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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에 임하는 자매의 극과 극의 반응첫 수영 수업을 앞둔 딸을 응원하며 1989년 3월 27일 2025년 3월 30일 3월도 겨우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 날씨는 겨울날씨다. 30년 전에는 심술꾸러기 바람만 우리의 외출을 방해했다면 지금은 진눈깨비가 나와 아이들의 외출을 방해하고 있다. 어서 따뜻한 햇빛과 싱그러운 바람을 느끼고 싶은데 날씨는 겨울에 머물러있다. 내가 아가였던 시절부터 나는 물을 좋아하는 아가였던 것 같다.댓글 0 Mar 30. 2025 by 차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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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1979년 초등학교 2학년 때 잠실 장미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다섯 식구에 화장실 하나 있는 28평으로 좁은 공간이었지만 새 아파트였고 수도꼭지에서 온수가 나오는 첫 집이었다. 물을 데워서 아주 간단하게 씻어야 했던 아득한 기억의 시영 주택에서 온수가 나오는 집으로 이사는 혁명적인 변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 집에서, 즉 나 초등학댓글 0 Mar 29. 2025 by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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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이야기 20:튀니지의 함맘, 이국적인 목욕 문화한국 사우나와 다른 함맘의 전통과 감동 여러분, 한국에서의 사우나가 어떤 존재였는지 아시나요? 제게는 그야말로 일상이었어요. 매달 월권을 끊어 마치 직장에 출근하듯 거의 매일 아침 사우나를 찾았죠. 그런 제게 튀니지로의 여행은 마치 가장 소중한 취미와 이별하는 여정 같았어요. 하지만 딸의 장래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믿음으로,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꺼이 내려놓았답니다. "집사님, 혹시댓글 0 Mar 25. 2025 by Selly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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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꼬맹이의 마지막 목욕.치매가 온 이후 꼬맹이 너를 목욕시키는 일이 언니한테는 아주 큰일이 되었어. 꼬맹이 네가 태어나서 수백 번이나 했었을 목욕. 목욕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목욕을 시키면 얌전했던 꼬맹이 너였는데 네 몸이 아파서인지 짜증도 많이 늘었고 내가 네 몸을 만지는 것을 싫어했었어. 그러다 보니 이빨을 닦아주기 위해서는 너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댓글 2 Mar 22. 2025 by 보니또글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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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9. 10(월) 흐림엄마를 보면 무궁화가 생각나(13) 1990. 9. 10(월) 흐림 토요일에 할아버지댁에 갔다가 일요일 저녁 늦게 큰아빠 차 타고 집에 왔단다. 할아버지 댁에서 엄마가 빈대떡을 부치고 너무 더워서 찬물로 목욕을 했는데 큰엄마께서 뱃속에서 아기가 놀란다고 갑자기 찬물로 목욕하면 안 된다고 걱정을 하셨단다. 미안하다. 아가야. 놀라지 않았니? 걱정이 된다. 엄마가 생각이 모자랐구나. 우리 아가가댓글 0 Mar 22. 2025 by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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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 관하여365 Proejct (079/365) 예전, 텔레비전에서 멕시코 마야 문명을 소개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보았다. 고대 피라미드를 둘러본 뒤, 진행자들은 스페인 정복자들이 마야 문명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을 놀라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중 특히 목욕 문화가 화제가 되었는데, 유럽인들에게는 생소했던 뜨거운 증기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마야인의 전통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이 장면댓글 0 Mar 19. 2025 by J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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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다소재 : 어머니 결혼 후 친정에 가면 꼭 하는 일이 있다. 새벽에 여자들끼리 목욕탕 가기. 이번 구정에도 엄마는 어김없이 곤히 잠든 딸들을 깨웠다. 