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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끝엔 무엇이 기다릴까맹자가 전하는 운명의 설계법 인생을 살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날 때가 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뜻대로 되지 않고, “이게 바닥인가?” 싶은 순간에도 더 깊은 절망이 기다리고 있는 듯한 날들. 하지만 혹시, 그 고난이 단순한 시련이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면? 맹자는 <고자하> 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어떤 사댓글 6 Mar 19. 2025 by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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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사람의 길 下도올 김용옥 지음 맹자 사람의 길 下 2025.3.1. 토요일 이루장구 하 아래의 글은 모두 도올의 주해인 沃案을 바탕으로 정리한다. 맹자의 논의의 핵심은 인간의 ‘본성’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보편적인 그 무엇이라는 신념을 드러낸다. 성선설이 나올 수 있는 바탕은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사단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도올은 조선에서 율곡이 맹자의 대의를 정확히 파악댓글 0 Mar 05. 2025 by 노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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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특용작물교과서>와 <맹자>의 기류杞柳키버들 필자는 동양의 필독 고전인 <맹자>를 읽은 적이 있다. 고자告子 편 첫머리에 맹자孟子(B.C.372~B.C.289)와 고자告子가 사람의 본성을 논쟁하는 장면이 다음과 같이 등장한다. “고자가 말하였다. “성性은 기류杞柳와 같고, 의義는 배권桮棬(나무로 만든 그릇)과 같으니 사람의 본성을 가지고 인의仁義를 행함은 기류를 가지고 배권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맹댓글 0 Feb 22. 2025 by 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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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맹모삼천지교와 부동산맹모삼천지교는 끝나지 않았다 '맹모삼천지교'.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곳을 이사했다는 이야기를 뜻한다. 공동묘지 근처에 살던 맹자 어머니 급씨는 아들이 장례 지내는 모습을 흉내 내는 걸 보고 이사를 갔다. 두 번째 집은 시장 근처에 있었는데 맹자가 장사놀이를 하며 노는 모습을 본 맹자 어머니는 다시 서당 근처로 이사 갔다는 이야기이다. 서댓글 0 Jan 05. 2025 by 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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微物得道 요즘 들어 새벽에도 깨우치고 야밤에도 깨우치고 깨달음이 많다 이러다가 공자나 맹자가 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갈 때 되면 철이난다 카드만 그 짝이 아닌가 모르겠다 ㆍ ㆍ 사부님이 길을 나서신다 어디 가시느냐 물었더니 지팡이로 먼 산을 가리키신다 하늘로 날아가시려나ᆢ 저 경지 되려면 나는 아직 멀은 것 같다댓글 0 Dec 29. 2024 by 시인 화가 김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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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맹자> 출간소식을 전합니다.“마음이 넓어야 큰 길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조형권 나단 작가입니다. 저의 6번째 책인 <오십에 읽는 맹자> 출간 소식 전합니다. (예약판매 및 차주 1월 2일 출고) 혼돈의 전국시대에서 나만의 호연지기를 갖고, 백성을 우선하는 왕도정치를 주장하면서,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간 맹자의 지혜를 담았습니다. 이 책이 조금 더 강건한 마음을 갖고 부동심댓글 4 Dec 26. 2024 by 나단 Nathan 조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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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36512월 23일: 득도다조(得道多助), 실도과조(失道寡助). 12월 23일의 고사성어(358) - 바른 길은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 득도다조(得道多助), 실도과조(失道寡助). * 바른 길을 얻으면 많은 사람이 돕지만, 바른 길을 잃으면 돕는 사람이 적다. * 《맹자》 <공손추>(하)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한 번은 맹자가 학생들과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의 관계에 대해 토론하면서 “천시는 지리댓글 0 Dec 22. 2024 by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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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기_왜 지금 하필이면 이익을 말하는가?맹자 양혜왕장구 상편 ‘何必曰利‘ 2024년 12월 3일.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꿀 같은 휴식을 취하며 전화로 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별 의미도 없는 소소한 일상에 웃고 떠들던 중 전화기 너머로 형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금 계엄 선포했다는데?” “뭔 말이야, 가짜뉴스겠지.” “아니야, 지금 기사 잔뜩 올라오고 있어. 계엄령 선포 중이래.” 어이없는 이야기였지만, 지금은댓글 0 Dec 21. 2024 by 주루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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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유퀴즈"선생님, 자습 아니에요?""학습지는 다 떼야죠. 오늘은 시험 범위는 아니지만 평생 기억하고 새길 만한 글을 배웁니다. 학습지 35쪽 펴세요." 부랴부랴 책장 넘기는 학생들에게 "시험 진도 나가느라 너무 빨리 수업해서 그렇지, 사실 맹자는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에요. ('엥?' 하는 눈빛, 눈빛들) 성선설도 그렇고, 교육, 혁명, 방심 이런 말이 다 맹자댓글 0 Dec 07. 2024 by 스마일한문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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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흄과 칸트, 맹자와 순자 시대에 따라 변치않고.오히려 관통하여 영원한 가치를 진리라 한다. 사람의 목숨이 귀하고, 만인이 평등하다는 사실은 진리일까? 우리가 알다시피 진리라 믿어야하는 이 시대의 사회에서조차 실질적으로 현실은 아니리라 생각되는 사회도 많다. 불과 이백년전의 우리나라에서도 핏줄에 따라 학교도 다닐수 없었고, 서양은 피부색으로 차별을 받으며, 이제는 금전이 그 기준을댓글 1 Dec 03. 