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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8. 2025
꽁 머니 카지노 월급이 된다면
<책 쓰기 고민해결소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합니다
자본주의 관련 내용꽁 머니 카지노, 도서관 강연을 갔을 때의일꽁 머니 카지노.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 한 분이 손을 들더니 조심스레 질문을 건네셨어요.
“작가님, 현재작가와 교사, 두 가지 일을 병행하고 계시잖아요. 매일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글을 쓴다고 하셨고요. 그렇게 치열하게 글을 쓰시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노력에 상응하는 수입이 따르길 다들 바라니까.. 그래서 여쭙고 싶은 질문이...자본주의 사회에서 글쓰기로 얻는 수입은 어떠세요?”
수줍은 듯하꽁 머니 카지노, 과감하고 재치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절 만났을 때 궁금해 하시는 듯싶꽁 머니 카지노, 직접적으로건네지 못하는 물음이기도하죠. ('이 사람이 글도 쓰고 책도 쓴다고 하는데 글쓰기로 정말 얼마쯤을 버는 걸까?'라는 질문이랄까요)
전 이제 7년 차 글쟁이꽁 머니 카지노.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는 아니꽁 머니 카지노, 제가 책을 많이 쓰는 분야(그림 에세이도 쓰꽁 머니 카지노, 저는 주로 청소년 경제·인문 분야의 책을 많이 출간합니다)에서조금은자리를 잡은글쟁이예요.7년 간 홀로 집필해 출간된 책은 이제 열네 권이 되었고, 다른 분들과 함께 낸 공저 –공저를 쓰기 시작한 건 2011년쯤부터꽁 머니 카지노-까지 합치면 대략 스무 권 정도의 책을 출간했어요. 홀로 출간한 14권의책들 중에서3권을 빼고는 모두 중쇄를 찍긴 했습니다.
예전에 같이 출간 작업한 출판사에서 만들어주신 제 명함꽁 머니 카지노. 강연 가면 사서분들께 명함 많이 뿌려서(?) 책 판매 증진에 기여해 달라며ㅋㅋ 만들어 주셨어요.책을 쓰는 경력이 쌓였으니 원고 제안도 제법 들어오는 편꽁 머니 카지노. (지금 진행 중인 원고는 모두 출판사에서 먼저 제안받아 하고 있는 일꽁 머니 카지노.) 그리고 이제는 몇 년 전처음 듣고 어색했던‘작가’라는 호칭- 내가 이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걸까 수십 번 생각하게 하던 그 말이- 조금은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 양지와 음지가 있죠.이 모든 걸 ‘인생 성공!’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무엇보다 저는 삶을 한두 가지 용어로 단정 짓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작가’는 바깥에서 보이는 장면과 마주하는 현실 사이의 간극이 아주 큰 직업꽁 머니 카지노.
글 쓰는 일을 하다 보면마음에스크래치 갈 만한 상황을 끊임없이 만나게 됩니다.훌륭한 판매부수를 올리는 작가님에게 밀려 출간 컨셉이 갑자기 바뀐다거나,강연료를 책정할 때 정말 난감한 제안을 받는다거나,제안받았던 일 취소를 너무 갑작스레 통보받는다거나,말 못 할 속사정이 여전히 있어요.
글쟁이로 자리를 잡을수록 상황은 좋아지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프리랜서의 일은 누군가의 선택과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유지되는 일꽁 머니 카지노. 이제는 알아요.글 쓰는 일을 아무리 오래 하더라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더라도, 글 쓰는 일의 특성상 자존심 상할 만한 일,불안정한 상황을 계속 만나게 될 거라는사실을요.
아아, 얘기가 옆꽁 머니 카지노 새 버렸네요. 읽는 분들이 궁금해하실 질문의답을 해야 하는데..그렇게 해서네가 작가로 버는 돈은 대체 얼마냐. 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꽁 머니 카지노, 책을 쓰면서 자리를 좀잡았단너의 글쓰기 수익은 얼마냐란질문의 답 말이죠.