긴 패딩 안에 대충 옷을 껴입고 목욕탕에 갔다. 올해는 부스럭 소리에 깬 딸도 따라나섰다. 목욕탕 주인이 작은 창문에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무심히 손녀가 할머니 닮았다고 했다. 내 딸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엄마는 탕에 들댓글 0 Mar 19. 2025 by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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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찜질방에서 원 없이 땀을 뺀 후, 동민이와 나란히 샤워기 앞에 서서 목욕했다. 항상 그렇지만, 아니 세상의 모든 아빠가 그렇겠지만, 아빠가 먼저 자식 놈 등을 밀었다. 빡빡 문지르는데, 아들놈의 등짝이 왜 이리 성숙했는지 감탄이 절로 쏟아졌다. 시커먼 등판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해서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새어 나왔다. 이제 내 차례가 되었다. 항상 그렇지만댓글 0 Mar 19. 2025 by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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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즐기는 시원한 맛이 달라진 나이3월 18일 주제 - 목욕탕 내가 어릴 땐 동네에 목욕탕이 많았다. 요즘이야 집집마다 욕실이 다 있지만 내가 어릴 땐 집 안에 욕실이 있는 집이 거의 없었다. 화장실은 대부분 밖에 있는 푸세식 공용 화장실이 하나고 욕실은 마당에 있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간이라 한겨울엔 너무 추워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겨울에는 꼭 목욕탕을 갔다. 특히 새해 첫날이면 우리 엄마는 새해맞이 목욕재계댓글 0 Mar 18. 2025 by 생각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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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웠던 목욕 날학대와 정성의 시소 타기 겨울이면 엄마는 가마솥에 물을 끓여서 방에서 커다란 고무통에 우리 세 자매를 목욕시켰다. 다른 계절은 기억에 남지 않는데 겨울에 하는 목욕은 상쾌하고 개운하기보다 뜨거움에 대한 공포로 가득했다.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나 배려가 부족한 것은 지금도 여전하지만 목욕하기 알맞은 온도에 우리를 목욕시키는 게 아니라 뜨거운 너무나 뜨거워서 화상을 입듯 화끈거렸던댓글 0 Mar 17. 2025 by 글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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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욕조따듯한 물속에서, 이제야 몸을 녹여야겠다. 물을 채운다. 따뜻한 김이 올라오고, 배쓰밤이 스르르 녹아든다. 거품이 부드럽게 퍼지고, 라벤더 향이 공기 속에 스며든다. 두 사람이 들어가도 충분한 크기의 욕조다. 물속에 몸을 담그면 근육이 풀리고, 숨이 깊어진다. 어릴 때부터 나는 목욕을 좋아했다. 욕조에 몸을 담그면 물이 귀를 감싸고, 세상이 조용해졌다. 그 순간만큼은 누구의 목댓글 0 Mar 16. 2025 by tang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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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위대한 업적할머니의 위대한 업적이 하나 있다. 할머니를 돌보는 일은 밥, 똥, 목욕, 빨래, 대화. 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난이도가 꽤 높은 일이었다. 똥. 식사를 한 후 할머니는 똥을 쌌다. 아빠와 엄마는 할머니가 똥을 싸면 꼭 할머니의 전신을 다 씻겼다. 그리고 옷과 이불을 싹 다 빨았다. 매일 수차례 세탁기가 돌아갔다. 빨랫줄에는 이불들이 주욱 걸렸다.댓글 0 Mar 16. 2025 by 청주체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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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일의 해후“오랜만이요.” 목욕을 마치고 나가던 영감님이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순간 '그래, 그분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근 5년 만의 해후였다.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 차로 십 분 거리인 이웃 구리시의 대중목욕탕에 간다. 십수 년째 지속하고 있는 토요일의 루틴이다. 열탕의 찌릿한 열기로 온몸의 무뎌진 신경과 잠자는 세포를 깨우고 혈행血行을 촉진하댓글 0 Mar 15. 2025 by 애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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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사년) 십이운성 목욕 1분만에 알려드릴께요십이운성 안녕하세요. 