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식적으로 글쓰기를 집어치우고 월급생활자가 되기 위해 생산직 현장으로 무모하게 뛰어들었다. 그로부터 2024년 2월까지 생산직 근로자로서 생애 가장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좌절 혹은 어설픈 희망들을 기록해왔다. 그러고 보니, 그 시절 동안 실제로는 글쓰기를 그만둔 적이 없음을 알아차렸다. '드문드문 새벽 글쓰기'가 이어지지 않았더라면 금세 지쳐 나가떨어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2024년 2월 9일 세상을 떠난 어머니 덕분에 '마침내 요양보호사'의 길로 접어 들었으며 이제 다시금 새로운 전망을 향해 나아가 보기로 한다. 그와 함께 나의 글쓰기는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