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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오해사람들이 잘 반응하는 말 한 식당에서 "저희 식당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합니다." 라는 문구를 봤다.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하다. 이 세상에 주문 받고 고의로 5분,10분 늦게 조리하는 곳은 없다.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만약에 5개의 주문이 동시에 들어오면 한 주문은 나중에 조리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저 문구는 거짓말을 한 셈이다. 하지만 나처럼 이 문구를 깊게 생각하는 사람은댓글 0 7시간전 by 고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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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8) 살고 싶은 대로 살자보태준 거 있니?? 라디오에서 본인의 삶을 지탱해 주는 사자성어나 문구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느냐고 묻는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이게 내게 가장 힘이 되는 문구이다. 목표가 있는 삶도 목표이고, 목표가 없는 삶도 목표이다. 나는 나의 인생 목표는 ‘살고 싶은 대로 살자 ‘이다. 내가 대한민국 법치국가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가 그 안에서 어찌어찌 살아댓글 0 Mar 30. 2025 by 가시나물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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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하마, 문구류그럼에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들 직장인이 일을 할 때는 당연히 문구류가 필요하다. 우리는 매일 서브원, 오피스디포, 나라장터 등... 각 회사와 계약을 맺은 해당 사이트에서 주문을 넣지 않는가. 통역사도 문구류가 필요한 건 마찬가지이긴 한데 이들이 쓰는 문구류는 조금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 초보 인하우스 통역사 시절 서브원 사이트를 열심히 뒤져가며 통역 노트를 찾던 순수한 내 모댓글 1 Mar 30. 2025 by 통역하는 캡틴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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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더 잘 팔리는 메모지물건이 전해주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 “사장님, 이 다이어리 새로 들어온 거예요? 너무 예뻐요. 친구 선물로 하나 사고 저도 하나 살게요!” 그날도, 난 묵묵히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한쪽에서는 볼펜을 고르는 손님이 딸깍딸깍 연신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다른 한쪽에서는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메모지를 보던 손님이 헤죽헤죽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댓글 0 Mar 29. 2025 by 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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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27 토씨 한 자의 위력엘리베이터 안의 혼란스러운 문구 병원 엘리베이터 안에 부착된 여러 개의 홍보 포스터 중 아래의 내용을 담은 인쇄물 하나가 유독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아무리 봐도 말이 안 된다는 생각에 담당 부서인 행정실에 전화하여 이 문구를 누가 만들었는지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그것은 저희가 작성한댓글 0 Mar 28. 2025 by 한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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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다이어리에 만개한 벚꽃 ‘벚꽃 리미티드 에디션’봄기운 가득 담은 몰스킨 ‘벚꽃 리미티드 에디션’ 다이어리 봄기운 가득 담은 몰스킨 ‘벚꽃 리미티드 에디션’ 다이어리를 만나보자. ⬆️싱글즈닷컴에서 기사 본문을 만나보세요⬆️ 몰스킨 벚꽃 리미티드 에디션 다이어리 출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몰스킨이 벚꽃이 피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담은 ‘벚꽃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푸른색 커버 위에 피어난 벚꽃 디자인이 특징인 ‘벚꽃 리미티드 에댓글 0 Mar 27. 2025 by Singles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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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자기 암시. 답답하고 묵직한 마음이 자꾸 잠자리로 가는 발걸음을 붙잡는다. 오늘도 누군가를 서운하게 해 버렸다. 분명 잘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마음의 고삐를 놓아버린 탓이다. 어렵다. 마음을 달래는 것은. 생각보다도 늘 더 많이 민감해서 너무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요동치고 만다. 호르몬 때문이라 변명을 대어 보지만 그 조차도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은 요원한 일인가댓글 0 Mar 26. 2025 by De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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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여행기 #6 토론토문구여행 #6. TORONTO PEN SHOPPE 다시 태평양과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해 토론토에 왔다.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인 도시다. 오대호 연안에 위치하고 있고, 나이아가라 폭포에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문구덕후의 여행은 언제나 문구점부터 시작된다. TORONTO PEN SHOPPE 7 Case Goods Lane, Toronto, ON M5A 3C4 캐나다 지댓글 0 Mar 26. 2025 by 연필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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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문구점이 사라지다-사라지는 오프라인 매장들 3월부터 바빠지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중에 한 분이 바로 문구점 가게 주인이실 거라는 데 모두 동의하실 겁니다. 저희 집 주변 비교적 큰 문구사도 3월 초만 되면 아이들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이 담임 선생님이 적어 준 준비물 목록을 보고 물건을 사느라 발 디딜 틈이 없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3월 초 문구사의 분주함은 봄에 움트는 새순처럼 희망과 활댓글 0 Mar 23. 2025 by breez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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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베스트셀러인 <모순>을 보며책을 읽는다. 재미있게 읽다가 문득 출판 연도가 궁금해진다. 이질감없이 자연스레 공감되는 문구가 많아서 비교적 근래에 쓰인 책이라 장담했다. 