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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6. 2024
추억의 옛날 꽁 머니 카지노
너의 기억 속의 나
어릴 적 명절날 외갓집에 가면
숙모가 미리 만들어 둔 꽁 머니 카지노을 꺼내주셨는데
겉은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포근하게 부서지던
고소한 그 맛이 지금도 생생하다
짐작엔
버터가 귀했던 시절이었으니
쇼트닝이 들어간 꽁 머니 카지노이었으리라
지금은 팔순이 넘은 숙모
그리고 나
딸에게
이어지는
추억을 부르는 옛날 꽁 머니 카지노
주말 오후
나는 모양 만들고
딸아이는 튀기는 분업으로
20분이면 금세다
먼 훗 날
딸아이가 기억하는
나와의 추억 속엔
꽁 머니 카지노의 맛도 살아있겠지?
박력분 480그램
계란 3개 (작은 것은 4개)
설탕 140그램
녹인 버터 또는 오일 60그램
소금 6그램
베이킹파우더 8~10그램
1. 상온의 계란 오일 설탕 소금 저어 녹이기
2.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섞고
1의 재료와 반죽한다
3. 오래 치대지 않고 뭉쳐지면
냉장실에 30분 두기
4. 꽁 머니 카지노 내고 중불에 튀긴다
베이킹파우더는 되도록
알루미늄 프리 제품을 사용한다
비닐째 밀어 꽁 머니 카지노 내도 좋고
3등분으로 나눠 밀가루를 뿌리고
도마 위에서 꽁 머니 카지노 내도 된다
꼭 꽁 머니 카지노 모양이 아니어도 된다
기름은 국대접 하나 정도면 충분(기름을 거의 먹지 않는 꽁 머니 카지노이다)
얇게 밀거나 혹은 두껍게 밀거나 상관없다
아무튼 과자스럽거나 빵스럽거나
두 얼굴의 맛있는 꽁 머니 카지노이 된다
여러 번 만들다 보니
나는 대량 생산을 했지만
위 재료를 반으로 해서 만들어도 되고
통밀을 섞어
도 좋다
너무 달지도
물렁하지도
느끼하지도 않다
신선한 기름으로 만드니
몇 개를 먹어도 속이 불편하지 않다
냉동실에 보관하고
바로 꺼내 차가워도 맛있다
커피랑 먹으면^^
차가운 겨울날
꽁 머니 카지노 만들기 좋은 날
가끔은 이런 꽁 머니 카지노들이
집에 들어올 때가 있다
참 예쁘고 특별해 보여서
맛도 기대가 된다
하지만 눈이 핑 돌 만큼
느끼하고 달달한 맛에
곧 질려 버려
먹어 치워야 하는 음식이 되는 것 같은... 기분?
어쩌겠어
난 옛날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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