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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된 시간을 넘어 나래를 펴는 상상력내가 미술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 필자는 문화예술에 소양이 깊은 사람이 아니다(학창 시절에, 음악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악보의 음계를 읽어보라고 시키실 까봐 마음을 졸이던 학생이었다). 하지만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좋아했었고 지금도 그렇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잘 몰라도 좋아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음악보다는 미술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개개인이댓글 0 9시간전 by astro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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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란 무엇인가 (1)작품을 판다는 것 우연한 계기로 4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BAMA 아트페어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아트페어에 대해서 잘 모른다. 내가 아트페어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하는 순간 주변에서 아트페어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다양한 시각이 있었다. 유튜브에 보면 아트페어에 관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여러 가지 의견과 정보가 떠다닌다. 나는 그냥댓글 0 Mar 30. 2025 by 이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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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센터 현대 미술관 관람기 II몬드리안과 노숙자 편 (이전 이야기) /@ragony/577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파리 여행 나흘차. 총 여정 9일 차. 아침 첫 일정으로 파리 대표 관광지 루브르 박물관 관람 후 카루젤 개선문 구경하고 콩시에르주리 관람하고 생트 샤펠(Sainte-Chapelle) 답사 후 피카소 미술관 관람하고 저녁으로 중국집 가서 치맥댓글 13 Mar 29. 2025 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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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작품 해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첫 번째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 대해 나만의 해설 이야기이다. "오래전에, 우리는 이룰 수 없는 약속을 했다. " 이런 주제로 우리 앞에 다가온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2년 별의 목소리 이후 3년 만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그의 작품 목록에서 본격적인 장편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댓글 0 Mar 29. 2025 by 늘 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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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의 모순된 삶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23년작 오펜하이머 리뷰 오펜하이머는 개봉 당시 내가 눈여겨 봤던 작품이었다. 난 한사람의 인생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좋아한다. 다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나는 '테넷'을 보고 난 뒤,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서, 놀란의 작품이라면 겁을 먹는다. 놀란의 작품은 여러 회차를 봐야 이해된다는 점에서 꺼리게 된다. 최근 윤석렬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영상댓글 0 Mar 29. 2025 by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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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14년 만에 봉인에서 해제된 이카리 신지 ■ 개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Q)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4부작 가운데 3번째 작품으로서, 2012년에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전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 破)에서 발생한 대재앙 “니어 서드임팩트”로부터 14년이 지난 시기를 무대로, 네르프(NERV)와 반네르프 조직인 빌레(WILLE)의 싸움댓글 0 Mar 28. 2025 by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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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타인의 집 - 닫혀 있지만 열려 있는 세계타인의 집 (저자 손원평, 2021년 作, 창비) 손원평의 소설집 <타인의 집>에는 총 8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책 속 단편들은 모두 전혀 다른 이야기다. 상관없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모여 있지만 조금씩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손원평 작가를 <아몬드>를 통해 알게 되었고, <서른의 반격>을 읽으며 좋아하게 되었는데 소설집 <타인의 집>댓글 0 Mar 28. 2025 by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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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세상에서 가장 쉬운 미술 기초 체력 수업 그림을 보고 있지만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른다면… 미술관에서 어색하지 않게 작품과 눈을 마주하는 방법 국내에 전례 없는 미술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로 40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 가운데 6위, 아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술관과 갤러리는댓글 0 Mar 28. 2025 by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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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WERNER BRONKHORST WERNER BRONKHORST - 'THE WHOLE WORLD'S A CANVAS'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현대 미술가. 호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현대 미술가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거친 텍스처 위 미니어처 인물을 그려 넣는 독특한 기법으로 110만 남녀노소와 해외 컬렉터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구를 제작하며 버려지는댓글 0 Mar 27. 2025 by 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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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못 쓰겠다, 그런데 쓰고 싶다너무 힘들 때는 글로 복잡한 감정을 해소하고 싶은 한편 생각을 정리해서 풀어내는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다. 