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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되는데 우리나라는 안되는 이유, 그게 뭔데어쩌면 비건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한 것들. 앞서 두 편의 글(비건 메뉴에 관한 글:/@writerlucy/203, 채소와 비건 제품에 관한 글: /@writerlucy/204)에서 호주에서는 값싸고 질 좋은 야채와 과일, 다양한 종류의 비건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럼 자연스레 이런 의문이 생긴다.댓글 0 Mar 28. 2025 by writer 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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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한 채식주의자들신토불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채식주의자 남편이 갑자기 올해부터 비건식을 시작하긴 했지만 생각해 보니 내 주변에는 육식보다 채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치 들판에 가득한 세 잎클로버들 사이에 종종 껴있는 네 잎클로버들처럼 그들은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내 옆에, 그것도 아주 가까이 있었다. 내 곁에 가장 오래 머물었으면서도 가장 먼저 채식을 사랑했댓글 0 Mar 25. 2025 by 따뜻한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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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식품의 혈통 이슈머글이 만든걸 먹으라고? 3월의 시작을 편하게 맛있는 것을 먹는 해방으로 시작하니 (지난화 참조) 디저트를 향한 욕망도 덩달아 같이 타올랐다. 이미 브레이크 걸기 늦은거 같아 이참에 그냥 주말마다 디저트 버킷리스트 지워나가고 있다. 갑자기 미식쾌락을 추구하는 모습이 낯설지만 회사노비, 도시락노예가 일탈하지 않고 묵묵히 평일을 버티는데 이정도는 정당한 주말성과급이라며 되려 큰소댓글 0 Mar 25. 2025 by 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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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통밀 토마토 올리브 스콘, 그리고 특별함비건 통밀 토마토 올리브 스콘 레시피 어느 작고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붉은 석양과 깊은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토마토 올리브 스콘. 스콘의 결 사이로 소박하게 얼굴을 내민 썬드라이 토마토 조각과 검붉은 올리브 조각이 강렬한 첫인상을 안겨준다. 손으로 빚어 균일하지 않은 표면이 따뜻한 질감으로 다가와 만져보니 적당히 단단하고 미세한 바삭함이 전해진다. 손끝으로 가볍게 눌러보니 살짝 탄력이 느껴지면댓글 4 Mar 24. 2025 by 하루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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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너 뷰티' 트렌드이즈닛 (@_isn.t_it) [2025 이너뷰티 트렌드] 요즘은 화장품 퀄리티가 너무너무 좋아졌지만 (피부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기와 광채는 이길수가 없죠) (도대체 뭘 먹고 저런거야~!) 예전엔 바르는 화장품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먹어서 관리하는 시대!! 속부터 예뻐지는 관리 꿀팁이 필요해요) 첫번째는 고함량 콜라겐&펩타이드 (콜라겐도 똑똑하게 먹어야죠. 분자 크기가 작은 저분자,댓글 0 Mar 23. 2025 by 이즈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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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도 이것부터 확인한다채식주의자의 여행법 뭐든 직접 경험하는 것이 최고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눈으로만 보는 것은 만족스럽지 않다. 두 발로 걸으면서 도시의 소리도 듣고 냄새도 맡고 손으로 만져봐야 직성이 풀린다. 한 번도 맛보지 않았던 음식은 먹어봐야 한다. 목구멍으로 넘길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미래에 곱씹을 추억을 먹는다는 느낌으로. 여행지를 알아볼 때 식당부터 알아보는 이들이 있다.댓글 0 Mar 22. 2025 by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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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친구가 당신을 초대했다면비건 친구 생활백서 EP 11 | 맛있는 건 같이 먹자 지난번에는 비나를 초대했다면, 이번엔 비나가 걸스나잇을 호스팅 했다. 비나가 여행을 갔다가 샀다는 귀여운 고양이 타로카드로 다 같이 신년운세를 점쳐보기로 했다. 전 화에서 말했듯 비나의 부모님은 카자흐스탄계이셔서, 비나도 만두 빚기처럼 카자흐스탄의 만두라 할 수 있는 만띠(Manty)를 다 같이 만들어 먹자고 했다. 지난번에 함께 만난 쥬진과 다른 두 친구댓글 0 Mar 22. 2025 by 채루에 Ru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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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로 만든 비건 브라우니, 그리고 머뭇거림비건 브라우니 레시피 내 앞에 놓인 초콜릿의 깊은 유혹, 은은하게 빛나는 표면을 살짝 눌러보니 푹신하면서도 탄력이 느껴진다. 칼로 자르니 속은 갓 구은 머드 케이크처럼 부드러움이 살아 있다. 손가락으로 브라우니를 가볍게 집어 드니, 부드러우면서도 미묘한 탄성이 느껴진다. 손가락 끝에 닿는 초콜릿의 끈적임. 이 끈적임이 입속에서 부드럽게 퍼질 생각을 하니 어서 한입 베어 물댓글 0 Mar 19. 2025 by 하루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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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고 저렴한' 채소와 비건 제품이 있는 나라맞아요 또.. 