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노자가 재즈를 만나다[37장 무위(無爲)의 삶] 道常無爲 而無不爲 (도상무위 이무불위)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화)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화이욕작 오장진지이무명지박) 無名之樸 夫亦將不欲 (무병지박 부역장무욕) 不欲以靜 天下將自正 (불욕이정 천하장자정) <노자댓글 0 1시간전 by 노용헌
-
'행복은 손끝에서 피어나는 꽃'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고대 그리스의 작은 마을에서 기원전 384년에 태어난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의 거장으로 성장할 운명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의사였고, 어린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일찍부터 키웠습니다. 열일곱 살에 아테네로 떠나 플라톤의 학원에 입문하며 철학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스승 플라톤의 이상주의에 매료되었지만,댓글 0 2시간전 by Rebecca
-
운을 이기는 방법Daily Echo#7 "Fortis Fortuna adiuvat." "행운은 용감한 자를 좋아한다." - 일단 시도하기 - 실패해도 또 시도하기 - 될 때까지 반복하기댓글 0 3시간전 by 후까
-
서로의 빈손이 교차할 때사랑은 비효율을 자처하는 것이다. '서로에게 안기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안아주고 싶어 하는 두 사람'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댓글이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에 대한 짧은 문장이었지만, 내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 사랑과도 많이 닮아있는 문장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이상형이나 바라는 이성상을 이야기할 때, 자신이 가진 결핍을 채워 줄 누군가가 찾아와 주기를댓글 0 8시간전 by 강준혁
-
RIVER OF NO RETURN<돌아오지 않는 강> 돌아오지 않는 망각의 현실 사후와 현세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있다고 한다. 노잣돈을 지불하고서라고 건너야 하는 겹겹의 강.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케론(Acheron), 스틱스(Styx), 코퀴토스(Cocytus), 프레게톤(Phlegethon), 레테(Lethe). 망자와 고통, 이승과 저승, 망각과 환생의 경계선은 언제나 이쪽과 저쪽에 어정쩡하게 한 다리씩 걸치고 있다. 이름댓글 0 9시간전 by CHRIS
-
당신의 몸이 당신의 철학이다.50대 여성 크로스피터의 이야기 중년이 된 너는 이제 아플일만 남았다고? 온몸이 비명을 지르고 정신마저 말라 비틀어져가고 있어? 구겨진 책 귀퉁이처럼 쪼그라 붙어질 너자신을 가여워하겠지. 이제 반백을 살았으니 조용히 사그러질 불꽃처럼 희미해져가는 젊음을 그리워하겠지... 하!....웃기시는군. 그런 헛소릴랑 집어치우고 내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나 들어봐.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나도댓글 0 11시간전 by Tutor Betty
-
철학 없는 사회의 조용한 붕괴우리는 성공하는 법은 배웠지만, 의미를 묻는 법은 잊었다 “When a Society Forgets Why It Exists” 얼마 전, 전국의 의대생들이 집단적으로 수업을 거부했다. 환자의 권리나 의료의 공공성을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이 향후 자신들의 수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것은 단순한 정책 논란이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댓글 0 Mar 26. 2025 by Maru Kim
-
유학?일기동몽선습 부자유친(父子有親) 4 * 이 글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떠한 과학적 근거나 실험 또는 철학 및 인문학 유명인들의 주장이나 저서 등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苟或父而不子其子하며 구혹부이불자기자 子而不父其父하면 자이불부기부 其何以立於世乎리오 기하이립어세호 ‘만약 혹시라도 부모이면서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댓글 0 Mar 26. 2025 by 물음표
-
30대 베타: 그리운 과거를 돌아보며그리워할 과거가 있다는 것은 축복일까? 우리는 종종 과거를 떠올리며 그리워한다. 어떤 이는 그것을 아름다운 추억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리워할 과거가 있다는 것은 과연 행복일까? 플라톤은 이데아의 세계를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느끼는 결핍과 불만족이 본질적으로 이상적인 것에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현재에 대한 불만은 단지 지금 이댓글 0 Mar 26. 2025 by 네덜란딩 민수현
-
인간은 왜 배려해야 할까정답은 없다 인간은 왜 배려해야 할까 잘해주면 선을 넘고, 만만하게 보이면 콩떡처럼 쉽게 씹히는 게 사회고, 인간의 본성이다. 그렇듯 관계에서 무한정 희생해 봤자 돌아오는 것은 집착하는 사람이라는 오명뿐이다. 돌려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차라리 주지 않는 게 옳다. 보답을 바라지 않을 수 있다면 적당히 퍼주어도 좋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많댓글 0 Mar 26. 2025 by 박진권
-