답답해서 계속 한숨이 나오고 한없이 무기력한 상태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문화연구이론 수업에서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개인의 세계를 넓히는 행동이라고 배웠다. 그리고 본인은 수업을 수강하기 전댓글 0 Mar 27. 2025 by 첫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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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예술가의 잊혀진 예술 세계를 다시 보다_2고독 속에서 피어난 언어 - 에밀리 디킨슨의 문학 세계 역사는 예술가들이 세상에 남긴 작품과 함께 그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당대 사회의 편견과 환경이 예술가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 예술가들은 그러한 부당한 평가의 희생양이 되곤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은둔 생활을 하며 평생 동안 약 1,800편의 시를 썼으나, 생전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댓글 0 Mar 26. 2025 by 김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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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 친구들(7)겁도 없이, 다짜고짜 전시장부터 예약했다. 조건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이. 무조건 저렴한 곳. 그래도 시내 한 복판에 있는 곳. “고려 화랑” 일단 배수의 진을 치고 본 것이다. 도망갈 곳이 없다....... 비장감이 마구마구 몰려왔다. 날은 1978년 6월 어느 날로 결정했다. 우선 50편의 작품이 필요했다. 내다 걸 작품이 있어야 전시회고 뭐고댓글 0 Mar 26. 2025 by 신화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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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미러맨상암동 MBC 사옥 앞 상암 MBC 포토존으로 이미 유명해진 조각상 이 조각상 어디서 본듯한 모습이다 했는데 바로 유영호 작가 작품입니다. 유영호 작가님은 '그리팅맨'으로 유명하신 작가님입니다. 유영호 작가님 다른 작품도 포스팅되어 있으니 참조하세요~ /@brandyoung/672 유영호 작가가 전 세계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하고 있는 글로벌댓글 0 Mar 26. 2025 by 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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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록 달로록 유리 #또 시작브런치에 쓰는 첫 글. 브런치에 쓰는 첫글. 전통을 담는 스테인드글라스. [알로록 달로록 유리]를 운영하는 작가이다. 호기롭게 시작한 작품생활은 어렵기만하다. 내 작품이 커다란 파도가 되어 예술계와 인테리어계를 휩쓸 줄 알았지만, 현실은 월세도 못내는 지경이다. "저런건 저 돈주고 사면서....." "내꺼는 왜 안 살까...." 배는 너덜너덜 해져서 더 이상 갈 수도 없댓글 2 Mar 26. 2025 by 김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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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읽는다> 한강을 느꼈다.한강의 대표 작품에 담겨 있는 시대정신에 더 같이 들어가는 해설서! “인생을 섬세하게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우리는 소설을 읽는다.” <흰> 해석 중에서 허희 평론가가 기획하고, 그를 포함한 5인의 쟁쟁한 평론가들이 “한강”의 대표작 다섯 권을 해석한 해설서, 『한강을 읽는다』를 읽었다. 읽었다고 말해도 될까? 눈으로 읽었지만, 나의 뇌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작품 해설들을 따라가느라 바빴고, 마음은 공감하고댓글 2 Mar 26. 2025 by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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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예술가의 잊혀진 예술 세계를 다시 보다_1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리다 - 힐마 아프 클린트의 재발견 역사 속에서 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이 남긴 작품만큼이나 찬사를 받으며 기억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시대와 사회가 가진 편견과 무지로 인해 평가받지 못한 채 잊혀지거나, 잘못된 평가로 묻혀버리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 예술가들에게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현대에 들어서야댓글 0 Mar 25. 2025 by 김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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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과 연이 자유로운 진짜 자유시' 쓰기고2 문학 수업 시간에 '행과 연이 자유로운 진짜 자유시' 쓰기 활동을 했다. 매해 하고 있지만 갈수록 아이들의 상상력과 도전 정신이 줄어들고 있는 느낌이라 더 열심히 자극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몇몇 작품을 보면 심장이 뛴다. 가령 이런 작품이다. 제목은 <나비>인데, 반전이 있는 시상의 전개와 성찰이 있는 주제가 좋았다. 그래서 마구 칭댓글 0 Mar 25. 2025 by 글쓰는 민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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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만 레벨업]과 동시대에 산다는 것지금이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시리즈 나는 만화를 사랑하지만 애니메이션, 웹툰, 웹소설도 좋아한다. 취향은 많이 타지만 그래도 좋다는 작품은 크게 가리지 않고 본다. 진성 덕후까지는 가지 못해서 덕후와 일반인 그 중간에 위치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이틀 밤 정도는 샐 수 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뭘 좋아해?라는 질문을 받으면 냅다 그 사람을 붙잡고 신나게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감사하게도 나의 이댓글 0 Mar 25. 2025 by 소소한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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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감정적, 지적 반응의 정점을 보다데브라 블룸필드 Debra Bloomfield 데브라 블룸필드 Debra Bloomfield는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풍경 사진을 통해 내면과 외부 세계의 관계를 탐구해 온 작가입니다. 그녀의 대규모 컬러 사진은 단순한 풍경 이미지를 넘어 시적이고 은유적인 시각 언어로 관객과 소통합니다. Bloomfield의 사진은 웅장함과 예측 불가능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희망의 감각을 전달합니다. 이러한댓글 0 Mar 25. 2025 by JI SO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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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우치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가와우치 아리오의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를 이틀에 걸쳐 읽었다. 중간에 흥미가 떨어져서, 계속 읽을지 말지 망설이다가 하루를 묵혔다. 이 책은 전맹 미술관람자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하는 미술 작품 감상기다. 저자는 친구 마이티를 통해 시라토리 씨를 알게 된 이후, 그와 함께 일본 각지의 전시를 보러 간다. 때때로 다른 친구들도 동행한다댓글 0 Mar 25. 2025 by 나명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