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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선여인들은 어떤 속옷을 입었을까?1900년대 세기말적 속옷의 겉옷화 패션이 조선시대 여인들 사이엔 1700년대 후반에 이미 유행했다? 속옷은 동, 서양을 막론하고 일반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내보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금기시되었고, 일부 계층에서만 속옷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 가능했었다. 겉옷이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속옷은 보는 사람이 극히 한정되어 있는 아주 개인적이며, 은밀하고 비댓글 0 Mar 21. 2025 by 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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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부인 속옷 손빨래 하는 남자.우리 남편이야기. 캐나다에서 애를 낳았다. 무식했다. 일터에서 양수가 터졌는데 그걸 몰랐다. 속옷에 피가 묻어있었다. 일터에서 잡아준 택시를 탔다. 병원에서는 자궁이 5cm가 열려 있다고 했다. "안 아팠어요? 꽤 아팠을 텐데." 파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간호사가 말했다. 아픈걸 잘 참는 나였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가난하면 아픔을 잘 참게 된다. 돈 때문에 돈댓글 4 Mar 17. 2025 by 캐나다 부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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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 혹시 제 부라자 보셨나요?옷장 안도 방심하지 말 것 평수를 넓혀 이사한 집에서 뒹굴거리던 어느 주말이었다. 형님 부부께서 우리 집 근처에 사시는 시댁에 들른 김에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연락이 왔다. 당시 우리 아들은 돌도 안 된 시기여서 나는 외식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잠깐의 외출이라도 아기와 관련된 용품을 바리바리 챙겨야 하고, 아기가 보채기라도 하면 식당 안팎을 들락거리면서 달래느라 밥이댓글 7 Mar 13. 2025 by 춤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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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420 한심한 황현민 겨울 다 지나가니구석에서 똘똘 뭉쳐있는 힛택들을 발견했다얘네들,아, 여기 다들 모여 있었네겨울만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겨울엔속에반팔 좀 입지 마세요? 네?미안해,오늘부터 열심히 입어줄게! (C) 2025.02.22. HWANG HYUNMIN.#힛택#속옷#겨울속옷댓글 0 Feb 22. 2025 by 라일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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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은 어머니의 기쁨!과거는 과거로, 새것이 필요한 순간 어머니는 딸의 속옷을 물려 입는다. 예전에는 후배들이 선배들이 입던 교복을 물려 입거나 교과서나 참고서를 받아서 재활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머니는 딸이 입던 속옷을 입는다. 구매는 다 돈이므로 빠듯한 살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한 것이리라. "이거 늘어나서 더 이상 못 입겠다." 구멍 난 양말도 몇 번이나 꿰매어 신는 어머니가 웬일인지 속옷 타령이다.댓글 2 Feb 18. 2025 by 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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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속옷을 사지 않았다제목보다 애틋한 아내의 이야기 누군가는 궁상이라 부를 것이고, 어떤 이는 아내의 옷장을 열어볼 수도 있겠다. 이 글을 쓰는 것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던 이유는, 주제의 민망함이 아닌 내 마음에 맺히는 미안함 때문이었다. 아내는 결혼 전 입던 잠옷과 속옷들을 여전히 입는다. 10년 동안 말이다. 물론 알고 있다. 그게 뭐 대수냐고. 우리 엄마는 20년째 그대로 입고 있다는 말을 던질지댓글 3 Feb 17. 2025 by Joh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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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날부산대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화장품도 사고 속옷도 사고 단골 꽃집에도 들렀다 슈퍼로즈 세 송이를 사고 나오려는데 예전에 마주쳤던 홈리스 아저씨가 꽃집 입구에 빙긋이 웃고 서있는 것이 아닌가 그가 겨울을 잘 버틴 것도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꽃집 사장님께서 그에게 컵라면을 대접하려고 포트에 물을 끓이는 동안 나는 길을 건너가서 크리스피크댓글 2 Feb 15. 2025 by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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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이 남은 자리그 날 따라 남편의 퇴근이 늦었다. 남편이 오기 전에 얼른 씻고 나와 갈아입을 속옷을 꺼내려 서랍을 열었을 때였다. 서랍 속 속옷들이 평소와 조금 달랐다. 내가 정리하던 방식과 다르게, 삐뚤빼뚤한 모양으로 쌓여 있었다. 낯선 배열. 그러나 그 어설픈 정리 속에서 이상하게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다. '아, 내 남편은 이렇게 나를 사랑하는구나.' 문득댓글 0 Feb 07. 2025 by 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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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은인들 1사랑하는 가족들 두 번의 수술이 지나가는 동안 나의 버팀목이 되어준 건 가족이었다. 갑작스레 일어난 재난 같은 일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족은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쳤다. 아빠는 매일같이 공장-병원-집을 왕복했다. 속옷이나 수건 등 필요한 게 있으면 엄마가 아빠에게 틈틈이 주문을 넣었다. 아빠는 일하기 전이든, 일하는 중이든, 퇴근한 후든 언제든지 필요한 것들을 갖다 주었댓글 0 Feb 01. 2025 by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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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순이 이야기첫딸에게 무심한 엄마 국민학교 5학년때 첫 생리를 시작했다. 생리가 뭔지도 모르던 나는 이제 나는 죽는구나 생각했다. 속옷을 혼자 빨거나 숨기며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엄마가 내가 숨겨둔 속옷을 들고 나오며 "이거 너 거야?" 하며 물었다. 난 그렇다고 대답하며 속으로 숨죽여 있는데 엄마는 "다음에 또 그러면 얘기해." 그러고는 가버렸다. 난 그제야 죽는 병은 아닌가 보다 생댓글 1 Jan 27. 2025 by 설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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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안해마치 , 바람난 와이프 쫓는 냥 친구를 만나고 ,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확인을 하는 냥 앞으로 다가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빤히 바라보고, 떨어진 옷이며 양말이며 속옷이며 킁킁. 어쩌라고? 혼자 둬서 그래 그래 미안해. 사회생활이란 게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야. 오늘 너무 힘들었고 바빴어. 술 한잔이 필요했고, 친구가댓글 0 Jan 17. 2025 by 장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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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던 아이 - 1. 속옷 숨기기식분증 반려견 하니를 입양하기 전에 소양 공부로써 그 당시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하는 '세나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편을 모조리 섭렵했다. 나의 무지에 의해 개와 사람 모두에게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결과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케이스 별로 단편적 적용을 넘어 개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담이지만댓글 0 Dec 22. 2024 by 이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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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누가 내복을 입어?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265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한낮인데도 차디찬 바람에 얼굴이 시렸다. 장갑을 낀 손이 찰 만큼 매서웠다. 아이들에게 내복을 사줄까 싶어 근처 대형마트에 들렀다. 내복코너라고 하기에는 초라할 정도로 성인용과 아동용 내복상하세트가 진열대에 놓여 있었다. 이것뿐인가 싶었다. 잠시 쳐다보고 있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가 들렸다. "요새 누가 내복을댓글 2 Dec 21. 2024 by 태화강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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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던 내 속옷손이 바쁘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서 나는 일을 찾아다닌다. 오늘은 베란다에 나가보니 마른빨래들이 나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그것을 모두 걷어 내는 것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주은이 옷과 내 옷을 구분하며 차곡차곡 개었다 정리가 다 되었을 때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바로 지원자 선생님이었다. "안녕하세요. 언니" "네. 선생님 오셨어요." 달댓글 0 Dec 17. 2024 by 미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