적어도 2000년대에 쓰였겠거니 했다. 하지만 막상 확인해 보니, 이십 년이 훌쩍 지났다. 2025년 3월 3주차 주간베스트 1위 양귀자의 <모순> 이야기다. 이 책은 작년에 내가 활동하는 '학부모 글쓰기 모임'에댓글 4 Mar 19. 2025 by 엘샤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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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여행기 #5 보스턴, 미국University Stationery Co. 미국 동부의 도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왔다. 보스턴에는 하버드와 MIT를 비롯해 수많은 대학교들이 있어 교육의 도시로 불린다. 문과계열의 세계 최고인 하버드 로스쿨과 이과계열의 최상위인 MIT가 2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애틀랜타 문구여행 이후 필드노트(FIELD NOTES)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미국에댓글 0 Mar 19. 2025 by 연필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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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루나 ‘사랑이었다’<고작 다섯 글자> 글이 주는 힘은 굉장하다. 핫한 광고글을 보면 몇 자 안 되는 문구에 갑작스러운 구매욕이 화끈하게 올라간다. 릴스나 숏츠 첫 화면에 뜨는 자극적인 글귀에도 우리는 쉽게 클릭하게 되고 어느덧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어있다. 이렇게 눈으로 마주하는 첫 글자의 존재감, 영향력은 그다음을 궁금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나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노래와의 첫 만남댓글 2 Mar 14. 2025 by 임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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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여행기 #4 애틀랜타, 미국ARCHER PAPER GOODS ARCHER PAPER GOODS 미 동부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랜타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다운타운에 있는 올림픽 공원을 중심으로 코카콜라 본사, CNN 센터와 조지아 수족관이 몰려있어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문구점을 경험해야 그 도시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문구덕후는 아처 페이퍼 굿즈 문구점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ARCHER P댓글 0 Mar 12. 2025 by 연필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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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학원 차량에 적힌 인상적인 문구오늘 운전 중 도로에서 보았는데,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 학원 차량 후측면에 안전 문구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운전 중이라 사진은 못 찍었는데 대략 아래 같은 문구였다. 비상등이 켜지면미래의 국가대표가 승·하차합니다. 보통 택시에도 많이 사용되는 문구로서 “승객이 승·하차합니다“, ”어린이가 승·하차합니다“ 문구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스포츠댓글 0 Mar 08. 2025 by B디자이너 지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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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To be or not to be 모두가 알지만,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하는 이 문구는 여러 모습으로 번역할 수 있다. 사느냐 죽느냐, 존재냐 부재냐, 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적절치 않다. 이는 어디서나 마찬가지인지 엘리엇은 햄릿을 두고 세계문학의 모나리자라고도 했다. 설명할 수 없는 미소를 지닌 모나리자처럼 햄릿의 다층성,복합성, 불댓글 0 Mar 04. 2025 by blo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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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일상 에세이 사치했다. 볼펜을 좀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0.3mm 젤 잉크 볼펜 삼색(검정, 파랑, 빨강)을 선물 받았다. 볼펜도 만년필도 가늘게 나오는 펜촉을 선호한다. 선물 받은 볼펜이 마음에 들었다. 삼색 말고 다른 색도 있다고 하고, 0.5mm도 있다는 이야기에 호감도 급 상승. 배웅을 빙자해,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편집 샵을 들렀다. 볼댓글 2 Mar 03. 2025 by okay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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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月2日내 필통은 고구마다.댓글 0 Mar 02. 2025 by 고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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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오래되고 명망도 꽤 있는 아파트의 상가동 지하에서 운영 중인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가 벽면에 큰 음식 사진들과 함께 붙어있었다. 그리고 경고 문구도 A4 용지에 볼펜으로 써서 곁들여져 있었다. "사진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댓글 2 Feb 27. 2025 by Hyun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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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벅차오르며 살아갈 운명도쿄 문구 여행 이후 떠오른 단상들 왜 문구였을까? 6년 만에 혼자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주제가 '문구 여행' 이었다. 급식 먹고 다닌 시절 학교 앞 문구점을 제 집 드나들듯 다니면서 스티커와 펜과 온갖 종류의 노트와 수첩을 사 모았으니 그때 형성된 취향 때문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급식이가 자라 급식 먹는 교사로 성장한 지금도 만년필 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정독댓글 2 Feb 26. 2025 by Jiwo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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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여행기 #2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TSUTAYA Bookstore TSUTAYA Bookstore 서울의 날씨가 무척 추웠던 날, 쿠알라룸푸르로 떠났다. 평균기온 0도인 곳에서 30도가 넘는 나라로 넘어간다. 해외출장은 시차도 문제지만 온도차 적응도 큰 어려움이다. 말레이시아의 연방직할시인 쿠알라룸푸르는 '흙탕물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두물머리쯤 될 이 곳엔 일본계 서점들이 크게 들어와 있다. 도시댓글 0 Feb 25. 2025 by 연필의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