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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크와 콩나무> 이야기는 어떻게 바뀌었나?* 이 매거진에 쓰인 모든 학생들의 이름은 가명임을 밝혀둡니다. 초등 2학년 국어 교과 2단원은 말놀이를 통해 말의 재미를 느끼는 학습 내용이다. 끝말잇기, 말 덧붙이기, 다섯 글자 말놀이 등 말을 활용한 즐거운 말놀이를 맛본 후, 특정 낱말을 활용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다. 이 수업을 할 때마다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너무 새댓글 1 Mar 29. 2025 by 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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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수학 공부하니까 재미있어요두 아들과 함께 배우기 올해 처음으로 쓰는 두 아들과 함께 배우기 연재입니다.[1] 먼저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 어떻게 시작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당신이 옳다>를 여러 차례 읽고 익힌 대가로 계획 세우기에 대한 욕망과 조급함을 넘어서 아이의 우선순위부터 따르기로 했습니다. 방법 측면에서는 여전히 막막한 길이었지만요. 문득 동료가 중국에서의 혁신을 이끈 내 강점을 이미지로댓글 0 Mar 28. 2025 by 안영회 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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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독후감 같은 거 꼭 써야 해?간서치 이덕무 선비님이 얘기한 아홉 가지 중 다섯 번째, 평서 기억해? 책을 읽고 감상을 남기는 것, 우리 어린이들이 힘겹게 해내고 있는 바로 그거, 그래 독후감 쓰기야. 어른들은 자기들은 안 쓰면서 우리한텐 꼭 쓰라고 하더라. 쓰면 글쓰기 연습도 저절로 되고, 읽은 책 내용 소화도 잘 된다고 그래. 그렇게 좋으면 어른들도 써야지 왜 우리한테만 그 좋은 걸댓글 0 Mar 28. 2025 by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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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긍정행동 봉사단 출범! 매년 의미있는 역할을 정하고 1인 1역할에 배정해보지만 조금 다르게 봉사단을 꾸려보았습니다. 의도는 모든 아이들에게 역할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 행동을 할 학생들을 미리 모집하고, 친구들의 긍정 행동을 복사 및 확산하는 것이 이 봉사단의 목적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모든 학생이 책임감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 교실에 어떤 기여를댓글 0 Mar 27. 2025 by 파클 positiv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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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 아이들과의 첫인사, 선생님을 만난건 행운!담임으로서 아이들과 처음 만날 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무게를 잡아야 할지 여러 고민들이 많아진다. 나도 고민을 하다가 해야 할 말의 가이드라인을 잡았지만 개학 전날에 잘 꾸지도 않는 꿈을 꾸게 되었다. 꿈의 내용은....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 내가 애들 너무 단도리했나?' 라고 후회하는 꿈이었다. 그래서 역시나 일부러 무게잡는건댓글 0 Mar 27. 2025 by 파클 positiv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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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학년, 우리 반의 문제 진단네? 6학년이요??? 휘유 올 게 왔버리고 말았습니다. 몇지망으로 썼는지도 가물가물한 6학년담임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6학년 1학기 이 학급을 맡으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학급 운영에 대해 고민을 하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어느정도의 경력으로, 어느정도 선배교사에게 주워듣고 옆반 선생님들 하는 것을 기웃거리며 대충 하고는 했습니다. 뾰족하댓글 0 Mar 27. 2025 by 파클 positiv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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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고전, 어떤 방법으로 읽어야 해?엄마가 “이제 너도 고전을 읽어야 햇!”그랬을 때 내가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을 했게? ‘엄마 또 어디서 초등학교 고학년 되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책 읽었구나?’ 왜 아니겠어. 엄마가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을 보니 《생기부 고전 필독서》, 《하루 한 장, 고전으로 세계여행》, 《다시, 초등 고전 혁명》, 《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 수업》 뭐 이런댓글 0 Mar 26. 2025 by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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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교실“자~ 사물함에서 가위랑 풀 가져오세요.” 1학년 아이들이 사물함으로 달려갔다. 이내 멈칫하며 내게 물었다. “선생님, 근데 뭐 가져오라고요?” 금붕어도 3초는 기억한다고들 하는데, 아무리 말해줘도 깜빡깜빡하는 1학년 아이들을 보며 다짐했다. 되도록 고학년 아이들을 선택하고 싶다고. 모든 게 어리숙한 초보선생님에겐 그나마 말이라도 잘 통하는 고학년이댓글 3 Mar 25. 2025 by 식이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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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고전, 왜 읽어야 해?고전을 읽으면 마른 사람은 살이 찌고, 살이 찐 사람은 살을 뺄 수 있대. 믿어져?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 나도 그랬다니까. 그런데 조선시대에 살았던 김석주라는 사람이 이런 글을 쓴 걸 봤어. 몇 개월 동안 호되게 앓고 난 김 씨가 몸이 너무 말라서 걱정이라 여러 의원들을 만나러 다녔대. 모두가 원인을 모르겠다고 고개를 젓는데, 그중 한 의원이 그러더댓글 0 Mar 21. 2025 by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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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2. 산과 들 자연에 익숙해진 아이들세상은 회색 빛 ?? ep-22. 산과 들 자연에 익숙해진 아이들 겨울의 끝자락이 봄이 오는 것을 더디게 막는다. 날씨가 풀릴 듯하다가도 새하얀 눈이 밤새 온 산을 뒤덮는 게 반복된다. 경칩에 맞추어 겨울잠에 깨어난 개구리가 생각보다 추운 날씨를 어색해하며 펜션 수영장 한 귀퉁이에서 연신 울어댄다. 자녀들은 하원을 하면 가방을 아빠에게 던져 놓고는 옆댓글 0 Mar 19. 2025 by Time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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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죽겠는데 고전은 왜 읽어?프롤로그 안녕? 나는 초등학교 5학년 이나무라고 해. 5학년이 되니까 엄마도, 선생님도 갑자기 막 잔소리가 늘었어. 책을 엄청 많이 읽어야 한다고, 앞으로는 모든 과정에 학생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난리야. 그래, 일단 알겠어. 