대략 말씀드릴게요.7년 차글쟁이인 저의 글쓰기 수입(+강연, 기고 수입 등)을 매달 평균을 내보면, 10여 년 남짓의 교사(본업)로 받는 제 꽁 머니 카지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지난 3~4년간 수익을 평균으로 보았을 때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 전체 수입 중 70% 이상은 꽁 머니 카지노 또는 새 책을 계약할 때 받는 선꽁 머니 카지노입니다)
그렇꽁 머니 카지노이 수익이 직장의 연봉처럼 일정하게 유지되는 게 절대 아닙니다.책의 반응이 시원찮아서 교사연봉의 3분의2 정도로수입이 그치는 해도 있고,본업보다 20~30%쯤 넘치게 수입을 벌 때도 있고 말 그대로 제안받는 일의 정도와 결과에 따라수익은 들쑥날쑥합니다.
덧붙일얘기도있습니다. 허황된 얘길 하고 싶진 않거든요. 일단10여년차 교사로 버는 제 수입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공무원 꽁 머니 카지노기도 하고, 교사가 된지 20년 차지만 제가 정말 길고 긴 휴직 기간을 보내고 복직한 사람입니다. 호봉제로 돌아가는 이 직급 체계에서는 더더욱 연봉이 높지 않은편이에요.
물론 저는작년 가을부터 복직을 해서 지급은 두 가지 일을 병행 중꽁 머니 카지노. 글도 쓰고 교사로 일도 하니 두 가지 일의 병행 수입이 아주 적지는 않습니다.(물론 아주 크지도 않습니다 ).
하꽁 머니 카지노그만큼 치러야 기회비용은 있어요.
일단일상의 여유 따위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퇴근 후나 새벽 시간, 휴일도 거의 쉬는 날은 없습니다. 물론 치명적인 게으름 때문에 유튜브 숏츠나 보면서 자체적꽁 머니 카지노 쉬는 날이 꽤많꽁 머니 카지노(요즘 특히 ;;;)그런 날도 써야 할 글을 못 썼다면죄책감과 자기혐오에 시달리곤 합니다.한 글자도 못 쓴 날은‘네가 이러고도 글 쓰는 사람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출근 전에 일어나 글을써서 마감을 맞춰야하니, 새벽에 잠을 깨려고 일부러 맨바닥에서 자거나 불을 켜놓고 자는 일은흔하게 벌어져요.
출근해서는 당연히 학교의 업무에 집중해야 하니 원고는 자연스레 뒷전꽁 머니 카지노 밀리게 돼요.원고 마감이밀리면 출판사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본업을 할 때도(열심히는 하꽁 머니 카지노)업무실수를 하게 되어서주변에 사과하고,프로사과러가 된것마냥 여기저기 죄송하다고 말하는 게 일상꽁 머니 카지노.이런저런 일을 겪다 보면 의문이 찾아올 때도 있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이렇게나가 놀지도 못하고몸도마음도 불편한 상태로 원고를쓰고 있는 건가'싶을때가 있어요.
그리고좋아하는 일에도 싫은 구간은 있게 마련꽁 머니 카지노.저 같은 경우 글을 쓰면서 오는 감정 소모가 힘들어요.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글을 쓰다 보면 좌절, 번아웃이 시시때때로 몰려오고 무엇보다 많이 외롭습니다.질투의 감정이야 말해 뭐 하겠어요. 다른 사람의 출간과 증쇄 소식, 베스트셀러 소식은 늘 축하해주고 싶은 일이꽁 머니 카지노 콩알만 한 제 마음에서 순수한 축하가 우러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작년에 글 쓰는 일을 뒤로하고 복직을 택한 데에는'감정의 파도와 외로움에 휩쓸리는 게 버거워서'란 이유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소연을 줄줄이 늘어놓으니 누군가는 말씀하실 거예요.아니, 그러면 왜 그렇게 일을 지속하는 거냐. 자존심도 상하고 건강도 잃어가고 지치는 것 같은데.결국 돈 때문 아니냐.아, 물론 그런 면도 있습니다. 저는 돈에 연연하지 않는, 물질에 초연한 인간이 아니거든요. 자아실현이나 자기 계발에 대한 욕심도마음 한편 있으니 글 쓰는 일을 이어가는 거겠죠?
그래도, 갖가지 욕망을 조금씩 제거하고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결국‘좋아하니까’란 답이 남습니다. 때려치우고 싶을 때도 있꽁 머니 카지노, 글 쓰는 일을 정말 좋아해요.부족한 재능, 다른 작가와의 비교, 출간 성적이 형편없을 때 오는 자괴감은 늘 존재합니다. 그렇꽁 머니 카지노 다른 어떤 일보다 절자존심 상하게 만드는 일임에도, 가장커다란희열을 주는 게글 쓰는 행위꽁 머니 카지노.
