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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 가까운 산(39)발왕산, 슬로프를 가로지르며 스키슬로프가 있는 발왕산에는 산행길이 병존(倂存)한다. 등산로가 있던 산에 스키장이 후에 생겼을 것이다. 그보다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발왕산을 끼고 있는 용평리조트는 대단위 숙박 시설은 물론 여러 가닥의 등산로와 20여 개의 스키슬로프, 2개의 회원제 클럽 외에 9홀 퍼블릭 골프코스까지 고루 갖춘 종합레저타댓글 0 Apr 01. 2025 by 김헌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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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八影山] #8 팔영산 '위왕의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 산행지 : 팔영산 (전남 고흥) 산행일 : 2021.10.01(금) 산행코스 : 팔영산자동차야영장 주차장-흔들바위-유영봉(491m)-성주봉(538m)-생황봉(564M)-사자봉(578m)-오로봉(579m)-두류봉(596m)-칠성봉(598m)-적취봉(591m)-깃대봉(608m)-원점회기 난이도 :댓글 0 Apr 01. 2025 by 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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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주는 좋은 점등린이가 알아두면 더 즐겁게 산행할 수 있는 이유 등산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하며, 자연 속에서 치유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이다. 등산이 주는 다양한 장점을 한눈에 정리해보자. 1. 몸과 마음 힐링 – 자연에서 리셋되는 느낌 도심에서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치기 마련이다. 하루 종일 실내에서 생활하고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자연이 주는 치댓글 0 Apr 01. 2025 by 꽃돼지 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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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히말라야 산닥푸 제6편)(산닥푸~팀부레) 산행지 : 인도 히말라야 산닥푸 산행일 : 2024년 10월 24일~11월 02일(토) 누구랑 : 산찾사와 함께 하는 해외 트래킹 팀 제6일 차 :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08:15 산닥푸 산장 출발 13:00~14:00 팀부레 마을에서 중식 14:50 팀부레 산장 도착 다인실의 불편함 속에서도 참 잘 잤다. 이번 팀은 실버들임에도 귀에댓글 0 Apr 01. 2025 by Yong H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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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에 취하다영취산 산행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산행을 떠난다. 며칠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왔다. 새벽 5시,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상 무! 도둑고양이처럼 발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걸음을 옮긴다. 가족을 남긴 채, 소리 없이 문을 열고 아파트를 나섰다. 상큼한 봄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낮이 길어졌다고는 하나 아직 어둠이 짙다. 김소월의 진달댓글 0 Mar 31. 2025 by 최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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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시리즈 1편 - 눈물의 지리산Chapter 1. 초보 산악인의 버킷리스트 산, 지리산 까똑. “<무박 지리산 일출 산행 산악회원 모집>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최근 가입한 산악회 단체 카톡방에서 다음 산행 일정이 올라왔다. 몇 년간 등산을 다니며 어느새 내 버킷리스트가 된 지리산이었다. 지리산이라.. 이름만 숱하게 들어보고 정작 아는 건 하나도 없었지만 너무 가보고 싶었던 산이었다댓글 0 Mar 31. 2025 by y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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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견문록4주차, 불암산 "국가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 보십시오."- 존 F. 케네디 3월 30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이 동방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토요일 산행이 숨쉬듯이 자연스러워서 마냥 출근하듯 집을 나섭니다. 오늘로 4번째 산행인데, 비로소 3월 한달이 지났음을 알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댓글 3 Mar 29. 2025 by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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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룡산[德龍山] #7 덕룡산 '첩첩이 펼쳐지는 암릉과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 산행지 : 덕룡산 (전남 강진) 산행일 : 2022.04.09 (토) 산행코스 : 소석문 - 동봉 - 서봉 - 덕룡봉 - 작천소령 난이도 : 어려움 2021년 10월에 동석산, 팔영산, 천관산, 달마산, 두륜산, 월출산을 4일 동안 산행 했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체력 좋네, 산 잘 타댓글 0 Mar 29. 2025 by 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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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산행 사랑 타령 유감관악산+삼성산 둘레길 지난주에는 때 아닌 봄눈 산행을 했고 오늘은 봄꽃 산행을 했다. 관악산+삼성산 둘레길은 2주 전에 인테리어 지기대장님 리딩으로 걸었던 곳이다. 그런데 오늘 별다섯 대장님 리딩으로 다시 걷게 되었다. 산우님들 모두 31명 참석이란다. 근교산행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하다니 자랑산에 대한 기대와 별다섯 대장님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별다댓글 0 Mar 28. 2025 by 서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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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대장의 역할‘길’이 아니라 ‘경험’을 만드는 것 산악대장은 단순히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는 사람이 아니다. 산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산이 좋아지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사람과 교감하고,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이다. 산행이란 단순히 정해진 코스를 따라 오르고 내려오는 활동이 아니다. 어떤 계절에, 어떤 날씨에, 누구와 함께 걷느냐댓글 0 Mar 27. 