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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살롱 오티움에서 열린『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후기

작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책을 내고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하는 날이 아닌가 합니다.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에 오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선의로 가득한 사람들이니까요. 지금까지 다섯 권의 책을 냈는데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에 와서 "이번 책은 좀 별로였어요."라고 말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그러니까 작가에게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는 완전한 홈그라운드 경기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책에 대해 더 자세히, 다정하게 설명하고 '세일즈'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어제 종로 북살롱 오티움에서 『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가 있었습니다. 7시 반에 시작이었는데 저는 여섯 시쯤 오티움에 미리 갔습니다. 고교 동창인 영석이가 와서 커피를 마시고 있더군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책을 펴낸 메디치미디어의 배소라 실장님과 이솔림 에디터 그리고 진용주 실장님이 오셔서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계엄 정국으로 얼어붙은 대한민국이었으므로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가 가능할까 걱정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발걸음 해주셨습니다.


정혜승 대표가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전에 이번 책 『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중에서 꼭 낭독하고 싶은 글을 좀 보내 달라고 하길래 열 편 정도를 보냈죠. 그걸 PPT에 띄워 놓고 오신 분들께 하나씩 읽어 달라고 했는데 다들 성우 뺨치게 잘 읽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성우도 있었습니다. 제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를 위해 제주에서 올라오신 이상훈 배우는 성우로도 유명하니까요. 그리고 심은우 배우, 오영미 배우도 좋은 딕션으로 제 글을 낭독해 주었습니다. 정혜승 대표가 어떻게 책을 그렇게 쉬지 않고 여러 권 냈느냐고 묻길래 출판기획자인 아내가 시켜서 했다고 했더니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글을 쓰러 제주로 간 것도, 청주로 간 것도, 이번에 보령으로 이사를 한 것도 아내의 말을 따르느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은 독서모임 '독하다 토요일'도 아내의 기획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걸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그게 유머가 되고 말았습니다. 뭐, 기분 나쁘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아내는 어제 고양이 순자를 돌보느라 못 올라오고 보령에 있었는데(오늘 올라옵니다) 아마 귀가 좀 간지러웠을 겁니다.


이솔림 에디터가 제 리뷰 노트를 가져오라고 해서 다섯 권을 가져가 참가자들께 보여드렸습니다. 정혜승 대표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씨가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자신은 성질이 급해서 악필이라면서요. 그래서 제가 캘리그라피를 배운 건 아니고 '공처가의 캘리'를 쓰다 보니 글씨가 늘었다고 했습니다. 공처가의 캘리도 아내의 기획이라고 얘길 하다 보니 저는 점점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인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6월까지 살던 집 '성북동 소행성'이나 지금 살고 있는 집 '금월당'도 아내의 명령에 의해 제가 만든 이름들입니다. 부부가 어떻게 그렇게 안 싸우고 지낼 수 있느냐고 묻길래 "남들은 일찍 결혼해 헤어질 나이 즈음에 늦게 만난 두 사람이라 그렇다"라고 농담을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양념일 뿐이고 중요한 건 책 내용인데 제가 뽑아간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과 그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에 대한 해설들을 다들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그제 김봉석 작가가 주최한 '장르모독'에서 만났던 '우주소년' 백우현 대표가 와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소행성 책쓰기 워크숍' 멤버였던 이정은 님이 남친과 같이 오셔서 너무 기뻤고요. 페이스북으로만 뵙던 건축가 김주원 대표도 만나서 좋았습니다. 배소라 실장님의 친구인 회계사 최우성 님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말씀하셨다네요. 고맙습니다. 광고동 친구들인 남길 씨와 민정, 준수도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었습니다. 오영미 배우님은 저희 부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분인데 어제 정말 예쁘게 생긴 병에 든 후추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정혜승 대표와 함께 뵈었던 엠마(오희승) 작가님과는 눈인사를 했는데 행사가 끝나고 바로 가버리셔서 아쉬웠고요. 이 밖에도 제가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정답고 고마운 얼굴들이 많았습니다.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중의 최고는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라는 생각을 하며 저자 사인을 하고 행사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은 고급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훌륭한 책임이 증명되었습니다(네네, 물론 뇌피셜입니다). 어제 북살롱 오티움에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오티움은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제 책에 대한 애정이 꺼지기 전에 주변에 '이 책 좋더라'라고 권해주신다면 평생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후기를 오전에 쓰고 싶었는데 어제 광고동 친구들에게 가서 술을 좀 마시고 혼자 대학로로 간 이상훈 배우를 다시 만나 술을 마시느라 좀 숙취가 있었거든요. 아직도 어제의 흐뭇한 장면들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에 오신 분들 모두 만수무강하실 겁니다. 책으로, 북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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