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응? 시인은 아닌데 카지노 입플 준비한다고?시인도 아닌데 그게 가능해?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내가 일년전에 문을 연 책방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한다. 소설에 관심있는 사람,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사람, 그냥 책을 구경하러오는 사람, 시에 관심있는 사람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최고그림책방에 발자국을 남기고 책의 향기를 받아가고 있다. 그리고 시에 관심있는 친구들도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져오고 있다.
무슨일이든 관심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눈길이, 발길이 닿게되는듯하다. 그림책과 책에 관심이 생겨 도서관을 서점을 드나들었던 것처럼, 이제는 시에 조금씩 아주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책방에 오고 드나드는 책방손님들을 통해서였다. 독서모임도 하고 글쓰기카지노 입플도 참여하는 아리라 작가님(브런치작가로도 활동중이다!) 은 원래 시인이 되고 싶어했다. 다양한 많은 시집을 보고, 또 시를 직접 적어보던 와중에 책방을 방문했고 나를 만났다. 그랬던 그녀가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글쓰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부쩍 가까워지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학창시절 부터 (선생님의 영향으로) 시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시인이 되고 싶었던 그녀는 지금까지도 시를 좋아하고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이자 목표다. 그래서일까?그녀의 글 속에는 알게모르게 시적인 언어의 표현이나 따사로움이 묻어나는 듯하다. 책방에 오고 손이 닿는 책을 만지고 딸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시집이나 시인에 대해서, 나는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지만 시집에 대해 생각을 달리하고, 내가 실제로 카지노 입플 진행하게 된 결정적인 인연이 어느순간 내 앞에 나타났다. 바로 <안녕, 나의 상처에게의 우주 작가님이다. 어떤 소통창구를 통해 메일을 보내었는지, 정확히는 모른다. 언젠가 나의 메일로 (메일으르 매일같이 출근하면서 본다) 우주 작가님의 시집진열 문의메일을 받게 되었다. 왠지 표지에서부터 따듯하고 정감이 느껴지는 시집은 나의 시선을 잡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진열 문의가 꽤나 들어오는 편이라, 나름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별작업을 진행하는데 우주 작가님의 시집은 왠지 모를 끌림이 작용했던 것 같다. 평소 같았으면 으레 오는 메일이려니 묻혀질 법했을텐데, 메일을 받은 후 며칠 고민하다가 우주 작가님의 시집진열 문의에 바로 답장을 보내었다.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이전 글에서 책방의 묘한 인연으로 언급되었던 독서선생님도 카지노 입플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장본인이다. 처음 만남당시에는, 단순히 독서클래스 홍보를 위한 블로그수업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곧 시집출간에 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녀의 계획은 이랬다. 시를 원채 좋아하고 자주 쓰는 독서클래스에 오는 중학생 친구들이 있는데, 이 친구들의 시를 모아서 시집으로 엮어 출간하고싶다는 이야기였다. 나 역시 최고북스 출판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기에, 나에게 문의한것이다. 시집출간을 내가 할 수 있을까 ? 시와 친하지도 않은, 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내가 시집을 낸다고 할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 자연스럽게 우주 작가님이 떠올랐다!
시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실제로 시집을 작가님이 함께 카지노 입플 진행해보는 건 어떨까? 시를 즐겨쓰고 시집을 출간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면, 시간을 끌지말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보면 어떨까? 하고자하는 바가 명확한 이유 하나라도 있다면, 나머지 일을 알아서 따라오는 듯하다. <시집 출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나니, 우주 작가님과 함께 수업진행 겸 출간준비를 함께 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우주 작가님에게 메일을 보냈다. 마침, 시집 재고확인차 여러차례 메일을 주고받던 상황이어서 자연스럽게 시집수업 문의를 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우주 작가님은 수업취지와 목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수업 진행계획을 자세하게 전달해주었다. 책 출간에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작가님은 소통이 바로바로 이루어졌다. 시를 쓰는 친구들-독서선생님-나-우주작가님 , 그리고 책방에 글쓰기수업 오는 지율이까지 시집출간을 함께 진행해보기로 했다. 내가 중간에서 일정과 수업진행방향을 조율하고, 매 수업전에 온라인줌수업 링크를 전달해주었다. 처음에 조금 우려했던 바도 있었지만 우주작가님의 세심한 수업진행과 우리친구들의 적극성이 더해 원활하고 매끄럽게 수업이 진행되어 나갔다.