2024 by Aner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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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 생각] 시장이 반찬웅이가 여니에게 굶주린 자는 달게 먹고 목마른 자는 달게 마신다. 이때는 먹고 마시는 것의 본래 맛을 알 수 없다. 굶주림과 목마름이 맛을 해치기 때문이다. 어찌 입과 배만이 이처럼 굶주리고 목마름의 해를 입겠는가? 사람의 마음에도 같은 해가 있다. 사람이 굶주림과 목마름의 해로 인해 마음을 해치지 않는다면, 남에게 미치지 못함을 근심하지 않는다.-<심경(心經)>, 맹자댓글 0 Nov 24. 2024 by 박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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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인 중. 국가별 맟춤전략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24일 차 2024년 11월 2일 한미일중, 국가별 맞춤전략 사람은 환경에 좌우되는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신분이 세습되는 왕조시절에나 통할 소리인지도 모른다. 거꾸로 사람이 환경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댓글 0 Nov 03. 2024 by 이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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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36510월 30일: 인불가이무치(人不可以無恥) 10월 30일의 고사성어(304) -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람이다 인불가이무치(人不可以無恥) * 사람이 부끄러움이 없어서는 안 된다. * 《맹자》 <진심(盡心)>(상)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맹자(기원전 372~기원전 289)는 사람이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으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보았다. 이 구절 바로 뒤에 따라오는 대댓글 0 Oct 29. 2024 by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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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서평 -날갯짓<날갯짓> 홍지호 대부분의 매체에서 아이는 순백으로,어른은 얼룩으로 묘사 되곤 한다. 그 원인 중에 하나는 맹자가 말하였듯이 성선설에 의거하여 울거나 빵끗 웃어 보이는 아기의 표정이 이익을 취하기 위한,악한 행동이라는 규정을 도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현재에 들어서서 어른의 순수함이 유독 돋보이는 것만 같다. 나는댓글 0 Oct 24. 2024 by 제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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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테니스...구전지훼... 구전지훼 - <맹자> '이루(離婁)' 칭찬과 비난에 일희일비하지 말라. 孟子曰 : “有不虞之譽, 有求全之毁.”(유불우지예 유구전지훼)“생각지 않은 명예가 있고(有不虞之譽), 온전함을 구하다 받는 비방이 있다(有求全之毁).” "행실이 칭찬받기에 이르지 못했지만 우연히 명예를 얻는 것을 불우지예라고 한다(謂不虞之譽). 비방에서 벗어남을 구했지만 도리어 비댓글 2 Oct 13. 2024 by 조원준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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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에게눈을 뜨지 말거라 <맹모에게> (*맹모 : 맹자의 어머니, 혹은 맹목적인 모든 것들) 눈을 감으면 너를 안아 줄 때마다 나도 안길거라 믿었다 뉴스에 뜬 끔찍한 알파벳 대명사들이 고유명사인 너일 수는 없을 거라 믿었다 눈을 감으면 빛이 없으니 어둠도 없고 믿지 못하니 불신도 없고 칼과 붓을 어둠에 들 이유도 없다 눈을 감으면 여기저기 들려오는 소리에 태어난 뒤로댓글 0 Oct 05. 2024 by 김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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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테니스...우산지목... 우산지목(牛山之木) - <맹자> “우산(牛山)은 원래 민둥산이 아니었다.” 인간은 원래부터 악한 존재일까요, 아니면 세상이 그렇게 만든 걸까요? 전국시대 맹자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인간들은 원래 착하게 태어났다. 그런데 모진 풍파와 세월이 인간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악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절대로 이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맹자는댓글 4 Sep 22. 2024 by 조원준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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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365일, 한시 365수 (154)154. 옳고 그름에 대해서[是非吟], 정종로(鄭宗魯) 154. 옳고 그름에 대해서[是非吟], 정종로(鄭宗魯) 맹자가 말하기를 마음의 시비는 지로 말미암아 옳고 그름 있다 하였네. 참된 옮음 그를 수 없을 것이며 참된 그름 마땅히 그르다 말해야 하네. 가만히 살펴보건대 세상의 옳고 그름은 참된 옳고 그름 있음 드물었다네. 남이 옳다니까 내가 옳다는 것은 잘못이며 남이 그르다니까 내가 그르다는 것도 잘못이네. 이댓글 0 Aug 28. 2024 by 박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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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지기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것을 호연지기라고 한다. 맹자의 사상으로 도의에 근거를 두고 흔들리지않는 바르고 큰 마음을 말하며 공명정대하며 굽히지 않는 큰 용기를 말한다. 내 주변에 호연지기가 강한 두 분이 계시다. 한 분은 교사 출신이신 내가 존경하는 권사님이시다. 오래 전에 촌지문화가 많던 시절에 교사로 일하실 때도 촌지를 받은 적이댓글 0 Aug 26. 2024 by 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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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선랑사상, 그리고 재팬열도 사무라이 연구(3)신선과 선비의 유래와 신라 화랑, 그리고 재팬열도 사무라이에 대하여 조선왕조시대는 시대적으로 우리와 가까와서인지 많은 부분이 친숙하고 알고있다. 그 중 선비라고 하면 모두가 그 뜻을 알고있는 그 선비이다. 선비는 한자어의 사(士)와 같은 뜻을 갖는다. 어원적으로 보면 우리 말에서 선비는 ‘어질고 지식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 ‘선바ᆡ’라는 말에서 왔다고 한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그런데 한자어 사(士)의 출댓글 0 Aug 11. 2024 by 바다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