호주예요. 해외여행에서 꼭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면.. 면세점 들리기? 아니. 주위에 선물할 기념품 사기? 그것도 맞지만.. 답은 바로 '마트 가기'다. 때때로 일부러 마트에 방문해 요즘은 뭐가 제철 음식인지, 새로 출시된 제품은 뭔지 구경하길 좋아하는 나답게 지방에 가서는 동네 시장, 해외에 가서는 마트에 꼭 들른다. 패션이나 전자기기 등은 글로벌 브랜드들이댓글 0 Mar 18. 2025 by writer 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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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했던 것고기의 맛 남편이 비건이 된 후, 첫 장보기 3일 정도가 지나니 어느 정도 독일의 시차가 적응이 되었고, 이제 차츰 다시 무언가 요리를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덕분에 며칠간 비건식으로 디톡스를 한 것 같으니, 이제는 다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직접 슈퍼마켓으로 나설 때다. 배달음식이 없는 여기서는 일주일에 세 번도, 네 번도 가는 곳이 슈퍼마켓이었다.댓글 2 Mar 18. 2025 by 따뜻한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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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출 퀘스트, 실패만 17번비건 셰어하우스 만들기 7화 이사를 준비하며 가장 끔찍했던 퀘스트는 '짐 싸기'가 아니라 '전세 대출받기'입니다. 은행 맵에서 가장 불리한 직업과 펫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소득이 없고, 집이 다가구입니다 하하. 한국 사회에서 비건으로 살아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저의 최초 목표는 '청년 버팀목 HUG'로 대출을 받는 것이었어요. 청년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금댓글 4 Mar 16. 2025 by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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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셰어하우스 ‘망오슾’에서 하우스 메이트를 찾아요!4월 초 재공고 예정입니다 :)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지난 1년, 비건 쉐어하우스 ‘집사람사랑단’에서의 경험으로 집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봤어요. 나의 일상을 건강하게 가꾸고 회복시키는 충전소이자 함께 사는 사람과의 조화 속에서,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 고민을 도우며 영감을 나누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오아시스 이 경험을 바탕으댓글 2 Mar 14. 2025 by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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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난 이 집을 선택했다비건 셰어하우스 만들기 6화 마음에 드는 집에 가계약금을 걸어놓고도, 매물을 계속 찾아봤어요. 매일 밤 부동산 앱을 들여다보며 쉬이 잠들지 못하는 날이 늘어갔어요. 불안한 마음을 달래 보려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의문만 생겨났습니다. 이 집, 정말 괜찮은 걸까? 집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지하철을 1시간씩 타고 가던 비건 식당에 이제는 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다니, 설렘이댓글 2 Mar 14. 2025 by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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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나잇-in 비건 ver.비건 친구 생활백서 EP 10 | 맛있는 건 같이 먹자 새 집에 들어오고 내가 가장 자주 하는 것은 걸스나잇을 호스팅 하는 것. 거창하게 말하자면 그렇고, 사실 그냥 여자들끼리 모여 놀 수 있게 초대를 한다는 거다. 그렇지만 매번 모여서 밥 먹고 수다만 떨면 조금 지루하지 않은가. 그리고 또 우리는 늘 그렇듯 핑계가 필요하다. 그래서 되는 대로 매번 그럴듯한 주제를 찾아 새로운 테마의 걸스 나잇을 꾸리고 있는댓글 0 Mar 13. 2025 by 채루에 Ru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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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곳에서 떠나는 가장 먼 여행비건 그도 영혜처럼 꿈을 꾼 것일까? 아직 내 생체리듬이 한국을 따라가는지, 독일 시간을 따라가는지 모르게 흘러가는 와중에 내 배꼽시계는 우선 남편의 시간을 따라가고 있었다. 뭐라도 요리를 할까 싶었지만, 그러기엔 아직 시차때문에 잠이 너무 왔고 무엇보다 어떤 요리를 해야 비건이 되었다는 남편과 함께 먹을 수 있을지 감이 잘 오지 않았기도 했다. 한강님의 채댓글 0 Mar 13. 2025 by 따뜻한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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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비건 메뉴가 '당연히' 있는 나라비건의 천국 호주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호주에 다녀왔다. 아니, 사실 바로 어제 오전까지 호주에 있었다. 저녁에 도착해 코 내벽을 관통하는 미세먼지의 건조함을 맛보자 '다시 한국에 왔구나'를 바로 실감했다. 호주와 한국은 기후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문화와 습성까지도 너무 다르다. 하다못해 호주는 차로에서 차가 왼쪽으로 다니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정지한 사람들은 왼쪽으로 나란히 서는댓글 5 Mar 12. 2025 by writer Lu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