이 공간을 통해 여러 번 고백했듯, 저는 지식의 부스러기를 엮고 활자와 노는 그 시간을 좋아합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 얘길 나눌 때의 즐거움도 커요. 글과 책을 좋아하는 분들 만나서 정말 하고 싶었던 글 쓰는 얘기, 책 쓰는 얘기, 세상 돌아가는 얘길 하면‘이게 바로 내 놀이터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앗, 얘기가 또다시 옆꽁 머니 카지노 새 버렸네요. 오늘 계속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의 제목은 ‘내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니라‘꽁 머니 카지노 월급이 된다면’이니까 다시 본론꽁 머니 카지노 돌아가겠습니다.어쨌든 저는 7년 차 글쟁이로 쓰는 일을 반쯤 업(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고, 게으름은 피우꽁 머니 카지노 지금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있어요.
특히책 쓰는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원고를기획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아이디어가 활자로 자라나고, 얘기가 여기저기 뻗어나가고 그게 텍스트로 변환되어서 마침내 물성을 지닌 한 권의 책꽁 머니 카지노 나오는 일련의 과정을좋아하죠.
그렇꽁 머니 카지노 책 쓰기와 출간은 장기프로젝트꽁 머니 카지노.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편집자와 출판사와 함께 하는 협업이기도 하고요.기나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고민이 자주 찾아옵니다. ‘내 평범한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긴 한 걸까?’, '재능이 없는 것 같은데, 내가 글을 쓸 수는 있는 걸까?' '목차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하지?' '출판사와는 대체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지?'그런 크고 작은 고민 말이죠.
세상에는 이런 고민에 답해줄 위대한 작가들, 대문호라 불릴 만한 분들이 이미 많습니다. 수십 년 간 글을 쓴 무라카미 하루키나 김훈 작가님이 건네주는 집필 이야기가 물론 큰 도움이 될 거예요.그렇꽁 머니 카지노 7년 차 글쟁이, 독자분들보다 세 걸음쯤 앞서 걸어본 사람으로, 저도 나름대로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존재할 거라 생각해요.이 글을 읽는 분들과 똑같이 글을 쓰며 희망과 좌절, 자긍심과 자기 비하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사람이 건넬 수 있는, 실질적인 얘기가 있을 겁니다. 어쨌든 책 쓰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제 안에 쌓인 요령과 용기가 있거든요.(특히 '일반적꽁 머니 카지노 쓰는 글'과 '책꽁 머니 카지노 엮을 수 있는 글'은 어떻게 다른지, 책 컨셉이나 목차는 어떤 방법꽁 머니 카지노 짤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브런치북 연재를 통해읽는 분들에게 아낌없이 그 얘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미 책 쓰기에 대한 글을 이 공간에 많이 썼꽁 머니 카지노, 이번에는 책 쓰면서 만날 수 있는 고민의 해결 방법을 차근차근풀어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지침과 요령만 따라 하면 꽁 머니 카지노 월급이 된다!’라고 텍스트로 고래고래 함성을 지를 생각은 없습니다. 그건 제 스타일이 아니거든요.다만나만의 이야기를한 권의책으로 완성하고 싶은 분들, 책을 쓰고 있꽁 머니 카지노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고민을 만나고 있는 분들, 책을 한 권 또는 여러 권 냈꽁 머니 카지노 집필을 지속할 용기가 필요한 분들, 책 쓰기로 수익을 조금씩 얻고 싶은 분께 실질적인 도움 될만한 얘길 담고 싶어요.
더불어'책을 여러 권 낸 사람도 별다르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고, 이런 방식꽁 머니 카지노 해결해나가고 있구나'라는 얘기도 건네고 싶어요. 용기를 드리고 싶거든요. 저도 지금 살짝 그런 상황꽁 머니 카지노만, 책 쓰는 요령이나 팁보다 끝까지 쓸 수 있는 용기가 더 절실할 때가 있더라고요.
이 화려하지 않은 고백이 읽는 분들께 모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단 마음꽁 머니 카지노, 이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해 볼게요.
(그리고 이 연재에 덧붙여서 독자분들께 드릴 안내 말씀이 있는데, 그건 다음 번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