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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는 고요한 회의실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작기계 기업 리뉴얼 프로젝트가 오버페이 수주로 마무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은 이미 다음 사냥을 파라오 슬롯하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단순히 홈페이지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파라오 슬롯 전반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

김현우의 눈이 붉게 빛나는건 착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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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책상 위에 놓인 메모지를 넘기며 중얼거렸다. 홈페이지, 앱 개발, CMS, 대시보드, 현장 파라오 슬롯 통합—지금까지는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만 수행했다면, 이제는 고객의 미래를 제안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MEAP’가 있었다. Mobile 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 단일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에 연결하고, 파라오 슬롯에서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



“OSMU. One Source Multi Use.”


김현우는 펜을 들어 화이트보드에 커다랗게 썼다. 사실 이 용어는 아직 시장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개념이 아니었다. 그는 어렴풋한 미래의 기억 속에서 이 단어를 끄집어냈다. 정확히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언젠가 어떤 뛰어난 전략기획자가 이 구조를 정립하며 산업계의 키워드로 부상시켰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김현우는 잠시 웃으며 혼잣말을 했다.


"누군진 몰라도… 미안하군. 내가 먼저 써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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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데이터를 웹, 파라오 슬롯, 태블릿, 현장단말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활용하는 구조. 미래는 반드시 이 구조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2015년, 세상은 이미 파라오 슬롯 퍼스트로 이동하고 있었고, 기업 고객들은 그 흐름을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현우는 알고 있었다. 2~3년 내 모든 산업이 파라오 슬롯 기반으로 전환될 것이며, 기업 내부 시스템과 고객 접점 시스템은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가 먼저 고객에게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



김현우는 개발실로 향했다. 그의 손엔 새로운 프로젝트 문서가 들려 있었다. 제목은 ‘MEAP 기반 파라오 슬롯 통합 시스템 구축 기획안’.



오지수가 고개를 들었다.

“이번엔 뭘 구상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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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는 웃으며 말했다.

“파라오 슬롯 중심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시스템이다. 이번엔 우리가 미래를 끌고 가는 쪽으로 간다.”



다음 날, 전략기획팀과의 미팅이 열렸다. 김현우는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띄우며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고객의 요청을 받아 파라오 슬롯을 개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제안하는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MEAP는 그 시작입니다.”



그는 이어 OSMU 구조를 설명했다.

“하나의 콘텐츠, 하나의 시스템. 하지만 활용은 무한합니다. 웹, 파라오 슬롯, 태블릿, 클라이언트—어디서든 접근 가능하고,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기업 내외부 프로세스를 하나로 묶어줄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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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장 박 과장이 손을 들었다.

“이사님, 좋은 방향이긴 한데... 솔직히 고객이 이런 파라오 슬롯을 당장 원할까요?”



김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고객은 지금 이 파라오 슬롯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여주면, 반드시 반응합니다. 지난번 홈페이지 프로젝트에서도 그랬잖습니까.”



그는 화면을 넘겼다. MEAP 시스템의 첫 단계는 콘텐츠 CMS 연동 파라오 슬롯 앱이었다. 고객은 제품 정보를 앱에서 바로 확인하고, 내부 직원은 파라오 슬롯 대시보드에서 유지보수 이력과 알람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 파라오 슬롯은 우리 회사의 주력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 개발이 아니라 플랫폼 사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의가 끝난 뒤, 오지수가 조용히 물었다.

“이사님, 우리 기술력으로 MEAP를 정말 구현할 수 있을까요?”



김현우는 미소 지었다.

“지금은 부족하겠지. 하지만 우리가 방향을 잡으면, 기술은 따라옵니다. 그리고 미래는 그런 기업에게 기회를 주게 되어 있어요.”



그의 눈빛은 단단했다. 파라오 슬롯 전환의 서막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다.

그날 밤, 김현우는 사무실 한쪽 칠판 앞에 서서 파라오 슬롯 구성도를 그리고 있었다. 그는 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해 그렸던 미래의 플랫폼 구조를 머릿속에서 꺼내어 현실로 옮겨 적기 시작했다.



