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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이 잡지에 실렸다당신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요? 오래전 한참 유행했던 단어이다. 그땐 서둘러 전에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야 했다. 성공을 거뒀거나 성공을 향해 가는 저자들의 책에서 늘 묻는 말이었다. 버킷리스트를 정해두고 그것을 하나씩 이루어가는 삶 생각만 해도 얼마나 멋진 일이었는가. 그래서 한때 나의 버킷리스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떠오르는 건 세계여댓글 0 Mar 11. 2025 by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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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으뉴 - 3월 1주 호짧은 에세이 아침마다 날씨를 확인한다. 기온과 체감온도, 비가 오는지 구름이 껴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최근에는 하나 추가된 항목이 있다. 바로 대기질이다. 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인해 대기질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맑은 날이라고 다 같은 맑은 날이 아니다. 어떤 날은 산뜻하게 걸을 수 있지만, 또 어떤 날은 걷고댓글 0 Mar 09. 2025 by 으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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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벅스에서 트렌드를 읽는다커피 마시며 잡지 읽기 내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은 테이크아웃 커피보다 믹스커피가 더 익숙했던 시절이었는데 스타벅스 커피는 우리에게 앞으로 커피의 트렌드는 이것이라며 커피 문화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듯했다.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뭔가 트렌디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으로 기억되니 말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처음 다니기 시작하면서도 스타벅스 커피댓글 0 Mar 08. 2025 by BESTH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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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THE ORIGINKeiichi Tanaami, 대림 미술관 예전 대학교 때 일본 일러스트 잡지에서 꼭 한번 이상은 봤었던 '게이이치 타나아미' 스타일이 너무 독특하기 때문에 눈이 안 가는 게 더 이상합니다. 와우 정말 강렬합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있을 스타일이긴 하지만요. 살짝 종교 느낌도 나고 호러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눈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포스터부터가 압도적입니다. 입구부터 어두운 전댓글 0 Mar 07. 2025 by 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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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전에 어떤 시인이 본인 소속사 잡지에 싣는다고 작품을 부탁해 왔다.나는 얼씨구나 하고 시 몇 편을 보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아니 되겠다였다.보내랄 땐 언제고-안 되겠다?이유를 물으니 소설을 싣고자 했는데 시라서 함량미달이란다.그러면 애초에 소설이라고 말하지... 물으려다 그만두었다.아무튼 내 시는 거절당하고 잡지에 실릴 기회를 잃댓글 0 Mar 06. 2025 by 남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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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근"을 읽고히가시노 게이고 단편과 학원물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 재독 한 책입니다. 해설을 통해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청소년 잡지에 연재한 단편을 묶은 책이라고 알았습니다. 처음 읽었을 땐,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집이란 이유만으로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청소년 잡지에 연재한 단편집이라고 하니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추리 작가를 꿈꾸는 비정근 교사 (기간제 교사)인 주인공은 자신이 정해진 기간 동안 일하는 학교에댓글 0 Mar 02. 2025 by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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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으뉴 - 2월 4주 호짧은 에세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고 있다. 봄이 오려나 보다 하는 기대 어린 표정을 짓자, 입고 있던 패딩은 조금 움츠린 모습을 보였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접어들면 오묘한 기분에 잠긴다. 여전히 똑같은 나와는 달리 적절한 때에 변하는 자연에 경외감이 든다. 더불어 떠나가는 겨울과 다가오는 봄의 경계에 서있으면, 어느 쪽 감정에 더 비중을댓글 0 Mar 02. 2025 by 으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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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으뉴 - 2월 3주 호짧은 에세이 친구들의 쏟아지는 연락이 벅차서 잠수를 탄 적이 있다. 감당하지 못할 거면서 이리도 많은 관계를 만들어왔을까 하며 나를 몰아세웠다.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기자 친구들에게 돌아가면서 전화를 했다. 연락을 받지 않는 친구, 받자마자 화를 내는 친구, 걱정했었다며 차분히 말하는 친구, 잠수 타기 전과 똑같이 전화를 받는 친구. 다양한 리액션댓글 0 Feb 23. 2025 by 으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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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아닙니다만...불평하지 말아야할 어느날.. 토요일, 수업을 전담하는 부원장이 휴가를 낸 탓에 종일 혼자서 수업을 했다. 밥도 굶은채 연짝으로 4시간을 설치고 나니 학원 불을 끄면서 벌써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나이 탓인가 오랜만의 활동 탓인가 요새는 쉬이 피곤해졌다. 어떤 날은 물에 젖은 솜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어제 세마리 값을 치르고 사온 물고기가 집에 오니댓글 0 Feb 23. 2025 by 이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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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하는 순간듣다 공연 열흘 전, 잡지 <객석>의 음악회 기대평 이벤트 당첨으로 기분 좋음 한 가지가 생겨버리고 열흘 간 마음속 한 구석에 작은 기쁨이 있었다. 화보가 많은 잡지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일본 패션잡지 <논노>부터 <보그>, <바자>등 패션잡지, 클래식 음악의 <객석>과 미술 관련 <월간미술>, 여행잡지 <뚜르드몽드>나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메종>, <리빙댓글 2 Feb 22. 