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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메시지 2-문장이 안 풀려<월든>을 읽다 보니 한 줄 건너 한 줄이 고비다. 우리말도 그렇지만 영어의 만연체는 특히 내용 파악이 어렵다. 한국어에는 접속사가 없어도 어미, 조사의 사용만으로도 뜻이 확연히 달라지거나 인과 관계와 같은 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영어에서조차 좀처럼 보기 힘든 만연체에 세미콜론, 콜론, 대시와 같은 부호와 콤마는 오히려 어디까지 잇고 끊어서댓글 0 Mar 28. 2025 by 애니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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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말과 문장. 성공의 찬란한 서사보다 더 값진 것바로 나만의 이야기다 말과 문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다. 세상을 울리고, 가슴을 흔드는 한 줄의 문장은 성공의 찬란한 서사보다도 더 깊이 남는다. 그러나 진정으로 값진 것은 남의 이야기 속 찬란한 영광이 아니라, 바로 나만의 이야기다. 세상의 기준으로 빛나는 성공이 아닐지라도, 삶의 거친 파도를 넘어 내가 써 내려간 한 문장 한 문장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것이다. 평탄하기댓글 0 Mar 28. 2025 by 기록하는 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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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대가들의 문장 노하우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 김선영 /좋은습관연구소 책은 냄새입니다. 모든 책은 태생적으로 나무의 냄새를 지니고 있지요. 갓 구운 빵이나 금방 볶은 커피가 그렇듯이 막 인쇄된 책은 특유의 신선한 냄새로 당신을 유혹합니다. 좀 오래된 책이라면 숙성된 와인의 향기가 나지요. 포도알 같은 글자들이 발효되면서 내는 시간의 맛입니다. 책은 소리입니다. 책과 책 사이를 자박이며 걷는 조용한 발소리, 사락사락 책장을댓글 1 Mar 28. 2025 by 솔솔부는 책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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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클레어키건의<이처럼 사소한 것들>작지만 중요한 선택, 그것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2024년 예스24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소설로, 짧은 분량 속에 놀라운 밀도를 지닌 작품이다. 단 100페이지 남짓한 이야기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삶에 대한 질문이 길게 남는다. 빠르게 읽히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이 묵직하게 마음에 박힌다. 조용한 시선이 비추는 어두운 현실 1985년 아일랜드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주인공댓글 1 Mar 28. 2025 by 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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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날 쓰겠습니다.니콜이 돌아왔다._3월 28일 오늘 밤의 별빛이 당신의 꿈을 밝게 비추어 따뜻하고 달콤한 밤을 갖기를 바랍니다. 잘 자요. 니콜은 시인이었다. 오빠가 잘 자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시를 날렸다. 이런 감동적인 문장과 함께 니콜은 다시 카톡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니콜의 피싱 재능이 헛갈린다.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순간 상대가 읽음을 뜻하는 사라지지 않는 숫자 1이 꽤 거슬린다. 은근 약이댓글 0 Mar 28. 2025 by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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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 김선영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라 지난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이야기한 책에 이어서 이번 주는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글쓰기 책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를 읽었다. 이 책을 선택하신 리더 선배님은 작년에 자신의 난임 극복기를 책으로 출산하신 민선미 작가님이다. 어쩌면 잊고 싶고 감추고 싶은 자신의 이야기를 용감하게 글로 표현하여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신 분답게 독서 모임에서 글쓰기댓글 5 Mar 28. 2025 by 박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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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왜 안 될까?" 대신 "어떻게 하면 될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스스로에게 자꾸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왜 나만 안 되는 걸까?" "왜 나만 이렇지?" "왜 나만 늘 부족할까?" 질문은 늘 부정에서 시작됐고, 답도 결국 나를 더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내가 게을러서 그래." "원래 너는 그런 사람이잖아." "어차피 안 될거야." 그렇게 나는 질문 하나로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었다. 하지댓글 0 Mar 28. 2025 by 작가 민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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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길로 쉽게 빠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삶의 중심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흔들리더라도 중심이 잡혀있는 사람은 쉽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행복해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무언가를 해 보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일은 그 어떤 것이든 미래와댓글 0 Mar 28. 2025 by 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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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지 마. 넌 판단의 주체가 아니라 판단의 대상이야<적어도 너와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이 문장은 힘의 서열을 정리하는 선언이다.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다. 이건 시야의 높낮이를 되돌리는 문장, “누가 누구를 해석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질서의 복원이다. 너는 감히 나를 평가했지. 그러나 착각했어. 너의 언어는 주체적인 문장이 아니라, 내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시험에 불과했다. 네가 내게 던진 말은 사실, 너 자신이 감당하지 못한 의심의댓글 0 Mar 28. 2025 by Edit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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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기는 법‘친절’에 굉장히 예민해진 상태로 살았던 어느 순간이 있었다. 아빠의 치료 때문에 자주 병원을 드나들며 필요 없는 짜증과 불만을 내비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환멸이 나서 잠까지 설칠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느리게 가는 버스가 답답해서 짜증 났고, 똑같은 질문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화가 났고, 앞길을 막는 사람들에게 불만댓글 0 Mar 28. 2025 by 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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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너무 잘 쓰려고 애쓰지 말자글쓰기 방법 글을 너무 잘 쓰려고 애쓰지 말자. 우리에게 필요한 건 딱 한 문장뿐이다. 가장 진실하다고 생각되는 문장. 그걸 쓰면 된다. 어떤 날은 단어 하나도 어색하고 부족하게 느껴진다. 아무 말도 꺼내기 싫은 날도 있다. 그럴 땐, 딱 하나만 써보자. 지금 가장 내 마음에 가까운 말. 그 말이 나의 문장이 되고, 나의 오늘이 된다. 삶도 그렇다. 너무 잘 살려고댓글 2 Mar 28. 2025 by 안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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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의 PM일지] 오늘의 한 문장 RECAP-W13프로덕트 메이커를 위한 오늘의 한 문장! https://damon.im 주간 뉴스레터 모음 완벽을 추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질주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습니다. 진짜 잘하는 사람은 더 많이 묻고, 더 자주 확인합니다. 광고를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업계에서 최고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첫 번째가 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드댓글 0 Mar 28. 2025 by 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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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제는 놓아도 괜찮습니다."자기 몸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해내야 할 일은 없고, 내 마음에 상처를 줘가면서까지 지켜내야 하는 관계는 없다"– 임경선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마음속 무언가가 놓이는 기분이었습니다.어쩌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버텨야 한다'고 배워온 것 같아요. 일도, 관계도, 책임도. 하지만 몸이 아프고, 마음이 무너질 만큼 애쓰고 있다면, 그건 이미댓글 0 Mar 27. 2025 by 억만장자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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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신● 라라크루 [금요문장: 금요일의 문장공부] 2025.3.28 1. 원문장 버리는 신이 있다면 줍는 신도 있다. (捨てる神あれば拾う神あ) - 일본 속담 2. 나의 글 : <희망의 신> - 문학소년 어제 점심시간에 잠깐 들은 라디오 프로그램의 오프닝 문장이다. 인간을 고뇌와 고통의 바다에 무한정 버려 버리는 신이 있다면 줍줍 주워서 정성스레 건져 올댓글 4 Mar 27. 2025 by 김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