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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너는 누구니?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나. 관종끼가 있어서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건 잘하면서 전화로 배달 주문을 하거나 시식코너 가서 음식 먹는 종류의 행동은 어려워했다. 애가 당돌한데 어느 부분에선 맹한 게 걱정이 됐던 엄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치킨을 주문할 때 꼭! 내가 전화를 걸게 했다. 아니면 안 시켜준다고 하면서. 그러면 언니는댓글 0 Mar 14. 2025 by 갱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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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뱃속 북레시피 - 『할머니네 방앗간』할머니네 방앗간 X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떡 누가 저에게 “지금까지 먹어 본 떡 중에 가장 맛있는 떡이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제 머릿속에는 대뜸 하나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 갔을 때, 할머니가 장독대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시루떡을 꺼내 주시던 모습입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그 뜨끈뜨끈하고 포슬포슬하고 달곰한 게 어찌나 맛있댓글 0 Mar 14. 2025 by 고래뱃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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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한 조각의 온기복지관 식당에는 아침부터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퍼졌다. 부엌에서는 커다란 찜기에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올랐고 한쪽에서는 하얀 쌀가루 반죽이 커다란 양푼에 가득 담겨 있었다. 명절이 다가오면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마음이 허전해질까 걱정되어 오늘은 함께 송편을 빚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옛날엔 명절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떡을 빚었지." 어르댓글 0 Mar 06. 2025 by 오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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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10] 이치몬지야 와스케키타구의 카페 메뉴 구움떡(600엔/11개) ★시그니처★ 선물용 구움떡(1,800엔) 평점 타베로그 : 3.72(88) 야후재팬 : 4.37(108) 구글닷컴 : 4.50(1237) 특징 - 일본 교토부 키타오지역 근처에 위치한 가게로 '이마미야 신사' 로 향하는 참배길에 위치하여 '당고' 로 부르는 '떡' 의 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는 교토의 전통 있는 가게댓글 0 Mar 04. 2025 by 미식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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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3.날씨가 꾸물거리며 춥다. 미사 끝나고 커피를 마시는데 날이 차니 금방 식는다. 신부님이 믿음반 친교 자리에 먼저 들렀다가 과자를 몇 개 얻어 가지고 와서 나누어 준다. 눈치가 보여 많이 못 가지고 왔다고 한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아내가 금요일에 끓였는데 금육일이라 먹지 않았던 소고기 뭇국을 데워 점심을 먹었다. 2023. 3. 3. 금요일, 십자댓글 0 Mar 04. 2025 by 고동운 Don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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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볶음 & 호박고지찹쌀시루떡 & 샤인머스캣잘 다녀오냥~ ....................................................................... 사랑하는 엄마의 딸 벌써 금요일이네 직장인이 제일 좋아하는 요일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을 거야 그래도 요즘 같은 시대에 좋은 직장에서 좋은 분들과 같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딸만이댓글 0 Feb 20. 2025 by 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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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8.화요일회복식은 구운 현미 가래떡으로 입맛이 도는 걸 보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구운 현미 가래떡이 큰 힘이 되었다.댓글 0 Feb 18. 2025 by 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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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프로젝트 2 #28깨알 감사 초심 길이 있다는 것은 걸을 수 있다는 것이고,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아직도 건강하며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시간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똑같은 길을 걸어도 사계절 따라 한 번도 똑같은 것을 경험하지 못하도록 자연의 순리에 따라 변화하며 그 길에서 늘 새로운 깨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때로는 키보댓글 6 Feb 14. 2025 by 바람 없이 연 날리는 남자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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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ake TteokgukWritten : 2025-01-31 14:00:00 KST 오늘의 픽뉴스; How to make Tteokguk, one of S. Korea's traditional Lunar New Year dishes Seollal, Korea's Lunar New Year, wouldn't be complete without tteokguk, or rice cake soup. While many Koreans are댓글 4 Jan 31. 2025 by Ian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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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의 이로움, 네 가지!음미하다. 24 단순한 것이 좋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가래떡이 좋다.