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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슬롯 꿈꾸는 너에게.

마음에 떠다니는 생각들을 모아 한 편의 파라오 슬롯 완성시키고 깊은 행복을 느꼈던 날이 있었지.

그런가 하면 단 한 문장도 적을 수 없는 날도 있었어.


내가 지은 문장에 스스로 위로받아 왈칵 눈물을 쏟았던 적이 있었지.

그런가 하면 형편없는 글을 썼다고, 스스로 파라오 슬롯의 자질이 없다고 자책한 적도 있었어.


그런 네가, 길을 가다 발견한 들꽃을 바라보며 예쁜 이름을 지어주고

비 오는 날 전깃줄에 앉아있는 까치를 보며 감전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곤 했지.


그 찰나의 순간들을 지나치지 못하고 머물러 있었던 건

네가 파라오 슬롯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야.

파라오 슬롯 쓰는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것에도 귀를 기울이는 법이거든.


며칠 전, 단 한 문장도 쓸 수 없었던 날

너는 생각했지.

'나는 글 쓰는 재능이 없나 봐.'


잘 생각해보렴.

그날 이후로 여러 날동안 다시 파라오 슬롯 쓰고 있어.

재능이 없는 게 아니라 그런 날도 있는 거야.


네 말대로 재능이 없다면 꾸준히 하면 되는 거야.

꾸준함의 힘이 더 크거든.


오늘 저녁 파라오 슬롯 발행하고 너는 생각했지.

'단 한 문장도 적을 수 없는 날이라도 파라오 슬롯 쓰고 싶다.'

'언제 어디서든 글 쓰는 사람이고 싶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고비가 많겠지만

네가 이 끈을 놓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

늦더라도 넌 반드시 파라오 슬롯가 될 테니까.


너의 진심이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그리하여 너의 글이 진정으로 완성되기를

간절히 바라.


2022. 05. 05. 파라오 슬롯 꿈꾸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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