2025 by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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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잡지 만들기한 지붕 아래 다른 방 방 하나를 도맡아서 꾸민다고 했지만 이 집에 더 오래 산 그의 취향이 그 방에도 자리하고 있었기에 완전히 제로의 상태는 아니었다. 평소 그가 나 몰래 틈틈이 사 모았던 "미드센트리 모던" 스타일의 소형 가구 몇개가 이미 들여진 상태였다. 집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적지 않은 돈의 소비를 의미한다. 현재 시점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댓글 4 Feb 20. 2025 by 밥반찬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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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무비 트래블러스를 소개합니다!국내 최초의 인도영화 소식지를 꿈꾸는 잡지의 도약 인디안 무비 트래블러스를 소개합니다. 10여 년 간 raSpberRy라는 닉네임으로 각종 영화 커뮤니티에서 인도영화 마니아 활동을 하였고 ‘티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를 운영하다 접근성 확대를 위해 네이버 블로그로 활동처를 옮기게 됩니다. 당시 운영했던 블로그 메리.데시 넷은 '취향보다는 조금 더 깊은 인도영화 향유'를 목표로 운영방식을 조정하게 되면댓글 0 Feb 20. 2025 by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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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읽고합리적 회의주의자들에게 배우는 사고법 정기적으로 읽는 잡지 중에 "스켑틱"이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일종의 과학 잡지인데, 일반적인 과학 잡지가 과학 이론, 현상, 활용에 대한 기사를 싣고 있다면, "스켑틱"은 과학자 또는 관련된 학자들의 글이 실려 있으며, 대부분의 글은 잘못된 믿음이나 현상을 논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쉽게 갖기 쉬운 편견, 선입견, 잘못된 음모론, 왜곡한 주장댓글 0 Feb 14. 2025 by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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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왜 쓰죠?솔직한 대답을 원한다. 글을 쓰는 것이 숨이 되면 좋겠다. 글을 쓰는 것이 흘러가는 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것이라 잡지도 말고 잘 썼니 못썼니 반응이 있나? 없나? 따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내 주변에 떠다니는 먼지처럼 내 몸에 붙은 각질처럼 작디작은 것을 글로 적어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증발하고 사라지는 것, 잠깐 보였다 사라지는 것들을 글로 붙잡고 싶다. 얼댓글 0 Feb 13. 2025 by 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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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누구 좋으라고 하는 소리냐?<무신론의 시대 /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한국 스켑틱 2018년 15호 : 무신론의 시대> 스켑틱 협회 편집부 / 바다출판사 (2018) [My Review MCMXXXIV / 바다출판사 14번째 리뷰] 25년에 7년전 잡지를 읽고 있는 것이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것이 '과학잡지'이고, 또한 '과학적 회의주의'에 입각한 칼럼을 읽는다는 것은 전혀 우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왜냐면 그 시댓글 0 Feb 09. 2025 by 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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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 나〈와 나〉잡지를 읽으며 평소같이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현관문 번호를 누르기 전에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밖에 놓인 우체통을 스캔했다. 흰 비닐로 감싸진 책 하나가 있었다. 〈와 나〉, 지난 호부터 구독 신청을 했던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다.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을 알고는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구독 신청을 했다. 이 매거진은 삼성문화재단에서 발행하댓글 0 Feb 09. 2025 by 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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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을 채울 때 필요한 것들불렛저널을 쓰려고 예전부터 모아둔 스티커를 정리하고 또 다이소에서 사서 쟁여두고 어울릴만한 이미지를 보면서 저장해 두었다. 사실 꾸미는데 소질이 없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어 푹 빠져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조아람 배우는 다꾸하는데 하루종일 집중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 시작하고 보니 그 말이 공감이 갔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게 경계를 하면서 내용을 고댓글 1 Feb 06. 2025 by 빛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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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잡지 만들기다른 집이 내게 왔다 운이 좋게도 건축과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남편을 만나 집을 꾸미는 게 어떤것인지, 예쁘게 꾸민 공간에서 사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신혼집의 작은 22평 아파트의 주방 벽을 빨간 벽지로 선택한 건 나였지만 그 외 대부분 인테리어와 가구배치는 그의 취향대로 꾸며졌다. 사람에 대한 호오는 있을지언정 집에 대한 부분은 둔해서 그가 어떻게 하던댓글 2 Feb 06. 2025 by 밥반찬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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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생활>과의 인터뷰인터뷰어 아닌 인터뷰이로서 -잡지 <주부생활>과 인터뷰를 했다. '새로운 성장 서사를 만들고 있는 요즘 엄마들'이라는 기획 주제를 듣고 과연 내가 '요즘 엄마'가 맞나 잠시 멈칫했지만 엄마들의 다양한 성장 서사를 보여주는 것이 혹여나 다른 엄마들의 소외를 낳지 않을까 걱정돼서 인터뷰를 요청했다는 에디터님의 기획 의도를 듣고 그런 이야기라면 들려줄 수 있겠다 싶었다. -2018년 마댓글 6 Feb 03. 2025 by 홍밀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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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장 아름답고 슬픈 부고뿌리깊은 나무 한창기 '책 욕심'도 따지고 보면 병이다. 나에게 언제부터 그런 병이 생겼는지는 알 수는 없다. 문제는 그 병을 지금껏 고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심각한 병은 아닌데 가끔 괴로운 적이 있다. 이사를 할 때다. 그동안 네 번 이사를 했다. 그때마다 늘 책이 문제였다. 도서관 여기저기 전화해 기증의사를 밝혀도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외국이라면 서로 가져가려고 할 초댓글 11 Jan 31. 2025 by 명랑낙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