MEAP 시스템의 전체 구조는 단순한 앱 수준을 넘어서야 했다. 그는 먼저 데이터 흐름을 설계했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에서 출발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파라오 슬롯 접근 레이어, 관리자용 대시보드, 내부 시스템 연동 모듈까지 하나하나 연결선과 기능 흐름을 표시했다.



“여기에서 콘텐츠가 생성되면, 자동으로 파라오 슬롯 모듈과 웹 인터페이스 양쪽에 뿌려져야 해. 고객은 같은 데이터를 어디서든 볼 수 있어야 하니까.”



그는 기능별 모듈 아래에 요구사항 항목을 정리했다.

반응형 콘텐츠 구조


다중 디바이스 로그인 인증


사용자 행태 데이터 수집


실시간 유지보수 알림 파라오 슬롯


관리자별 접근 권한 설정


고객 피드백 수집 및 통계화


MQTT 기반 실시간 메시지 발송 방식 도입 (※ 당시 푸시알림 파라오 슬롯은 데이터 전송량 제한이 크기 때문에, 경량 메시지 기반 전송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김현우는 고민 끝에 파라오 슬롯 알림과 내부 유지보수 통신 방식에 있어 'MQTT 프로토콜'을 적용하기로 했다.

당시 파라오 슬롯 푸시알림 시스템은 데이터 전송량이 제한적이었고, 이미지나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내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컸다. 그래서 그는 핵심 정보만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경량 메시지 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칠판에 메시지 흐름 구조를 따로 그려가며 설명을 덧붙였다.



"HTTP 방식은 요청-응답 기반이라 서버에 부하가 커. 하지만 MQTT는 경량 메시지 프로토콜로, 유지보수 알림과 실시간 상태 공유에 훨씬 유리해. 현장 단말기와 관리자 앱 사이에 이 방식으로 연결하면 반응속도도 빨라지고 파라오 슬롯 부담도 줄어들지."



그는 그 흐름을 포함해 파라오 슬롯 설계도에 다시 반영했다. 이제 플랫폼은 기술적으로도 한 단계 진화한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파라오 슬롯을 한눈에 보여주는 통합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그렸다. 중앙에는 콘텐츠 소스, 양쪽에는 사용자 접점, 그 모든 흐름을 하나로 묶는 MEAP 코어 플랫폼.


김현우는 도면을 출력하여 파일철에 정리했고, 다음 날 아침 일찍 개발실에 들어가 조용히 오지수의 책상에 내려놓았다.



“이게 뭐죠?”



“우리가 구축할 파라오 슬롯 전체 설계도야. 기능 흐름, 데이터 구조, 통합 아키텍처까지.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돼.”



오지수는 놀란 듯 한 장 한 장 넘겨보다가 잠시 후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이 정도면… 정말 플랫폼으로 갈 수 있겠네요. 단순한 앱 개발이 아니라, 기업 파라오 슬롯 전체를 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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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는 조용히 웃었다. “그래. 이번 프로젝트는 그냥 내부 실험이 아니야. 이건 우리 회사의 미래 설계도야.”

“하지만 지수 씨, 실제 개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이 범위가 우리 인력과 일정에 맞는지부터 검토해줘. 너무 이상적인 구조로만 가면 내부 리소스가 못 따라와.”



오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를 시작했다.

“알겠습니다. 각각의 모듈을 나눠서 기능별 개발 난이도와 예상 소요 리소스를 정리해볼게요. 일단 가장 난도가 높은 건 데이터 연동 API와 실시간 MQTT 처리 파트가 될 것 같습니다.”



김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 정리를 바탕으로 전체 프로젝트 범위와 우선 개발 순서를 잡자. 그리고 그 자료가 정리되면 대표이사에게 보고하고, 내부 임원진 회의에서 공식 승인 받는 절차로 진행해야 해.”



그는 다시 서류철을 정리하며 말했다.


“이번엔 방향성과 파라오 슬롯 구상까지는 내가 끌고 왔지만, 이제부터는 내부 설득이 더 중요해. 이 파라오 슬롯이 단순히 기술이 아닌, 전략 사업이라는 걸 납득시켜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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