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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화 장르 웹소설 작가의 꿈그래도 언젠간.. 뭐댓글 0 Mar 28. 2025 by Roone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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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만 읽은 거 아니죠?5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내 책이 그렇게 재미없나? 글을 못 쓰는 건가? 최근 내 머릿속을 지배한 생각들이다. 나는 장르문학 작가 지망생이다. 세 번째 작품을 쓰고 있고 글을 써온 지도 4년째다. 하지만 여전히 "지망생"이라는 타이틀을 벗지 못했다. 그래도 요즘은 브런치에서 '작가'라는 말을 볼 때마다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는다. 글을 썼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지 않다 보니댓글 0 Mar 25. 2025 by 무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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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서 장르소설을 함께 읽습니다보령시립도서관 장르문학 모임 안내 보령시립도서관에서 '장르소설 읽기 모임'의 진행자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추리, SF, 판타지 등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을 모집해 한 달에 한 권씩 읽고 그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이번엔 강연이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의 진행자 역할이고 또 '독하다 토요일'이라는 독서클럽을 오래 운영해 온 저로서는 너무 흥미가 당기는 제안이었습니댓글 3 Mar 17. 2025 by 편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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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성과 신에 대한 탐구-1프랑켄슈타인과 강철의 연금술사 *이 글은 결과를 포함한 작품들 전반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작품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이 점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기독교 문명으로 발전해 온 서양 문학에서는 지속적으로 '신-특히 인격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리고 인본주의를 주제로 하는 르네상스 이후로부터 신에 대한 탐구의 방향이 인간에 대한 탐구로댓글 0 Mar 14. 2025 by 이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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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문학(Trauma Literature)Trauma Literature 트라우마 문학(Trauma Literature)은 심리적 충격(트라우마)을 중심으로 한 문학 장르로, 전쟁, 학살, 식민주의, 테러, 폭력, 재난, 성폭력 등으로 인한 개인 및 집단적 고통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학은 트라우마의 경험이 인간 심리와 사회적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종종 기억, 상실, 치유, 그리고 트라우마의댓글 0 Mar 05. 2025 by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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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며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은랑전』 켄 리우 SF 소설이라고 소개하지만, 역사 소설처럼도 읽힌다. 단순한 SF가 아니라 탄탄한 세계관과 과거 동양의 역사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많아서 인 것 같기도 하다. 더군더나, 한국인인 나로서는 동양의 역사와 그 안에서 되풀이되던 사회적 구조, 사건들에 익숙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실제로도, 당나라 시대의 중국, 2차 세계대전 때의 일본, 그리고댓글 0 Feb 11. 2025 by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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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그림단아한 숲길 디카시 9. 내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서로 다름을 깊이 인정해야만 장막이 걷힌다 그때 비로소 드넓은 하늘을 배경 삼은 커다란 그림이 된다. * 디카시: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과 간결한 운문(5행 이내)을 결합해 새로운 예술 효과를 내는 문학 장르이다.댓글 6 Feb 08. 2025 by 단아한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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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페르소나 논 그라타 2부 -9-진실이라고 불릴만한 게 있습니까?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가진 기준으로 * 안승민의 회사는 선릉역 벤처 스트리밍 빌딩 12층이었다. 다양한 벤처그룹이 그 빌딩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엔젤 메카닉스>는 부침을 겪었지만 국내로봇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자체제작 로봇도 개발하고 있는 유니콘 기업이었다. 벤처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투자금 확보였다. 수익이 나기까지의 지난한 기간 동안 기업은 죽음의 위기에 직면한다. 수익이댓글 0 Feb 02. 2025 by proo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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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을 좋아하니까 일단 모이자김봉석 작가의 '장르모독' 두 번째 모임 후기 2025년 1월 15일 역삼동에 있는 서점 로티&로희에 갔다. 김봉석 작가가 시작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오티움 북토크 전날에 보령에서 올라온 것이었다. 나는 강종희 선생이 지난 크리스마스 때 이 모임에 갔었다고 하도 자랑을 하길래 나도 붙여줘, 해서 왔는데 그날 정작 강종희 선생은 일이 생겨 못 왔다. 서점에 들어가서 먼저 김봉석 작가와 인사를 나누었다.댓글 0 Jan 19. 2025 by 편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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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의 [트리플 세븐][트리플 세븐]장르 : 소설 (스릴러 / 블랙 코미디)작가 : 이사카 고타로한 줄 요약 : 저마다의 사연으로 한 호텔에 모여든 킬러들의 이야기.별점 : 4 밀리의 서재 구독 기한이 3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받고 부랴부랴 앱을 켰다. 뭐라도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적당히 재밌어 보이는 표지를 골랐는데, 이사카 고타로의 책이었다. 이사카 고타로의 책은댓글 0 Jan 16. 2025 by 우주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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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페르소나 논 그라타 2부-3-최영은 패거리가 정혜를 그냥 두지는 않았을 거예요. * ― 서울에서 오셨을 텐데 어려운 걸음 하셨네요. 