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처음 새해 맞이뽀송한 날들 - 기분 좋았던 날 3월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추적한 봄비를 맞으며 출근해서 얼른 줌을 켰다. 지난달에 이어 오늘도 글쓰기 수업에 들어갈 수 있다니, 평일에 누리는 소중한 호사다. 오늘 수업에서는 봄의 방정식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사칙연산 기호가 들어간 책 제목 아래에는 수식이 하나 쓰여있다. “호수 + 따뜻한 기온 = 하늘의 솜사탕” 아! 우리 선생님 말씀은 틀린 적이댓글 0 Mar 16. 2025 by 원호
-
⊙ 뱀의 해(타이밍이 좀 늦은)생각, 2025, 새해, 설날, 을사년, 뱀, 푸른뱀 *. 예전 제 블로그에 적었던 글을 바탕으로 다시 작성했습니다. *. 설날에 맞춰서 정리하던 글이었지만.. 많이 늦어버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다니, 감축 드립니다~!" 을사년(乙巳年)의 새해가 밝았다. 언제나 그렇듯.. 작년 말부터 "푸른 뱀의 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늘 이야기 하듯.. 푸른 뱀의 해는 대체로 설날부터댓글 0 Mar 16. 2025 by 바드 단테
-
2025년 새해맞이 파트너 E 1/2예산과 덕산 남편을 떠나보내고 맞는 두 번째의 새해, 2025년 1월 1일. 수험생, 졸업생, 입학생, 돌쟁이 등 다양한 연령대로 바쁘게 성장하는 여섯 손주들을 보살피고 뒷바라지하느라 우리 집 세 아이들은 정신이 없다. 모두의 상황에 맞는 날을 골라 아들집에 모여 주문 배달 음식으로 다 같이 식사하고 얼굴 보는 것으로 연말연시 가족 모임을 가졌다. 지금은 남편의 빈자댓글 14 Mar 14. 2025 by 서무아
-
행복이 너에게 쏠리면 좋겠다이리 생각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생각의 쏠림은 막을 수 없다. 갑오년 붉은 해와 함께 쏟아지는 행복! 내 친구들에게 쏠리면 좋겠다. 꿈에서조차 행복해 미쳐버리는 그런 멋진 한 해가 되길 소원한다. 어릴 적, 참을 수 없는 웃음에 혼이 나도 그 웃음 참을 수 없어 뱃가죽이 아팠던, 그런 웃음이 매일매일 친구의 입가를 지배하기를 바란다. 이런 소원을 빌고댓글 0 Mar 13. 2025 by 김선태
-
마음돌과 소각장- 핫한 연말과 매캐한 새해 - 겨울이니까. 한 해의 끝자락, 빨래더미는 골이 난 듯 부풀어 있었다. 서둘러 옷들을 색깔별로, 재질별로 나누어선 조물조물 빨래를 마쳤다. 창살 삼아 여물게 닫아두었던 버티컬을 올려 바람이 통하게 널어두고 나니, 퍽 서글펐다. 한 해가 모두 흘러가버렸구나. 한해의 일기장이 축축했고 글자가 번져서는 알아볼 수가 없었다. 종이는 우글우글하게 빳빳이 굳어버렸고댓글 0 Mar 13. 2025 by 린ㅡ
-
‘아침 5시에 일어나기’ 중간 점검사회 초년생 때만 하더라도 매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거대한 목표를 설정하곤 했다. 책 100권 읽기, 영어회화 공부하기, 자격증 따기 같은 것들. 연말 즈음 교보 핫트랙스 같은 곳을 들러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도 하나 구매하고, 그 위에 올해보다는 나을 새해의 밑그림을 완벽하게 그리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직장인으로서의 삶이 누적되면서 '이루어질 수 있댓글 0 Mar 13. 2025 by 다현
-
인도살이- 다섯달 차(22.1월)차 한잔 하실래요? 인도에 와서 첫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 첫날을 50번 넘게 맞이하다 보니 한 해를 선물로 받는 설레임보다는 점점 무거워지는 세월의 무게로 잘 맞지 않는 셔츠 깃처럼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인도사람들은 마시고 죽자는 한국의 망년회, 송년회도 없고 새해 첫날부터 한잔 마시는 단배주 행사도 하지 않고 평범한 하루로 한 해를 마치고 똑같은 일상으로 한해를 시작하댓글 0 Mar 13. 2025 by 소전 India
-
겨울이 가면12월 31일이 지나고 1월 1일이 된다 한들 새해가 됐다는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1월 1일이라 해도 여전히 두터운 패딩을 입고 외출하고, 어제와 같이 깊게 한숨을 내쉬면 하얀 입김이 쏟아져 나온다. 티비에서부터 스마트폰 화면 속 어디를 쳐다보든 새해가 밝았다는 걸 알리고 있지만, 주위 환경이 그대로니 도통 몰입이 되질 않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일 년이라댓글 0 Mar 12. 2025 by 김병장병장
-
대운이 바뀌는 해, 나는 글을 쓰기로 했다.에세이#1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한 신당이 있다. 바로 '퀴어, 페미니스트, 비건지향 90년대생 무당'이 운영하는 칼리신당이다. 영혼의 나이와 전생을 알 수 있다는 소식에 혹해 전화상담을 신청했다. 햇살이 잘 드는 식탁 앞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요즘 어떻게 사는지, 무슨 고민을 갖고 있는지, 내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올해 새롭게 아동복지교사 일을 하고 있어요댓글 0 Mar 12. 2025 by 핸내
-
2025년 새해 글쓰기 다짐하기누가 보면 어제 1월 1일인 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나누기에도 뻘쭘하게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다. 변명을 조금 하자면 원래 교사의 새해는 3월 2일에 맞추어 시작하는 것! 2월 28일까지는 전년도 학사일정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교사의 한 해는 남들보다 2달 늦게 시작하는 것이 국룰이다. 올해는 특히 1월 한 달을 세부에서 신나게 보내느라 신년계획을 세울 틈이 없었고, 2월은 거댓글 1 Mar 11. 2025 by 첫둘셋
-