이런 기회는 흔히오는 기회가 아니다. 시를 쓰고 시집을 출간하고 싶다고 매번 카지노 입플 들을 수 있는것도 아니다. 우연히 책방에 작가님의 시집이 진열이 되었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오고 있었고, 책방에 블로그카지노 입플 듣기위해 독서선생님이 방문해주었고, 시를 좋아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꺼내었고, 마침 내가 출판사를 하고 있었고! 다양한 수요와 인연, 기회가 만나 지금의 <시집출간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 하나의 기회는 또다른 기회를 만든다. 내가 책방을 열지 않았다면? 작가님의 시집을 진열하지 않았다면? 꾸준히 연락해오지 않았다면? 글쓰기수업이나 블로그카지노 입플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런 귀하고 소중한 기회와 인연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매 수업시간마다 퀄리티있는 수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뻤고, 수업에 참여하는 4명의 친구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서로의 시를 읽고 자신의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고 서로의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때 진심으로 기뻤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단 10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시쓰기 시간에서는 나도 옆에다 카지노 입플 끄적여보긴 했지만, 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카지노 입플 적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적잖이놀랐던 기억이 난다. 과학책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설탕공예를 하면서 또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시로 표현해내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카지노 입플 알고 시와 함께하는' 친구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런 카지노 입플자체를 진심어린 피드백과 아이들의 시가 더욱 다듬어지고 정갈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작가님이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듯한 느낌까지 들어 든든했다. 작가님의 세심한 지도,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 매카지노 입플이 매끄럽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와 독서선생님. 모두의 진심이 지금의 카지노 입플에 담겨있고 녹아있었다.
왜 내가 카지노 입플을 낸다고 하지않았을까? 답은 간단하다. 나는 일단 카지노 입플을 내보지 않았을뿐더러, 시를 써보지 않았다. 시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내가 만약 카지노 입플 이라는 형태로 책출간(책출간은 할수 있으니) 했다면 말그대로 먼지만 쌓이는 재고로 전락할거라는 건 누구나 다 짐작할 수 있을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카지노 입플을 내려면 시를 써보고 카지노 입플을 출간해본 적이 있는 '제대로 시를 아는' 작가 또는 대표가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책을 내는 것이 쉽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 절대 쉽지 않다. 책 속에 글귀를 새겨넣는 일은 나의 지식이나 앎 깨달음, 가치관, 그리고 내가 살아온 인생이 그대로 담기는 작업이다. 그렇기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단순한 학급문고의 수준을 넘어서는 '특별한 가치'가 담기는 특별한 시집이 되기를 바랬다. 그런 나의 바램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처음에는 카지노 입플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참관할 목적으로 카지노 입플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정말 이 친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서로의 시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메시지가 궁금해서, 우주 작가님이 언급하는 피드백을 알고 싶어서 카지노 입플에 참여하고 있다. 약간은 두근거림으로, 때로는 설레임으로 카지노 입플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카지노 입플 다시 보게 되었다.
30대 중반을 넘어 책의 재미를 알게 되었고, 40대 중반을 넘고 있는 지금, 나는 조금씩 시에 빠져들고 있다. 나태주의 카지노 입플이 눈에 들어오고 다른 작가님들의 카지노 입플도 관심이 가고 있다. 지금 우리 친구들이 서로의 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가 경험한 일상이야기를 나누면서 전해지는 메시지가 그들의 카지노 입플에도 녹아나리라 생각한다.
나는 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카지노 입플 추진하고 진행했다. 단 하나의 분명한 목표 하나로 우리는 함께 달려가고 있다. 그래, 한번 가보자. 우리의 메시지를 시집에 담아 한번 세상에 알려보자. 너희들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알짜배기 시집을 이 세상에 전해보자. 선생님이 응원할께.
너의 진심어린 글씨앗이 누군가의 가슴 속에 살포시 심어져 톡 카지노 입플 싹을 틔울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