2025 by 꽃돼지 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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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대장이 되다행경산악회 산악대장 '초록발' "산을 오르는 길도, 인생을 사는 길도 결국 같은 원칙이 있다. 꾸준히, 그리고 함께!" 몇 년 전만 해도 지도 보는 것도 버겁던 초록발이 이제는 행경산악회의 산악대장이 되었다. 처음엔 단지 걷는 게 좋았고, 숲길의 흙 냄새가 좋아서 산에 올랐던 그 아이는 어느덧 사람들과 함께 걷고, 길을 안내하며, 산을 경험으로 이끄는 리더가 되었다. 산을 혼자 오를댓글 0 Mar 27. 2025 by 꽃돼지 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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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속도야?우두령 ~ 삼도봉. 백두대간 13구간 나는 산행을 시작하면서 후기를 뭐 쓸만한 게 있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 26번째 백두대간 입산이다 보니 특별한 것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마루금 11km로 쉽게 끝날 것 같았고, 다음날 10km 마라톤이어서 힘을 최소한 쓰자는 마음이었고, 가방도 초경량으로 준비했다. 역시나 아내는 오전 컨디션이 별로라 후미에서 천천히 갔다. 후미에댓글 0 Mar 26. 2025 by 바람이머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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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조절생 존 유난히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렸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설산이나 가보자! 간혹 친구들은 말한다. “추운데? 눈 왔는데 산엘 왜가?”. 겨울산행을 가려니 준비물이 많다. 등산화, 스패츠, 등산 스틱, 하산 시 껴입을 여벌옷, 장갑 두 켤레, 넥워머... 등.. 그리고 가방에는 나의 당을 충전해 주고 체온을 올려줄 비상식량들 까지.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댓글 0 Mar 26. 2025 by 사라랄라 철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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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산행-모악산미세먼지 매우 나쁨, 미친바람까지(2025.03.25) 아침, 늦게서야 집을 나섰다. 물 한 병만 챙기고 모악산에 갈 참이다. 혼자 나서는 산행길, 등산객이 많은 대원사 코스로 정했다. 11시에 도립미술관 뒷마당에 도착해서 고개를 들고 언덕을 올려다보았다. 아직 꽃도 잎도 아무것도 없이 삭막한 마른 가지들만 어수선하다. 가지 끝에 붉은 기운이 돋은 나무가 두어 그루 봄기운을 내비치고 서 있을 뿐. 해마다 이댓글 4 Mar 25. 2025 by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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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오봉 가는 새로운 길2025년 3월25일(화) 흐림 지난주에는 산행을 한번 거르고, 오늘 목적지는 도봉산의 여성봉과 오봉으로 정했다. 전에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해서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택했었는데, 이번엔 송추역으로 내려가는 루트를 생각하면서 네이버지도를 검색해보니 귀가길이 꽤 복잡했다. 그래서 逆으로 송추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결정했다. 물론, 시작점으로 찾아가는 여정도댓글 0 Mar 25. 2025 by 이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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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 가까운 산(30)급등직하(急登直下) 하설산 여름 산행에서 부딪는 난관 두 가지라면 끈적끈적 휘감기는 무더위와 간단없이 내리는 장맛비라 하겠다. 이 난관들을 어떻게 헤치고 큰 고생을 줄이고 산행을 마칠 것인가가 문제다. 다분히 행락(行樂)으로 산을 찾는 우리에게는 그치지 않을 기세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 산행을 강행한다든가 살인적인 더위 속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심산(心算댓글 0 Mar 23. 2025 by 김헌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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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3주차, 삼성산 숨은암장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육사, <절정> 중에서 요즘은 눈코뜰새 없이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지나 있어요. 햇빛이 들고 봄기운이 완연해진 걸 보니 어느덧 3월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 같네요. 어제는 삼성산 숨은암장으로 첫 자연 암벽등반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에 동아리댓글 2 Mar 23. 2025 by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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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을 찾았다.근거리 산행을 2주 정도 하다가 멀리 산행을 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한 달에 한두 번은 사당역을 찾아서 멀리 이동하는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편리하고 저렴하다. 안내산악회에서 설계한 코스 중 적당한 곳을 찾아서 이동을 하면 된다. 내가 꾸준하게 걷고 한다면 안내산악회가 안내한 것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여유가 있다고댓글 0 Mar 23. 2025 by 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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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 가까운 산(29)두류산 빗속에서 많은 비가 그토록 줄기차게 내릴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미리 알아봤자 다른 뾰족한 방도가 있는 것은 아니니, 계획된 산행은 언제나 ‘우천불구’이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설 무렵 좀 흐려있기는 해도 비가 오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서울을 벗어나 포천을 지나고 있을 때 빗낱이 하나둘 차창을 긋는 정도의 기미는 있었지만, 그래도 산댓글 0 Mar 23. 2025 by 김헌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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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00'의 시대야간 산행 와- 들어가자마자 경탄이 나온다. 주차장에선 미처 모습을 다 드러내지 못했던 산이 이제야 진짜를 보여준다는 듯 자태를 뽐낸다. 나무와 사찰 건물이 없는 공터에 이르자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나체의 산이 보인다. 거칠면서도 우아하게, 날카로우면서도 묵직하게. 그는 그 자리에 고정된 것처럼 한참을 서서, 고고한 바위 덩어리의 구석구석 시선 닿지 않댓글 0 Mar 22. 2025 by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