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5월의 대설특보
feat.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바야흐로 5월이다.
글을 쓰는 시점인 지금(5월 16일)의 날씨는 절대 5월이 아니지만.
어제부터 내린 비에 강풍까지 더해져,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급기야 입김이 나왔다.
입김이 문제랴.
현재 강원 산간 지역은 대설 특보가 내려져 곳곳에 눈이 쌓여 있는데.
어제뉴스를0204
"에엥?? 대박!! 지금 5월인데 눈이 온다고??"
여자가 한(恨)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했던가.
세상에.
한(恨)을 품은 여자가 오죽이나 많으면 5월에 이렇게 춥고,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린단 말인가.
그 여자들의 한(恨)에 나의 한(恨)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 듯하다.
강원 산간 봄나물 경작에 해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한(恨)의 한자가 맞는지 확인하다가 문득 뜻을 보았다.
한(恨) : 몹시 원망스럽고 억울하거나 안타깝고 슬퍼 응어리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