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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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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밤이 가장 길며 낮이 가장 짧은 날.

낮이 가장 짧지만앞으로점점 길어는 날.


밤이 제일 길음의 기운이 가장한 날.

낮이 제일 짧지만양의 기운이 점점 세지는 날.

한 해를 마무리하

새 달력을 나누앞날을날.


저마다의 태양이다시 뜨길 꿈꾸며

삿된 것을 깨뜨리고 바른 것을 드러내기 슬롯는 날.


두 번은 없이매일매일이 새날인 날.

어김없이 그날이 정직하게 밝아오는 날.


겨울이 지극하지만

봄을 향해 나아가는 날.


동짓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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