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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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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잡고
잡아당긴 줄은
날카로운 비수로 서로를 향하고
세상 끝에 선 순간에도 놓지 않을
손을 놓아버렸다.
빗소리에 이유를 만들고
마음을 후벼 파는 노래에
귀를 막았다.
담쟁이에 매달린 시간은
벽을 타고 기어오르고
끝없이 이어진 생각의 꼬리는
자르고 잘라도 새살이 돋았다.
노란 잎이 바닥에 뒹굴고
군내 나는 추억이 알알이 떨어졌다.
몇 계절의
갈잎 편지를 한 곳에 모아 놓고
진한 커피 향으로
태워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바람 따라 날려 보냈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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