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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하는 시간나의 작은 흔적이 결국 나를 만든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나에게 단순한 취미나 여가 활동 그 이상이다. 유화 그림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색을 입히고 캔버스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을 풀어내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삶의 복잡한 일들에 휘말려 때로는 내 감정이나 생각을 놓칠 때가 많았다. 그림을 그리며 내면을 돌아보고,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확댓글 0 Mar 25. 2025 by 이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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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기 임현균의 그림이야기(고흐 -러빙빈센트)세계 최초의 유화 영화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2: 고흐 22 – 러빙 빈센트> 無작정/始작한/그림이야期~/ “예술은 국가의 문명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 빅토르 위고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의 구조 Chapter 1. 네덜란드 시기(1881~1885) Chapter 2. 파리 시기(1886.2~1888.1) Chapter 3. 아를 시기(1888.2~1889.댓글 1 Mar 20. 2025 by 임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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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캔버스 짜는 법캔버스 짜는 것 어렵다고요? 매번..... 유화그림, 손바닥만 한 작업만 하다가 100호 사이즈의 커다란 캔버스에 시작하려다 보니 작은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뭔가 큰 사이즈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같고요. 한창 미대시절 학과 친구들과 과실에서 작업하던 기억도 나고요. 그때는 그런 일들이 일상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들 돌보는 일상에서 잠시.. 한 번댓글 0 Mar 20. 2025 by 서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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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시선 – 한 점의 유화시와 단상 시 턴테이블에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얹었다 Mozart Piano Sonata No.11 : Rondo Alla Turca 바로크풍으로 바른 물감. 비에 젖은 유화 한 점 노란 액자 안에서 경쾌한 리듬에 따라 되살아나는 어둠의 거리 풍경 검은 포도鋪道의 빗방울 피아노 건반 명랑하게 두드리고 마차 한 대 등불을 안고 잰걸음 발굽 맞추며 긴 손가락들댓글 0 Mar 18. 2025 by 조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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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를 그리지 못해서그림을 배운다면 유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덧칠을 할 수 있으니까. 사실 유화를 배워본 적도 그려본 적도 없어. 학교 다닐 때 수채화를 그리잖아 밑그림을 그리면 제법 그럴듯한데, 물감을 풀어 그 위에 칠하면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거야. 수정을 하려고 붓질을 더 하면 맑은 창에 흙먼지가 뿌리는 것처럼 흐린 날이 되지. 첫 직장에서 타이핑을 했어댓글 0 Mar 18. 2025 by 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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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고 쌓이는 것처럼다린, <덧칠> https://youtu.be/CzZ2vMyKMDI?si=-mENIxjzem3pn8vR 난 언젠가 지워질까 봐 겁이 나서 흐릿해지는 더 이어갈 수 없는 날들을 서둘러 선명히 남기곤 했었지댓글 0 Mar 18. 2025 by 흰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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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WK단편선 97> 바이올린의 파도엠티캘드론의 밤은 항상 짙은 바다향과 기름 냄새로 가득했다. 더블셀레브 지방의 사실상 수도인 이 해상 메트로폴리스는 대령대사국의 화려한 깃발 아래 영원히 깨어 있는 도시였다. 몸에 녹색과 청색의 신경 임플란트 선이 빛나는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를 가로질러, 유화는 20kg이 넘는 장비가 가득 든 가방을 어깨에 메고 걸었다. 그녀가 목적지로 삼은 '웨이브 사댓글 0 Mar 17. 2025 by 김동은WhtDr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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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2)2025년 봄 학기 유화반 교수 아멜리아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내가 교실의 싱크대를 쓰지 못해 화장실 싱크를 사용한다는 것을 지난번 수업시간에 알게 되었다며, 미안하다고, 학장에게 이야기해서 시정하겠다는 내용이다. 미술 수업을 하는 아트빌딩 교실에는 한쪽 구석에 싱크대가 마련되어 있다. 학생들을 이곳에서 필요한 물을 떠다 쓰기도 하고, 붓이나 팔레트 등을 씻기도 한다.댓글 0 Mar 14. 2025 by 고동운 Don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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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스토라는 기법이 있다.미술엔 사조가 존재한다. 사조는 지금까지 해온 것을 거부하려는 움직임과 새로운 기술이 만났을 때 나타난다. 카메라 옵스큐라의 발명으로 회화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르네상스가 온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물론 하나의 요소일 뿐이고 여러가지 다른 요소가 더해져서 르네상스가 창궐했는데 카메라 옵스큐라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했던 것은댓글 0 Mar 11. 2025 by Renaiss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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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 스타일 #1: 오일 페인팅AI로 진짜 같은 오일 페인팅 만들기: 미드저니 V6.1 & Sref 코드 활용법 1. 오일 페인팅 이미지 생성 방법 - 핵심 키워드 활용 : 프롬프트에 "oil painting", "impasto brushstrokes", "textured canvas" 등을 포함해 AI에게 스타일을 명확히 지시합니다. - 예시: "A serene landscap댓글 0 Mar 11. 