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 라이브 바카라해 보다
2박 3일 요양병원 라이브 바카라기
드디어 날이 지나고 지나
요양병원에 라이브 바카라하는 날이 찾아왔다.
별거 없을 것 같으면서도
살짝 라이브 바카라감이 몰려왔다.
일단 명색이 라이브 바카라인데 주사 링거가 없다!
너무 좋다 이것만으로 합격이다.
나는 상담할 때 고주파온열라이브 바카라와 림프마사지를 하겠다고 선택했었다.
이 라이브 바카라들도 기대가 되었었고 식단은 어떨지도 궁금했으며 부대시설도 꽤나 기대되었다.
하필이면 엄청 추운 날에 라이브 바카라하게 돼서
오들오들 떨면서 오한을 느끼며 겨우 도착했기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컨디션이 나빴다. 내가 묵을 방을 보기 전에 의사와의 상담이 있었다. 지난번 초기 상담 때 분명했는데 왜 또 할까... 짜증이 났다. 물론 의사도 그때 그 사람이랑은 다른 사람이다. 내 주치의는 따로 있는데 이거 저거 물어보며 내 컨디션을 체크하는 거 역시 짜증 났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꼴에 병원인척 하는구나 싶었다. 물론 환자들이 오는 곳은 맞으니까 꼼꼼히 보는 게 맞는데 나는 치료 라이브 바카라 목적으로 간 것이 아니었기에 그리 짜증이 났나 보다 (무엇보다 춥고 피곤해서..)
겨우 방 배정을 받고 당일은 일정이 없으니 푹 쉬라 그래서 남편이랑 좀 쉬다가 부대시설을 구경하러 나섰다. 제일 좋았던 곳은 건식사우나!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운데 다음 달에 재라이브 바카라하면 그땐 찍어볼 생각이다 후후 그냥 신발 벗고 맨발로 들어가서 따뜻하게 앉아있으면 몸에 열이 후욱 돌면서 오한이 싹 사라진다. 어떤 분은 거기서 미동도 없이 주무시고 계시길래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걱정되기도 했었다.(다행히 숨은 쉬고 계셨음) 다른 층에는 발 족욕기, 다리 운동기구, 전신 마사지 기계가 있었고 또 하나 좋았던 시설은 파라핀! 내가 신나서 남편한테 저거 보라고 파라핀이 여기 있네 하고 달려가서 탁 앉았더니 직원이 와서 이거 돈 내야 한다고... 비급여인데 비싸진 않아요 호호 ^^ 이러는데 좀 맥이 빠졌다. 그래도 꾸역꾸역 했고 손이 너무 시원했다. 다음에 오면 또 할 듯싶다.
둘째 날 라이브 바카라를 시작하는 날 처음 한 것은 고주파온열라이브 바카라. 상당히 많은 기대를 했지만 그냥 50분 동안 찜질팩 위에 올려두고 지지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대실망.. 물론 고주파라는 게 몸에 들어가서 따뜻하게 해 주고 암이 있는 곳에 영향을 미쳐서 라이브 바카라도 되는 거겠지만 나는 좀 다른 걸 생각했다. 통 안에 들어가서 지지게 해주려나 싶었는데 아니라니 쳇 그러고 보면 난 지지는 걸 너무 좋아하는 듯하다 하하핫 민망하다.
마지막날은 림프마사지가 있었다. 라이브 바카라 없이 갔는데 너무 시원해서 좋았다. 오른 다리가 마비 증상으로 만지기만 해도 아팠기 때문에 선생님께 살살해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막상 받고 나니 아프지가 않아서 놀라웠다. 분명 내가 이렇게 만지면 아팠을 텐데.. 왜 지금은 아프지 않은 거지..? 역시 기술은 다른가 싶었다. 아니면 손맛? 뭐가 되었건만족스러운 마사지였다. 담에 오면 또 선택할 항목이다.
식사는 뷔페형식으로 나왔는데 환자들인걸 감안해서 건강식이 많이 나왔다. 육류와 생선과 샐러드는 매 끼 빠짐없이 나왔고 해독주스도 갈아놓고 과일, 차, 죽 이런 것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맛있었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맛은 없었다. 그래도 정성이 보이고 건강식을 먹게 되니까 기분은 좋았다. 막 와구와구는 못 먹어도 한 끼 식사는 잘 해결했었다. 그리고 중간에 보러 갔던 외래도 왔다 갔다 픽업도 해주시고 나름 괜찮았다. 편하게 보내다 온 느낌. 전반적인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8.5점 정도이다. 다음 달에 이용할 때는 점수가 더 높아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