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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는 손이 참 예뻐내 시어머니는 내 손을 자주 만지면서 말했다. 애미는 손이 참 이뻐. 어떻게 이렇게 손이 이쁘냐. 시집가서부터 시작된 어머니의 손 타령은, 손 부심은, 아이를 낳고 나서도 계속 이어졌다. "애미는 손이 참 예뻐. 도현이도 널 닮아서 손이 참 이쁘잖아." 내 손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물론 마흔다섯 살 차이 나는 시어머니에 비하면 내 손은 매우 길고댓글 0 58분전 by A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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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애쓰지 않아도 사랑은 남아연애에 과하게 몰입해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지나친 애착이 관계를 망칠 수도 있다. 애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알고 싶다. 정말 일분일초도 놓치고 싶지 않다. 연애에 과하게 몰입해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렇게 해보자. 명심하자. 과한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는 걸. 장점 세어보기 남에게 애인을 빼앗길까, 애인이 나를 떠나갈까 불안하다면?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다. 하루에 세 개씩 내가댓글 0 1시간전 by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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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하겠다고 말하던 날.퇴사를 응원하는 두 사람을 생각하며 남겼던 기록 상사와 이야기를 했고,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봐 주었으면 한다는 말을 들었다. 예의를 차리느라 그랬을까 아님 “이미 정말 잘 해내고 있고, 앞으로도 팀과 연구소에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될 연구원이라고 생각한다”는 말 때문이었을까. 어려운 결심이었던 것만큼 바꾸기도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생각해 보고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고 대답을 했다. 정리를 해 가고 있댓글 4 1시간전 by 춤추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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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리더 vs. 두려운 리더, 당신의 선택은?하루 한 페이지 222일차 (2025.03.13) 하루 한 페이지 독서로 책과 친해지고 싶은 글꽃J입니다. 밤 10시 30분, 아직 사무실에 남아 있습니다. 관리자가 되면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도록 초반부에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초반에 홀로 남아서까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건, 초반 업무를 빠르게 정리하고 협의해야 이후 진행하는 팀원들의 시간을 확보해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댓글 0 2시간전 by 글꽃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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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려나.꽃샘추위 봄이 오려나. 봄이 오려면 기다림이 익어야 한다. 잠깐 겨울이 떠난 듯 포근한 날씨에 가벼운 몸으로 뜀이라도 뛰어도 좋을 만큼 하늘이 머리 위에 파랗게 물들였다. 봄이 오려면 멀었을까. 한낮 기온이 조금씩 찬바람에 섞이더니 흰 눈에 찬 기운이 몰려온단다. 꽃샘추위라. 꼭 한 번은 겨울의 시샘으로 봄이 주춤하고 앞으로 옮겨 놓은 가벼운 봄 것은 조심히댓글 2 4시간전 by 봄비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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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하는 날이 많았다. 철없이 굴다가 혼이 났었고, 이기적으로 구는 내게 정직하게 살라며 꾸중하셨다.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때도 있었지만 억울한 날도 많았다. 하지만 논쟁하고 싶지 않아서 ‘알았다’, ‘아빠 말이 다 맞다’라며 싸움을 피해 왔다. 괜히 건드려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한 번은 태국으로 누나와 아버지 셋댓글 0 5시간전 by 코르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