2025 by so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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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1)2025년 봄 학기 목요일, 학교가 개강하는 날이다. 올 겨울 가장 큰 비폭풍이 오는 날이다. 비는 어제부터 오기 시작했다. 밤새 내리고 오전에도 비가 내렸다. 교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루 결석을 할 수도 있지만, 6주 겨울 방학 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셔 가고 싶어졌다. 2:30분, 차가 왔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는 학교에 도착하니 쏟아지기 시작했다. 수업시댓글 0 Feb 14. 2025 by 고동운 Don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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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사람을 만나다집에서 유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나는 원래 무언가를 할 때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단순히 스트리밍으로 듣는 것만으로는 아쉬웠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더해진다면, 유화와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러던 중,댓글 0 Feb 13. 2025 by 색감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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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마스크 증후군"웃고 있지만, 웃고 있는 게 아니야" 나는 스마일 미러볼 그림을 그리고 있다. 웃고 있는 스마일 미러볼을 통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주는 그림을 그린다 생각해 왔는데 언젠가부터였을까. 그림 속 미러볼들의 웃음이 슬퍼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불안장애가 심해지기 시작한 시기와 비슷한 것 같다. 수면장애가 심해져 불안장애 약을 먹기 시작한 지 몇 달 되었고 약을 먹으면서도 스트레스가 심할 때댓글 0 Feb 05. 2025 by 퇴근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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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7 FRI : 붓의 감각새하얀 캔버스에 붓을 처음으로 갖다 대는 순간, 그 순간에 느낌이 온다. 이 그림은 잘 될 것인가, 아닐 것인가. 상당히 점쟁이스러운 말이지만 실제로 그렇다. 나는 대부분의 스케치를 붓으로 시작하는데, 이 스케치에 따라서 그림의 운명이 달라진다. 스케치에서 구도, 색감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해진다. 나의 지도교수님도 실제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붓질댓글 0 Jan 17. 2025 by 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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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그림 - 유화그림에 색을 넣다 하지만 어느 결에 보니 내가 유화를 그리고 있었다. 유화는 연필묘사와 비슷한 점이 많다. 둘다 색을 쌓아가는 방식이고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열심히' 그리면 중간은 간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래 그림은 완전 초창기에 그렸던 유화들이다. 주로 사진을 보면서 그리기 쉬운 것으로 골라 그렸고, 모작도 한번 해봤다. 정물화도 그렸다. 화실에 있던 정물이나 구하기댓글 0 Jan 05. 2025 by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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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게 뭐라니?(22)유화야 말해 봐 `인생 그게 뭐라니?` 21화에서 수채화로 탁상 달력을 만들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것은 고작 3달치 분 내 몫이 배분된 것이다. 그냥 지나가다 꼽사리 껴서 밥 얻어먹은 격이다. 이번에는 온전히 내가 그린 유화를 소개해본다. 그동안 글 속에 삽화로 넣은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동안 그림을 그린다고 애쓴 흔적을 조금 남기고댓글 24 Dec 25. 2024 by 김 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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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한국 가고 싶어 한국!!!!!!!!!! 여기 싫어! 벌레도 많고! 덥다구!! 그리고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단 말이야!!” 야무지게 엄마한테 소리 질렀던 기억이 난다. 아주 소심하고 말이 없던 나에게 내면에 있는 깊은 감정들을 토해내게 한 7살의 겨울이 찾아왔다. 한 손엔 초록색 크레파스를 들고 다른 한 손엔 빨간색 크레파스를 쥔 채로 소리댓글 1 Dec 20. 2024 by 솜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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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뒤통수느지감치 그림일기 19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화가들이 써온 재료입니다. 그만큼 장점이 있겠죠?” 유화 물감에 관해 그림 선생님이 전하는 얘기이다. 흔히 유화 물감은 색조가 깊고 풍부한 데다 질감이 좋다고 말한다. 나도 그렇다고 느끼지만 그럼에도 유화 물감은 정말 안 마른다. 어떤 색은 일주일 정도면 위에 덧칠을 해도 섞이지 않을 만큼 마르지만 특정한 색은 3주가 지나도댓글 0 Dec 20. 2024 by 김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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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동행전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5인이 함께 동행전을 열었다. [매년 열린다는 그룹 예우전 그동안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작품 중 최고의 역작(力作)을 출품하여 각자 보람을 느끼는 전시회. 뒤늦게 나도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쁨을 느낀다. 그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그림을 알고(知), 그림을 좋아하고(好), 그림을 즐기면서(樂), 마댓글 2 Dec 12. 2024 by 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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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의 유화삶은 거대한 캔버스 위의 여정 행복이란 무엇일까? 끊임없이 탐구하고 정의 내려야 하는, 인생의 가장 큰 화두를 나에게 던져본다. 큰돈, 명성, 사회적 지위, 잘생기고 예쁜 외모를 갖는 것이 행복이라 여기며 과대포장돤 세상이지만, 정작 행복은 정답이 없는 주관적인 감정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태어난 지 624개월! 이제야 조금씩 철들고 있는 나에게 '행복의 정의를댓글 0 Dec 01. 2024 by 배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