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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생애 첫 스쿨캠프 1Day 1 저번 글에서 처럼 자잘하지만 곤란한 사건들이 터져버릴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순조로운(?) 5학년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전편 '8. 쉿! 아니고 쉬이이—' 참고) 어느새 가을 감성은 개뿔 여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 슬프게도 싱가포르는 1년 내내 여름이다) 10월이 다가왔다. 하루는 저녁을 먹고 뒹굴거리는데 엄마께서 핸드폰을 보며 말씀하셨댓글 2 6시간전 by 딸기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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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이길 원했다 (3)논픽션3. 조직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이 편할 수 없다.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고 그것이 성과로 드러나는 것이 조직이 잘되는 길이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종수와 현정은 자신들이 여기에 오래 있을수록 스스로의 가치가 바래지는 것 같다고 느꼈다. 이미 3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윗선을 잡고 실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진 삐뚤어진 시선과 근거 없는댓글 0 Mar 28. 2025 by 신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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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브랜딩 일지_프롤로그7년 차, 브랜드 컨설턴트로 살아온 지난 날들 얼마 전, 나의 영원한 멘토이자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주신 정 대표님과 중요한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이 있었다. 우린 예상보다 빨리 도착해 약속 시간이 될 때까지 근처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정 대표님과 이런저런 스몰토크를 이어나가던 도중 대표님은 나에게 가벼운 질문을 하나 던졌다. "네가 올해로 몇 년 차지?" 순간 당황한 나댓글 0 Mar 27. 2025 by 오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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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망한 프로게이머다. 12결승 첫 경기는 처음 들어본 낯선 이름의 상대였다. 당시 대부분의 아마추어 고수들은 게임상의 프로필에 이름을 적어두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여러 대회에서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게 되면 자연스레 이름이 알려졌기에 대부분 서로의 이름만으로 실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낯선 이름의 첫 상대를 보고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지만 방심하지 말자고 생각댓글 0 Mar 26. 2025 by 호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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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일을 관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용기과연, 내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을까? 감수성과 공감능력이 뛰어난 나는 주변인들에게 고민 상담을 자주 받는다 얼마전엔 이런 사연이 내게 찾아왔다 "저는 제 일이 항상 버겁고 힘들다 느끼는데 이걸 어떻게 바꿀지 항상 힘들어요" 저에겐 단순 작성 업무가 잘 맞지 않고 무려 10년간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회사에서는 무능력하다는 피드백을 10년간 듣다보니 부정적 자아댓글 0 Mar 20. 2025 by 이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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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망한 프로게이머다. 11계획표 호기롭게 떠난 지 7개월 만에 돌아온 집은 많이 변해있었다. 나의 물건으로 가득 찼던 방은 동생이 사용하고 있었고 내가 떠난 빈자리는 여러 짐들로 채워져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날 저녁. 부모님께 여태까지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2개월만 집에서 지내고 다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얼마 만에 보는 아들이 무척이나 반가우셨는지 그날밤은 평소보다 훨씬 맛있댓글 0 Mar 18. 2025 by 호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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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원하트2015.10.14 / 11번째 Instagram 이제 3개월. 새내기 사회복지사로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견뎌야 할 때도 잦다. 감사하게도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나의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오늘 찾아왔네? 곧 만날텐데, 나와 얘기하고픈 주제가 "진정한 사회복지의 실현"이란다 허허. 민관기관 소속이지만 개의치않으려고. 대학생활때부터 느낀 나의 복지신념,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리!댓글 0 Mar 17. 2025 by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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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배테기의 노예(2)<기적을 부탁해> 리얼리즘 난임극복소설 현준과 헤어진 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은설은 다시 한번 내내 지난 9개월 동안 자신이 했던 일들을 떠올렸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배테기의 노예가 되어 살았던 시간들도 생각했다. 그런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되지 않은 임신이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난임시술 성공률이 60%가 넘는 의사라면 첫사랑이 아니라 첫사랑 할아버지라도 매달려야 하는 거 아닌댓글 0 Mar 15. 2025 by 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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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테기의 노예(1)<기적을 부탁해> 리얼리즘 난임극복소설 그 옛날, 아들 낳은 엄마의 속고쟁이를 물려 입는 여자의 심정으로 은설은 임신에 성공한 동료의 남은 배테기를 받아 들었다. “스마일. 여기에 스마일 표시가 뜨면, 그때 바로 딱! 이 배테기 진짜 좋아요. 쌤도 금방 성공할 거예요.” “진짜 고마워요.” 그녀가 준 스마일배테기는 은설의 손에 들어온 지 두 달 만에 고장이 나고 말았다. 첫 달에도 상태가 좋지는댓글 0 Mar 14. 2025 by 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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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고래힘줄(다단계 탈출기)스무 살 여름방학 때의 일이다. 동창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 연락하거나 만난 적 없는 친구였다. 반가운 마음에 서로의 안부를 묻다 친구가 방송국 드라마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그리고 방학인데 와서 일해볼 생각 없느냐고 물었다. 방송국? 드라마? 일? 잠은 자신이 지내는 숙소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방송국 경험도댓글 4 Mar 13. 2025 by 김윤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