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소설 [까멜리아 싸롱] 10화 - 심야 기담회
안지호의 이야기는 어슐러 K. 르 귄의 SF 단편소설 ‘슬롯 떠나는 사람들’이 원작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지호의 최애 아이돌은 BTS예요. 이승에서 까멜리아 싸롱으로 향할 때 안지호가 내내 듣던 노래도 BTS ‘봄날’이었는데요. '봄날' 뮤비에 등장하는 오멜라스 이야기를 언젠가 한 번쯤 해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안지호라는 인물과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작고 약한 단 한 사람이라도 희생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그런 마음으로 <까멜리아 싸롱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화는 더욱 고민하며 써야 했던 이야기였는데요. 마두열처럼 한 사람이라도 구하려 애썼던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이 된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이번 화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저의 서툰 첫 소설을 읽어주셨던 독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해요. 기묘하고 슬프지만 이상하게 즐거운 이야기, 그리하여 사람을 살게 하는 이야기를 무사히 완성해 볼게요. 제 머릿속에 모든 이야기가 있거든요. 내년 이맘때엔 책 <까멜리아 싸롱으로 만나뵙길 소망합니다.
지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6,020원
gift.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