이미현은 약간 높은 톤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짧은 커트 머리에 슬랙스 스웨터를 입었다. 160 정도의 키였다. 그 나이 또래로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녀는 그을린 듯한 피부에 살짝 두터운 입술과 높은 코가 인상적인 좀 이국적인 느낌의 외모였다. 어렸을 때 그로 인해 놀림을 받았을 듯했다. 걸음걸이가댓글 0 Jan 12. 2025 by proo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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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페르소나 논 그라타 2부 -2-봉산과 반석동 빌라사건을 연쇄 살인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4. 회의가 끝나고 형사과로 돌아온 김선호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팀원들 대부분의 표정이 침통했다. 반석동 사건 근처에 사망추정시간 의심이 될 만한 사람들과 동종 전과자를 추려 조사했지만 용의자로 특정될 만한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수사팀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과장과 서장은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못마땅해 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이 주 가댓글 0 Dec 29. 2024 by proo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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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페르소나 논 그라타 2부 -1-둘은 이미 죽었다. 신효선이 사건을 의뢰한 일과 사건은 다 관련돼 있다 * 공기는 맑았다. 김성수는 일요일 아침 정주시 봉산 근처로 나갔다. 봉산은 형주와 정주시의 시 경계에 있었고 나지막한 산지라 근처 사람들이 종종 등산삼아 오르는 곳이었다. 그는 부장으로 승진 한 뒤 며칠간 이어진 회식과 축하인사로 지난 밤 새벽에 귀가했다. 부인과 다툰 뒤 토요일은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과 함께 가족나들이를 다녀온 참이었다. 피곤하지만댓글 0 Dec 28. 2024 by proo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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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법영상 분석 소재 장편소설 : 선희장편소설 선희 ✓ 책 속으로 저는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증인, 이대아. 증인 선서문을 읽고 고개를 들어 정 씨를 봤다. 피고석에서 설움을 참느라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힘이 없어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사람이 비단 정 씨뿐일까. 공정해야 할 재판에서 반대댓글 0 Dec 20. 2024 by 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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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스파이와 그 친구들테스 게리첸 <스파이 코스트> 책 리뷰 1. 익숙하지만 흥미로운 스파이 소설 <스파이 코스트>는 고령화 사회에 어울리는 주인공인 은퇴한 전직 CIA 요원이 주인공인 스파이 소설입니다. 아시다시피 영미권에서 전직 특수 요원은 현직보다 약 백만 배 정도는 더 강하기 때문에 당연히 먼치킨류 소설을 상상하기 쉽습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물리적으로 약한 쪽에 가까운 60대 여성이 주인공입댓글 0 Dec 20. 2024 by 돈다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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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페르소나 논 그라타 -8-대표님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고 믿고 싶은 대로 해석한다고요. * ― 강승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파악해봤어? 현민은 반석동쪽으로 운전을 하며 블루투스로 최민희와 통화중이었다. 최영은은 모임에 있다가 화를 내고 나간 게 강승민이라고 했다. 일단 최영은에게서 받은 번호로 그에게 전화를 했지만 결번이었다. 오래전 번호가 바뀐 모양이었다. 렌트한 차량은 블루투스 상태가 좋지 않은지 연결이 잘 되지 않아 툭툭 끊어지는 소리댓글 0 Dec 14. 2024 by proo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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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페르소나 논 그라타 -3-살해된 피해자는 건설회사에 다니던 34살의 여자 최영은이었다. 2 형주 경찰서 형사 1반 김선호 경위와 정주현 경사는 대포차량 판매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중고상을 뒤지고 있었다. 의심 가는 곳을 조사한 뒤 이들은 저녁을 먹으려는 중이다. 외국인으로 보이는 몇 명이 대포차를 타고 절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탐문을 마치고 경찰서로 들어갈까 하다가 시간이 늦어질 듯해 근처 기사식당에 잠시 들렀다.댓글 0 Nov 15. 2024 by proo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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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대한 리뷰<사사주아 53회 -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편을 듣고 팟캐스트 ‘주간아동청소년문학 사사주아‘ -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편이 올라왔어요.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기획자인 송수연 평론가의 기획 의도와 생각들을 짧게나마 들어볼 수 있어 좋았어요. 아래 링크에 접속하여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odbbang.page.link/Fp414YP1PwpMXs1A9 제 작품에 대한 코멘트는댓글 0 Nov 09. 2024 by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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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시 일상으로마침내 그날이 왔다. 수현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주변을 확인했다. 작가로서의 수현. 늘 마음 한켠으로 꿈꿔오던, 이제 다시는 가져볼 수 없는 삶. 그러나 그것은 수현의 것이 아니었다. 서재의 책들을 쓱 훑은 수현은 얼마전까지 앉아 작업하던 원목 책상의 나뭇결을 손으로 가볍게 쓸었다. 우둘투둘한 무닛결을 따라 그동안의 기억들이 손끝에서 되살아났다.댓글 0 Oct 27. 2024 by 솜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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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유체이탈평행 우주간의 이동, 차원을 건너온 유진의 연인. 그래, 가능할 지도 몰라. 정말 가능할 지도. ……아니, 아니야. 유체상태로 집으로 돌아간다니. 정말 그런 터무니없는 소리를 믿는 거야? 수현은 세차게 머리를 내젓고는 창을 노려보았다. 반질거리는 유리창 안에 같은 모습의 남자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땅거미가 내리며 창밖의 불빛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댓글 0 Oct 27. 2024 by 솜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