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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에 서서...”어느새 3월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미국인의 경우 80%가 연초에 세운 계획을 연말까지 지속하는 데 실패한다는 조사자료가 있습니다. 23%가 일주일 안에, 45%가 한 달 안에 새해 목표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작심삼일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겨울이 되면 강의주제로 정하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시 원점에 서서!”입니댓글 0 Mar 26. 2025 by 이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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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와 관계의 중요성토끼야 같이 가자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읽다가 장수에 네트워킹(사회적 관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네이처 의학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저속노화와 장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놀랍게도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물론 유전적인 요인이 없다는 말은 아니고, 생각보다 낮다고 한다. 3%로 정도)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이 미치는 영향력이 훨씬 더 크다고 한다.(3% vs댓글 0 Mar 25. 2025 by 따뜻한 불꽃 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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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전오리냐 토끼냐 동해용왕이 병에 걸렸다. 바닷속 생물들은 매일 기도를 올렸지만 용왕의 병은 차도가 없었다. 상제님께 비옵니다 용왕님의 쾌유를 비옵니다. 바닷속 짐승들 모두가 비옵니다. 물결 따라 고래가 울고 해마 떼도 고개를 숙입니다 상제님, 부디 굽어살피소서. 깊은 바다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임금이 일어나시도록 생명의 숨결을 내려 주소서 조개는 입을 벌려댓글 0 Mar 25. 2025 by 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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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땅! 하는 출발 소리와 함께 토끼는 뛰었고, 거북이는 걸었다. 앞서 뛰던 토끼는 한참 뒤처진 거북이를 보고 안심하며 낮잠을 잤다. 쉬지 않고 걸었던 거북이는 결국 그 경주에서 승리했다. 과연? 토끼의 교만 때문에 거북이가 이겼다고? 삶터를 누벼 보면 멈춰 있는 다양한 토끼를 만날 수 있다. 출발선부터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냅다 뛰다가 퍼져버린댓글 0 Mar 24. 2025 by 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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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이별법도시의 이별법 신의탁 내 마당에는 당신이 만든 토끼굴과 이어질 아무도 모르는 작은 토끼굴 하나 있다 토끼굴을 잊은 척 당신을 잊은 척 열심히 살아가 보겠다 닿을 수 없을 당신 나라에서 당신도 나처럼 평생 이런 바보같은 연극을 할까? 나는 확신은 없지만 나는 믿기로 했다 누구나 괴로운 밤을 위해 들어갈 일 없는 토끼굴 하나쯤 가졌을 테니댓글 0 Mar 22. 2025 by 도시관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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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결정의 피해미숙한 일처리는 얼마나 피해를 끼치나 호주 정부는 초지에 특정 식물이 과도하게 퍼지자 이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한다고 토끼를 야생에 풀어놨다. 별다른 천적이 없는 가운데 토끼들은 어마어마하게 번식하기 시작했다. 닥치는 대로 풀을 먹어 치우는 엄청난 수의 토끼들로 인하여 생태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부에서는 어쩔 수 없이 토끼 사냥꾼을 고용하여 토끼 개체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토끼 개체수는댓글 0 Mar 18. 2025 by 죠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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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자서전퓨유융 남다른 토끼, 강인한 점프력 실력에 모두가 놀라지. 포기 없는 탈출시도 내 사전엔 포기란 없어. 파바박! 천재 토끼, 이불 펴는 기술에 모두가 놀라지. 하지만 개는 건 못해. 이 참에 도전해 볼까? 갉갉갉 사고뭉치 토끼, 전선 갉기는 나의 취미 위험하다는 집사의 말을 존중하는 중이야. 뇸뇸뇸 똥 먹는 토끼, 내 똥은 영양 덩어리야. 살기댓글 0 Mar 17. 2025 by 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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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토끼는개가 물어 죽었다고 한다. 몇 년 전 근린공원에 개 3마리를 풀어놓고 산책을 하는 미친놈이 있었다. 주의를 줬지만 막무가내였다. 구청과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 그 후로도 몇 개월간 그 미친놈은 개를 풀어놓고 계속 산책을 했다. 6개월쯤 지나자 개도 개주인도 보이지 않았다. 이사를 간 것인지,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 후로 3년이댓글 0 Mar 15. 2025 by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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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산에 살면 산토끼일까요? 산책 갔다가 사라봉 정상 부근에서 마주친 토끼입니다. 어린 시절 동네 뒷산에서 얼결에 마주쳤던 산토끼와는 다르군요. 그 산토끼는 얼마나 빠른지 바로 앞에서 휘리릭 지나친 게 뭔지 모를 정도였지요. 사진의 토끼는 경계심도 없이 사람들 사이를 몇 미터 간격을 두고 쳐다볼 뿐이네요. 어떤 사람이 풀어놓은 집토끼가 아닐까 짐작해댓글 2 Mar 15. 2025 by 시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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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고기 6봄이 왔다. 집 앞 방천에서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개나리 꽃 아래에서는 암탉이 갓 태어난 병아리가 보는 앞에서 땅을 마구 헤집으며 먹을 거리를 찾는데 충실하면서도 먹이를 찾는 교육까지 해결했다. 여기저기서 봄이 봄바람을 타고서 사방에 부드러운 입김을 불어 넣었다. 나의 봄은 조금 늦게 물에서 시작되었다. 겨우내 일찍 일어나 씻을 물을 데워야댓글 25 Mar 14. 