부자마브입니다. 오늘은 십이운성 목욕에 대해 말씀드릴께요.십이운성 - 목욕 목욕은 12개의 십이운성 중 장생 다음에 오며, 관대 전에 위치해 있습니다.목욕을 의미하는 60갑자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갑자을사경오신해일간이 갑목일 경우 년지,월지,일지,시지에 자수가 위치할 경우 일간에 대한 목욕에 해당합니다.댓글 0 Mar 12. 2025 by 부자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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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이 데운 과거의 추억목욕탕에서 떠오른 어린 시절의 기억 목욕탕에 들어서자마자, 오후 4시의 적막함이 감돌았다. 열탕 41도, 온탕 38도, 냉탕 10도. 하지만 피곤에 절어 있는 나는 탕 안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기운 하나 없이, 손 하나 까딱하기도 싫어 때밀이 아줌마에게 몸을 맡기기로 했다. “아줌마, 저 5분 후 때밀이 가능할까요?”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힘들어댓글 4 Mar 12. 2025 by 허당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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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이 탈출목욕이 좋아요. 그렇다고 매일 하는건 아닙니다. 하다가 안 하면 더러운 사람이 된 것 같겠지만 안하다가 하면 극강의 상쾌함과 개운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우리 엄만 참 깨끗하고 목욕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어쩌다 위생교육이 미숙했는지, 어릴적 언니 몸에 검은 반점이 자꾸 생겨서 엄마가 병원에 데려갔더니 곰팡이가 핀 거라고 했던 게 아직도 충격으댓글 0 Mar 11. 2025 by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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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욕예찬때밀기에서 목캉스까지, 나의 목욕 연대기 목욕 러버의 탄생-노동과 개운함 사이 어린 시절 주말이면 엄마 동생과 함께 목욕탕에 갔다. 씻는 일은 좋지만 힘들기도 했다.때밀기에 진심인 엄마가 때를 밀면 살이 벌겋기도 했고, 서로 등을 밀어주는 것은 힘든 노동이었다.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동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연년생 남매를 모두 씻겼으니 말이다.하지만, 상당한 시간의 육체적댓글 0 Mar 08. 2025 by 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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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목욕시킬 때 몸 살피면‘성조숙증’ 조기 발견할 수 있어요 아이 목욕시킬 때 몸 살피면 ‘성조숙증’ 조기 발견할 수 있어요 ▶ ※ 여자 아이 만 8세 전에 -유방 발달 시작 -한쪽만 먼저 발달할 수 있음 -젖 몽우리가 생겼다가 사라지거나, 지속 -음모 발달 [Check!] -만 10세 전에 초경 시작 ▶ ※ 남자 아이 만 9세 전에 -음모 발달 -고환 크기가 성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이상으로 커짐 ▶ ※ 공댓글 0 Mar 07. 2025 by 힐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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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양온천탕 목욕 후기온양온천역 앞 목욕탕 온양온천탕은 온양온천역에서 무척 가까운 목욕탕이다. 이날 신정관과 온양온천탕, 두 곳에 들렀는데 젖은 머리가 채 바르기 전에 온양온천탕에 입욕했다. 목욕비가 무척 저렴하다. 이제 서울 시내 목욕비는 1.0 ~ 1.3만원까지 받는데 서울에 비해 반값이다. 아산 온양에서 목욕탕 두 곳이나 들렀는데 1.1만원을 썼다. 목욕비 6000원에 수건 2개 제공하고댓글 0 Mar 07. 2025 by 봄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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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때목욕은 솜사탕맛!삿포로 여행 ep.8 삿포로 닛코 호텔 대욕장 아카스리(때밀이) 삿포로 여행 ep.7 삿포로 닛코호텔 대욕장 에 이은 글입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손가락 끝이 조금씩 쪼글쪼글해질 때쯤 때수건으로 썩썩 묵은 각질을 벗겨내는 때목욕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어딜 가나 호시탐탐 기회를 옆 본다. 찬바람 부는 삿포로 여행에서 흰 눈밭을 걷기보단 뜨끈한 물에 몸 담그고 있는 걸 선택한 날에도 이 목욕탕은 이런 것들이 있댓글 0 Mar 06. 2025 by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