아파도 노는 건 포기할 수 없다고!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두바이에서의 새해를 맞이하고 싶었다. 왜? 부르즈할리파와 그 앞 부르즈공원에서 펼쳐지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와 분수쇼를 구경하고 싶어서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국인 아랍에미리트, 그 자본의 맛 좀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두바이 행을 결정했다. 두바이 공항에서는 도착시 여행객들에게 무료 유심을 인당 하나씩 제공한다. 유심은 등록을 한 시각부터 24시간 사용댓글 15 Mar 10. 2025 by 소울메이트
-
하기 싫은 걸까걱정하지 말아야 할 것들 3월은 1년에 새해 첫 날, 구정 첫날, 그리고 한번 더 내의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는 날 같다. 학교도 시작하고 날씨도 포근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런 것이 3월이다. 추워서 움추렸던 내 몸도 깨어나도 무언가를 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그런데 그것이 내 업무나 일은 아닌가 보다. 하기 싫은 일들이 자꾸 떠오르는 걸 보면, ‘하기 싫은 일은 안해도 될까댓글 0 Mar 09. 2025 by 흰 토끼 네 마리
-
질문 40. 용서해야 할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당신에게. 오랫동안 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다르게 행동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물었습니다. 그 질문들 속에서 저를 탓하는 것이 차라리 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것은 제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의 선택이었고, 저는 그 선택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와서 당신에게 사과를 받고댓글 0 Mar 09. 2025 by 최은영
-
질문 39. 어린 시절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안녕, 작은 나야. 지금 넌 많은 것들을 꿈꾸고 있지만, 혹시라도 두려움이나 걱정 때문에 한 발짝 물러서고 있지는 않니? 하지만 기억해. 네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원하는 게 있다면 직접 나서서 만들어야 해. 세상은 널 위해 길을 열어주지 않아. 대신, 네가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나아가. 세상 밖으로 나댓글 0 Mar 09. 2025 by 최은영
-
질문 38. 나에게 보내는 편지은영아, 지금까지 네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참 많은 순간을 지나왔어. 기쁨과 희망이 가득했던 날도 있었지만, 불확실함과 혼란 속에서 고민했던 순간도 많았지. 때로는 앞날이 보이지 않아 두려웠고, 때로는 이유 없이 허전함이 밀려오기도 했을 거야. 하지만 나는 바란다, 네가 그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니까. 언제나 완벽할댓글 0 Mar 09. 2025 by 최은영
-
새해 다짐새해_40회 새해 다짐 1989. 1. 1. 일 동해의 푸른 파도 너머로 기사년의 태양이 떠올랐다. 새벽이면 해신이 동해에 둥그런 태양을 떠올린다는 전설을 믿고 싶다. 떠오르는 태양에 한해의 꿈을 싣고 힘찬 도약을 기대해 보자. 이젠 아름답고 기쁘고 보람된 일만을 생각하자. 힘들고 괴롭고 어려운 일들은 지헤롭게 이겨 나가자. 길(吉)을 길게 늘이고 흉(凶)을 줄이고댓글 0 Mar 08. 2025 by 광풍제월
-
건강한 겨울나기애정을 쏟게 된 일 겨울. 몸은 둔해지고 사기도 꺾이는 겨울. 작년에 홀가분히 떠난 겨울이 열 달을 돌아 어 김없이 찾아오는, 이 아름답고도 지긋한 순리에 애써 수긍한다. 늦겨울은 잘 나는 것은 나에 게 중대한 숙제다. 펴내기에 앞서 내가 겨울을 반기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겨울은 나를 꽁꽁 싸매게 만든다는 것. 예쁜 옷을 골라 외출해도 그 안에는 내댓글 0 Mar 08. 2025 by 유영
-
2025 목표 다시 세우기원래 목표는 지키라고 있는 게 아니라 수정하라고 있는 것이다. 이번생에 2025년을 처음 살아 보는데 어떻게 마음의 변화와 외부변수를 일일이 예측하겠는가. 2025 목표는 첫째 운전면허 취득, 둘째 55kg달성 및 유지, 셋째 강의 시작이었다. 3월 7일 현재, 운전면허는 따기 싫다. 몸무게는 57킬로다. 강의는 뭐 시켜주는 사람이 없다. 운전면허취득댓글 0 Mar 07. 2025 by 바다숲
-
질문 37. 선행 아이디어들1. 가까운 사람들과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배려 - 가족, 친구, 동료에게 이유 없이 작은 선물이나 손 편지 남기기 - 부모님 외출 중에 밀린 집안일 해놓기 - 감사한 사람들에게 정성스러운 감사 편지 쓰기 - 만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칭찬 한마디 건네기 - 바쁜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직접 식사 준비하기 또는 깜짝 배달 음식 선물하기 - 오랜댓글 0 Mar 07. 2025 by 최은영
-
새해 계획새해_37회 새해 계획 1988. 12. 26 TV에서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매일 시끄럽다. 며칠 전에는 대학 가요제를 열었고 어제는 전국노래자랑을 했다. 모두들 한해를 결산하느라 분주한 것 같다. 시간이라는 연속선 상에서 시점을 구분하여 자체 평가를 갖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다. 젊음의 열기도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곧 식어 버릴 것 같다. 해서 옛 성현들도 때댓글 0 Mar 07. 2025 by 광풍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