학생 각자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을 목표로 하게 되니 평가할 때도 어쩔 수 없이 논술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대. 그런데 말댓글 0 Mar 17. 2025 by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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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돌이 교사의 ‘교실을 게임처럼 적용기’ –0-다시 6학년, 시자아아악 하겠습니다.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어느덧 경력이 10년을 넘어서다 보니 개학이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개학을 며칠 앞두고서는 항상 학급 붕괴에 대한 꿈을 꾸곤 한다. 경력과 나이, 성별과 무관하게 나에게 공격적이고 비협조적인 상황에 대해 교사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작금의 현실이 어쩌면 개학을 더 두렵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댓글 1 Mar 10. 2025 by 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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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다른 시대와 다른 세상을 만나요!그림책으로 가능한 간접경험 우리는 그림책으로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만납니다. 평소에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한정된 세계와 다르게 말이예요. 아이들이 실제 경험하는 것은 태어난 이후의 시간들과 우리 마을, 그리고 여행으로 갈 수 있는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여러 도시들 정도가 있겠죠. 여행 등의 이동을 잘 하지 않는 집의 아이들이라면 정말 자기 집 주변, 학교, 학원 주변의 경험만 있게댓글 1 Mar 06. 2025 by 릴리포레reli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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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문해력=한글해득’이 아닙니다.초기 문해력의 의미 예전, 초등 교사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때 문해력과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를 함께 이야기했어요. 문해력이 비단 글을 읽고 쓰는 능력에서 그치지 않음을 최근의 ‘사흘, 중식제공, 심심한 사과’ 논란에서도 알 수 있죠. 문해력은 아침에 맞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고, 주변사람들과 SNS 이어나가는 등 우리 삶과 가까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댓글 0 Mar 05. 2025 by 릴리포레reli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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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달력 만들기학기 초에 만들어두면 일 년 내내 활용도 최고 학기 초에 만들어두면 일 년 동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리 반 달력 만들기 활동! 1. 안내 - 일 년 열두 달. 대략 두세 명의 어린이 팀이 한 달씩 맡아서 만들면 된다. 23학년도에는 숫자가 얼추 맞는 편이라 생일이 같은 달끼리 모둠을 만들어서 달력을 제작했다. 24학년도에는 생일이 특정달에 몰려 있어서 임시 모둠을 정해서 학급 달력을 만들었다.댓글 0 Mar 05. 2025 by 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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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까요?아이가 혼자 있고 싶어하는 진짜 이유 3 "우리 아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친구가 있어도 같이 놀기보다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해요."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또래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자주 듣게 됩니다. 아이가 유독 내성적이거나 성격이 모난 것도 아닌데,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보다 혼자 있는 걸 더 편안하게 여기는 경우입니다. 저학년일수록 이런 경향댓글 0 Mar 04. 2025 by 책키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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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문어체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책의 언어에 익숙해지게 하는 방법 저는 초등교사를 하다가, 교육청 선발 절차를 거쳐 2년 동안 교육대학원으로 석사 전공 파견 생활을 했습니다. 초기 문해력과를 전공으로 하면서, 파견 기간동안 매일 오전엔 교육청에 '읽기 집중 지원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로 출장을 가서 1:1 개별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3월에 읽기 집중 지원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의 전체 1학년을 대상으로 '초기 문해력 검사댓글 0 Mar 03. 2025 by 릴리포레reli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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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수업에서 만나요 :)도레미파솔:감클책 (감정클래식그림책) 올해부터 초등학교 늘봄 수업에서 1학년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도레미파솔:감클책(감정클래식그림책)은 그림책+클래식 음악+감정 표현으로 이루어진 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감정을 발견하고 자신들의 감정을 활동으로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의 마음 건강과 사회 정서에 대해 우려가 많은 요즘, 아이들튼 감정을 배우고 해소댓글 2 Feb 28. 2025 by 헤이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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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가 책읽기를 끔찍하게 싫어한다고?우리 뇌는 천하의 게으름뱅이다 책은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줍니다. 우리의 뇌는 참으로 게을러서 뭔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뇌는 하루 24시간 잠시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단단한 머리뼈 속에 숨어 있으며 무게 1.5킬로그램에 불과한 뇌는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은 물론,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홀로 운동을 합니다. 하루 동안 겪은댓글 0 Feb 24. 2025 by 리치보이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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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할리갈리할리갈리는 그 아이들의 인생이었다. 아이들과 익숙해졌을 때, 내 머릿속에 맴돌던 말은 ‘이놈의 할리갈리’였다. 이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옆에 계신 근로 선생님도 중얼거리셨다. ‘와- 저놈의 할리갈리. 진짜 너무 좋아한다 애들이…’ 나도 어릴 적 할리갈리와 루미큐브 외 여러 종류의 게임교구들로 성장한 아이였다. 특히 룰이 단순한 할리갈리는 시간 보내기 딱 좋은 게임이었고, 복잡한 게임 룰댓글 0 Feb 22. 2025 by 최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