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요즘과 달리, 어렸을 때는 방앗간에 직접 가서 만들어야만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설날을 몹시도 기다렸다. 불린 멥쌀을 머리에 이고 근처 방앗간에 가는 건 언제나 어머니 몫이었고, 그 뒤를 따라가는 건 또 언제나 내 몫이었다. 어머니께서 남은 집안일을 마치고 방앗간으로 다시 오실댓글 42 Jan 31. 2025 by 오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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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까치설날아주 오래전 유년의 충청도 시골. 눈이 흔한 지역이라 섣달은 내내 하얀 눈 속에 파묻혀 지냈다. 물 묻은 손으로 방문 고리를 잡으면 손끝이 척척 달라붙을 만치 깡추위도 대단했다. 방학 중인 꼬맹이들은 겨울 한파쯤 아랑곳 않고, 주로 마을 무논 얼음판에서 썰매 타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짬짬 팽이치기도 신이 났었다. ♬~~♬~~♬삼동 한복댓글 0 Jan 28. 2025 by 무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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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놈 떡 하나 더 줘라CEO가 들려주는 '따라하기 힘든' 일잘러 레시피㉓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다. 전엔 그 말이 무슨 뜻인 줄 몰랐다. 나이 50 넘어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됐다. 미운 놈은 보기 싫은 놈이다. 동시에 위험한 놈이기도 하다. 살다 보면 평소 보기 싫고 미운 놈이 꼭 뒷다리를 잡는다. 그냥 뒷다리만 잡는 게 아니라 목줄을 쥐고, 등에 칼을 꽂는다. 회사 게시판이나 블라인드에 가 보라. 아마 익댓글 0 Jan 27. 2025 by 이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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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담백 쫄깃한 떡국 / 떡만두국행복한 새해를 위한 10분 레시피 Rice cake dumpling soup 부드럽고 담백 쫄깃한 떡국 / 떡만두국 떡국을 먹으면 새해를 축하하는 기분이 든다. 부드럽고 쫄깃한 조랭이 떡과 새우부추 만두로 맑고 깊은 육수의 담백한 떡국을 만들었다. 달걀의 고소한 맛과 대파의 향긋한 향이 입맛을 돋워준다. 취향껏 좋아하는 떡과 만두로 만들어도 좋다.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란댓글 2 Jan 26. 2025 by All Day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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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떡 리폼하기, 비슷한 듯 다르네넷플릭스 아수라처럼 1화에서 최근에 일드를 거의 보지 않다가 최근에 꽂힌 작품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의 '아수라처럼'이다. 7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불륜을 둘러싼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독이며 출연진이 말그대로 믿고 보는 조합이라 보기 시작했는데, 첫방부터 어질어질한 전개가 이어지는 거임. 아무튼 보다 보니 나름 몰입이 돼서 정주행중이다. 1화는 아버지(쿠니무라 준)의댓글 2 Jan 25. 2025 by Sejin J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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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떡쫀득한 팥앙금을 품은 하얀 속살이 망개잎에 살포시 몸을 숨겼다. 한 입 베어 물면 건초향과 깊은 숲의 향기가 난다. 일반 떡집에선 보기 힘들고 골목에도 찹쌀~떡~! 은 있어도 망개~ 떡~! 은 없다. '콩고물 좀 떨어졌나?' 시루떡이나 인절미처럼 부정적인 비유로도 쓰이지 않으니 망개떡은 분명 품격이 있다.댓글 0 Jan 23. 2025 by oca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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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가을과 겨울 사이#6. 기석의 정체 동기들과 후임들과 구내식당에 들어선 기석은 경찰서 직원들이 기석을 바라보는 온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음식을 뜨는데 소시지 부침을 한 개 더 얹어주는 조사계 과장의 전에 없던 친절과 또 밥을 먹는 직원들이 힐끔힐끔 기석을 보는 것 같은 느낌, 무엇보다 시끄럽게 쩝쩝거리며 밥을 먹기로 유명한 최경장이 아주 조용히 교양을 떨며 식사 중이라는 사실댓글 0 Jan 20. 2025 by 별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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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은 맛있어(10)떡 얘기 좀 들어보실래요? 우리나라처럼 떡 종류가 많은 나라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좋은 일이든 슬픈 일이든 떡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결혼식, 장례식, 백일, 돌, 생일, 이사, 제사, 개업 등등 행사에 따라서 떡 종류는 조금씩 달랐지만 늘 상 한 복판을 차지한 중요한 먹거리였다. 떡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컸다. 떡은 곡식을 가루 내어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 찌거나댓글 30 Jan 15. 2025 by 김 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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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요리사백설기 = 하얀 돌덩이 첫 수업을 마치고 집에서 연습할 때 필요한 도구와 재료 리스트대로 인터넷 주문을 시작하였다. 무엇이든 시작에 앞서 준비물을 구매할때 의욕이 넘치는 나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오가며 가격비교 후 빵빵하게 장비를 사들였다. 꽃짜기 연습과 백설기 만들어보기 '한번쯤은 직접 쌀을 불려서 방앗간에서 빻은 쌀가루로 백설기를 만들어 보세요' 귓가에서 맴도는 선생님의댓글 13 Jan 06. 2025 by 초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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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는다.한 그릇은 모자라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신혼여행으로 예상하고 예약했던 여행은 10년 전 한국 이혼서류를 캐나다에 등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족여행으로 바뀌었다. 첫째 아이의 사춘기 막바지,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그런 생각을 비웃듯 제대로 폭발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쫓겨나고, 쫓겨난 그 대통령댓글 7 Jan 04. 2025 by 스캇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