2025 by 분홍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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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묘(卯)에서 파생된 한자들버들, 묘성, 머무르다, 죽이다 등 넷째 지지를 나타내는 토끼 묘(卯)의 자원과 파생된 한자들을 살펴보자. 《설문해자》에서는 이 글자를 지게문을 뜻하는 집 호(戶)가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보고 문이 열리는 모습으로 풀이했다. “卯는 무릅쓰고 나온다는 뜻이다. 2월에는 만물이 땅을 가르고 나오며, 문이 열리는 모습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2월을 천문(天門)이라 한다.” 이 허신의 풀이를 따라 卯댓글 0 Mar 13. 2025 by 이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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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_교토삼굴狡兎三窟에세이로 풀어보는 재미있는 고사성어 이야기 크고 동그란 눈동자에 길쭉한 귀를 가진 새하얀 토끼는 정말 순하고 사랑스럽다. 고 순둥순둥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왜 이 녀석들을 수식하는 말 중에 가장 으뜸은 ‘꾀 많은’일까나. 그 선입견의 8할은 분명 옛날이야기 속에서 그려진 토끼 캐릭터 때문이리라. 오늘 얘기해 볼 성어 속에 나오는 토끼는 대놓고 교활할 예정이다. 아니, 한자가 그렇다고. 하하. 바로 교댓글 0 Mar 13. 2025 by 지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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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창작시 너와 나 토끼는 토끼가 좋고 뱀은 뱀이 좋고 용은 용이 좋고 호랑이는 호랑이가 좋아 나도 욕심 없이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다른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지만 닮은 사람은 서로를 한눈에 알아보니깐댓글 0 Mar 11. 2025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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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여, 토끼 말고 호랑이가 되자얼마 전 대전 출장을 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러 왔습니다. 기차는 30분이 채 안 남았습니다. 빵지순례의 그곳, 성심당 앞에 늘어선 긴 줄 그 끝에 섰습니다. 속으로 외쳤습니다. "드디어 튀김소보루 먹는 날이다." 다행히 줄은 비교적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곧 사겠다 싶을 때, 그때까지 소음으로만 들리던 직원의 샤우팅이 귀에 꽂힙니다. "튀김 소보루는댓글 0 Mar 11. 2025 by 백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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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사연 - 맛토맛토편모든것을 정해주는 보라요정 맛토는 외노자토끼였....-0- - 작가생명연장고료는 #유유냥 이모티콘과 책으로.. https://e.kakao.com/t/a-cat-who-speaks-honorifics-yuyu?t_ch=share_link_web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8894424 예스24 https://www.yes24.c댓글 2 Mar 10. 2025 by 페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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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끼인간의 소원 끝나지 않는 여름. 역대급 슈퍼문이 떠오른다는 뉴스에 사람들은 폭염을 뚫고 서둘러 달 마중을 나왔다. 장기이식을 대기중인 범석이는 어린 나이에 이미 투석 치료에 지쳐있었다. 범석이는 신장을 원했다. 몸이 불편한 나영을 홀로 키우고 있는 할머니는 나영이보다 단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현수는 은퇴한 부모를 위해 취업을 바랐다. 누구도 악한 마음으로댓글 0 Mar 09. 2025 by 문수림의 장미와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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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고기 5오빠는 겨울이 되면 토끼를 잡기 위해 덫을 만들었다. 덫은 일종의 올가미인데 적당한 굵기의 철사를 동그랗게 말아서 만들었다. 또 한가지는 가을에 가지가 붙은 채로 보관해 두었던 잘 익어 빨갛게 된 까치 밥 열매의 속을 파내고 그 자리에 가루약을 집어 넣어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촛농으로 막은 것이었다. 오빠는 올가미와 약을 넣은 까치 밥 열매가 달린 가댓글 18 Mar 07. 2025 by 분홍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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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에세이] 도시 고양이 생존 연구소와 회색 토끼이 멋진 풍광은 섬진강이고, 이 황홀한 공간은 ‘도시 고양이 생존 연구소’라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이곳은 제가 가본 중 가장 아름답고 섬세하고 친절한 게스트하우스이기에 공익 목적으로 기록해둡니다. 화개나 하동 지역으로 가시는 분들은 꼭 ‘도시 고양이 생존 연구소’에 묵으시기 바랍니다. 이 이상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아침에 이런 조식이 피크닉 가방에 담겨댓글 0 Mar 06. 2025 by N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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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겁이 나는 건 무엇인가토끼와 거북이의 경우 오랜만에 화이트보드를 꺼내달라더니 아이는 숫자 공부를 하겠다며 숫자를 적으라고 한다. 따라 써보겠다며 1부터 10까지 느리지만 진지하게 노트에 옮겨 적는다. 한참 만에 다 썼다며 보여준 숫자는 크고 작은 게 들쭉날쭉하고 어떤 숫자는 왼쪽 오른쪽이 바뀌어 있다. 시키지도 않는 공부를 재밌다며 하는 걸 보면서 한참 나중에는 반대가 될지도 모를 모습이 떠올라 자댓글 0 Mar 04. 2025 by 가가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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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_토사구팽兎死狗烹에세이로 풀어보는 재미있는 고사성어 이야기 '토사구팽(兎死狗烹)’은 우리 한국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고사성어 중의 하나일 게다. 그 뜻으로 봐선 사랑받지 않아야 마땅하리만, 아니 이 말을 쓸 상황이 아예 생기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이게 참 아이러니란 말이지. 대체 먼 뜻이길래 그러냐고? 음… ‘배신당하다’의 고사성어 버전이지 뭐~ 이 성어는 중국 한(漢) 나라의 명장 한신(韓信)이 유방(劉邦)을댓글 0 Mar 03. 2025 by 지오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