하셨습니다. 집 근처에는 미군기지가 있었는데, 제 코가 또래보다 더 커서 아버지가 미군이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반환미군기지 터 중에서 가장 미스터리는 아마도 마장동 미군기지였던 것 같습니댓글 0 1시간전 by je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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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한 밤본가에 내려온 날입니다. 서울에서 커피 한잔 하는 여유를 누리느라 9시가 넘는 ktx를 타야만 했습니다. 결국 집에 도착하니 부모님은 모두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조용한 자취방에 들어온 듯 혼자 조용히 짐을 풀었습니다. 수압이 강한 물로 평소보다 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이제 무엇을 하다가 자면 될까?'라는 생각을 하며 텅 빈 마루를 서성이다가 소파에 눕댓글 0 5시간전 by 조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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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존엄사/비류잉 지음/글항아리-외로울 땐 독서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다. 물론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죽음이라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출생은 개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렇지만 죽음은 개인의 의지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살이나 안락사 등의 형태로 가능하다. 나라마다 의료법이 달라서 안락사가 인정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다. 그래서 법이 허용 안 되는 곳에댓글 0 9시간전 by 푸른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