철학적 인간학(2)악인에 대한 서사 부여와 직관에 대한 반감에 대한 고찰 2023년 8월 13일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가져왔다는 측면에서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이와 동시에 나는 이 사건이 범죄자에 대한 언론 보도와 이에 따른 여론 형성 양상의 측면에서도 안타까웠다고 생각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범죄자가 영재 출신이며 특목고 입시 실패를 기점으로 하여 정신질환이 발생하였다는 내용을 보도하였다.댓글 0 Mar 26. 2025 by 이세윤
-
Prologue. 다양한 민주주의 모델다시 하버마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의 민주주의 (Representative Deomcracy) 체제 속에서 운영됩니다. 즉, 우리는 투표를 통해 선출된 대표들에게 결정 권한을 위임하며, 이 체제를 유지, 발전시켜 왔던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정치 체계 속에 살고 있다 해도, 잊어서는 안 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 그리고 학문적으로댓글 0 Mar 26. 2025 by Sui generis
-
진리는 QLED, 언어는 LCD부제: 답답해서 써봤다, 『논리철학 논고』 by 비트겐슈타인 1. 언어는 진리를 다 담아내지 못한다 진리는 그 자체로 완전한 존재이다. 더하고 뺄 것 없이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존재하며, 시간과 관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그 진리를 직접적으로 소유하거나 전달할 수 없다. 감각하고, 사유하고,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겨우 닿을 수 있을 뿐이다. 바로 그 ‘언어’가 문제다. 언어는 진리를 담기 위해 사댓글 2 Mar 26. 2025 by kay
-
철학적 인간학(1)리처드 도킨스의 '거시적' 관점에 대하여 <이기적 유전자>의 주된 주장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에 불과하다. 나는 리처드 도킨스의 주장(인간을 유전자 운반체만으로 정의하는 것)은 지나치게 거시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은 그 특성 상 주관적인 영역은 걷어내고 객관적인 영역만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 있어서 의미 있는 ‘미시적인댓글 0 Mar 26. 2025 by 이세윤
-
악의 꽃샤를 보들레르 창백한 푸른 점 위 먼지의 발악 구덩이에 묻혀 구더기에 좀먹혀 구더기마저 좀먹혀 먼지로 부유하기까지 회오리치는 회한 <사후의 화한> - 샤를 보들레르 내 아름다운 암흑의 여인이여, 그대 검은 대리석 묘지 바닥에 잠들어 있는 저택도 침실도 없이 오직 빗물 새는 묘지 구덩이가 전부라면, 돌덩이가 겁에 질린 그대 가슴과 안락함에 길든 옆구리를 짓댓글 0 Mar 26. 2025 by 노마드
-
Es ist gut근대 계몽주의를 정점에 올려놓았고 독일 관념철학의 기반을 다진 프로이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1724 - 1804)'는 평생 자신이 사는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같은 장소에 살면서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강의와 사유에 전념했다. 그런데도 세상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었다. 오히려 어느 특정한 장소를 가 본 사람보다도 그곳을 더 잘댓글 0 Mar 26. 2025 by 서영수
-
죽음보다 더 일찍 사라지는 것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사람은 자기가 살 날이 날마다 점점 줄어든다는 것만을 생각해서는 안 되고, 더 오래 살게 되면, 자신의 정신이 변함없이 맑아서 사물을 제대로 파악하고 신과 인간의 일들을 잘 살피고 성찰해서 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중략) 그러므로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매 순간마다 죽음이 다가오고 있고, 사물들을 제대댓글 0 Mar 25. 2025 by 이재상 Question First
-
벨기에의 안락사와 인생송별파티삶과 죽음을 온전히 내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결정한다 2008년 지구반대편의 나라 벨기에로 이사를 와서, 때로는 우리와 비슷한 점에 놀라기도 했고 때로는 우리와는 너무도 다른 사고방식과 법체계에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지구반대편의 나라이니,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게 어쩌면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도 다른 사고의 차이에 깜짝 놀라기도 했지요. 오늘은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가 낯설게 느끼는 벨기에의 안락댓글 4 Mar 25. 2025 by 고추장와플
-
철학·과학·예술의 삼중주철학, 과학, 예술이 함께 연주해 온 지성의 파노라마 나는 문득, 인간이 오랜 세월 동안 어떤 궤적을 그리며 사유의 지평을 넓혀왔는지 궁금해진다. 이 독후감상문은 특히 채사장 작가님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와 진중권 교수님의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를 길잡이 삼아, 그 방대한 흐름을 따라가 보려는 시도이다. 구석기 동굴 벽화에 담긴 주술적 염원에서부터 신석기 농경사회의 추상적 사고가 움트댓글 0 Mar 25. 2025 by 제로
-
L'AVENIR DURE LONGTEMPS루이 알튀세르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의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L'avenir dure longtemps, suivi de Les Faits》는 자서전인지 고백서인지 혼동되었다. 루이 알튀세르가 아내 엘렌 리트만(Hélène Rytmann)을 교살하고 정신착란의 면소 판결을 받은 뒤 스스로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해설과 함께 삶의 일대기를 써 내댓글 0 Mar 25. 2025 by CH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