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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오늘도, 펼침독서란 눈의 움직이라는 물리적 행위가 아니라 독자가 책에 감정과 영혼을 불어넣는 재창조의 행위다. -알베르토 망구엘 언제부터 책이랑 친구가 되었을까. 스트레스받거나 마음이 허전할 때면 서점을 찾기 시작했을까. 내성적이고 말이 어눌했던 아이는 텍스트를 통해 세상을 먼저 경험했고, 막연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며, 힘들거나 외로울 때면 습관적으댓글 0 Mar 18. 2025 by 은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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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홍지서림전주 한가네서점 바로 옆에 있는 홍지서림에 갔다.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홍지서림은 전주의 교보문고 느낌이다. 한가네서점과 달리 홍지서림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이 날은 삼일절 대체휴일인 3월 3일 월요일이었는데,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휴일에 아이들을 서점에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께 엄지 척이다. 아이들이 서점에서 뛰어다니는데 하나도 밉지가댓글 1 Mar 17. 2025 by 나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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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는 책병렬독서는 즐거워 어릴 적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직렬독서를 하던 나는 어느 순간부터 병렬독서를 하게 되었다. 아마 유튜브 겨울서점을 운영하시는 김겨울 작가님의 영상을 보고 그렇게 된 듯. 꼭 손에 잡은 한 권의 책을 다 읽어야 다음 책으로 넘어갔는데, 그러다 보니 재미없는 책이 걸리면 꽤 고생했다. 그냥 덮어도 되는 걸 왜 끝까지 읽으려고 했을까?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댓글 0 Mar 17. 2025 by 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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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 후기정관장 하루 한포 같은, 부처의 말 하루 한 줄. 걸그룹 장원영씨의 영향력이 나에게도 온것일까. 그녀가 언급한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선택했다. TV 프로그램인 '유퀴즈'에서 언급한 '제가 요즘 읽는 책-'이라는 것으로 대단한 역주행을 하며 서점 베스트셀러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책이다. 초역 부처의 말이라는 제목을 찬찬히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아니 이댓글 0 Mar 17. 2025 by 비읍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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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푸근하고 친절했던 파리셰익스피어 서점에서 숙소까지 삼만리 그 무렵 무척 가난했던 나는 오데옹 거리 12번지에 있는 실비아 비치의 대여점 셰익스피어&컴퍼니에서 책을 빌리곤 했다. 겨울이 되면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쌀쌀한 거리에 있는 그 서점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입구에 커다란 난로를 피워 놓았다. 따뜻하고, 쾌적하고, 멋진 곳이었다. 실내에는 탁자들이 놓여 있고, 선반에는 책들이 가득 차 있었으며, 유리 진열댓글 0 Mar 17. 2025 by 소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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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지기가 가장 잘 해야 하는 일은 '장사'다2021년 12월 10일 일기 2013년에 나는 합정동에 위치한 어느 출판사에 다니고 있었다. 회사는 감옥 같았지만(그러고 보면 학교, 회사, 책방을 다 감옥이라고 부르는 난 평생 죄인 같은 삶을 산 건가) 퇴근 후에 합정동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동네를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회사 근처에 있던 땡스북스에 처음 갔을 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작은 서점이 이렇댓글 0 Mar 16. 2025 by 도심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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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정답이 아니라 질문이 되는 순간오늘도 펼침 | 이성갑 저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부산 광안리의 서점 주책공사. 나도 부산에 갈 때마다 꼭 들르게 되는 곳이다. 일부러 길을 돌아서라도 굳이 살 책이 없더라도 그곳에 들르는 게 하나의 루틴이 됐다. 여전히 그 자리를 지켜주는 서점이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고 그 안에 놓인 책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온도가 살짝 올라가는 기분이 든다. 〈오늘댓글 0 Mar 16. 2025 by 짱고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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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천선란의 '모우어' 를 읽고 핑크와 블루의 아크릴 물감이 물결처럼 섞인듯한 책 표지는 자개처럼 반짝거렸다. 낯선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보물처럼. 그가 만나자고 한 곳은 '책방 궤'라는 작은 카페 서점이었다. 같이 간 선배와 일 얘기를 하다 그의 전화 소리에 대화가 끊겼다. 그가 전화를 받는 사이 빠르게 서점 안을 스캔한다. 이곳 주인장의 책 읽는 성향이 나와 비슷하다. 어쩜 내가 인상댓글 0 Mar 16. 2025 by 임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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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 후 작가가 할 수 있는 홍보도서관 희망 도서 넣기와 독립 서점 투어 유명 유투버나 SNS 인플루언서이면 책을 출간한 후 쉽게 책을 팔 수 있다. 베스트셀러가 되기 쉽다. 또 책 출판사가 출간 후 마케팅에 투자를 해 공격적인 서평 이벤트를 한다든가 유명 서점에서 북토크를 한다든가 아니면 유명 유튜브 채널에 돈을 내고 출연을 하면 베스트셀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요즘 출판업계가 힘들고 이미 책 출간에 많은 투자를 한 출판댓글 8 Mar 15. 2025 by 김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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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채사장님을 만나다교보문고 광화문점 1편 나는 유일하게 즐기는 쇼핑이 있다. 바로 책 쇼핑이다. 대부분은 알라딘, yes24, 교보문고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한다. 물론, 전자책도 즐겨본다. 하지만 종이책 특유의 감성은 따라올 수 없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사각거리는 소리, 은은하게 퍼지는 나무 향기에 끌려 나는 오늘도 서점에 간다. 지난달에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갔다. 버스댓글 6 Mar 15. 2025 by 파파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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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당신만을 위해 책을 고릅니다단 한 사람만을 위한 책 처방, 사적인 서점 오늘의 책방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책 처방, 사적인 서점 영상 속 서점 간단 요약 한 사람을 위해 책을 처방해 주는, 사적이고도 내밀한 서점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서점처럼 운영되며, 내담자가 있을 때는 책방 안쪽에 마련된 작은 상담실에서 책 처방 상담을 진행한다. 책 처방은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책 추천으로 진행되는데, 사전 질문지를 작성한 후에 서댓글 0 Mar 14. 2025 by 그달 모나 Monah the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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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때문에ㅜㅜ동네서점 사장님의 하소연ㅜㅜ 독서모임 선정도서를 사러 동네서점 <그랜드문고>에 갔다.참고로 서점은 학원가가 빽빽한 은행사거리에 있다. 아침운동 끝내고 만난 동생이랑 함께 갔다.그녀가 서점밖에서 기다리고 있겠다해서 나만 가게로 바삐 들어갔다. 10시조금 넘은 시각이라 이제 막 문을 연 듯 서점 안은 조용했다. 인기척이 없어 "계세요? "하고 누군가 있기를 기대하며 불렀다. 평소댓글 2 Mar 14. 2025 by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