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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5.(대학 시절, 새신부의 멍)아버지의 대학 시절. 서울대 문리대 동숭동 뒷산 낙산 기슭에는 함부로 지어진 가옥들이 옹기종기 얼기설기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 산비탈에 걸쳐 좁고 꼬불꼬불한 골목길로 이어진 주택들은 옆집의 밥짓는 소리, 밥 먹으며 떠드는 가족들의 웬만한 대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두 살 밑의 숙명여대 다니는 여동생(둘째 고모), 다섯댓글 0 2시간전 by 하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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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예상과는 달랐던 대면 수업나는 도대체 무얼 기대한 걸까? 코로나가 점점 잠잠해지면서, 대학도 수업을 대면 수업으로 바꿔갔다. 사실, 이미 은연중에 다들 알고는 있었을 것이다. 비대면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저하와, 각종 부정행위나 비리 같은 행위 때문에 대면 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수업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약간씩 차이가 났다. 학생을 절반으로 나누어, 절반은 대면으로 강의실에서 띄댓글 0 3시간전 by 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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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enZ 학생들미국 교수들도 젠 Z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요즘 젠지들", "머릿속이 궁금해", "학생들이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다. 특히 팬데믹 코로나 이후로 그런 것 같은데 애들이 전처럼 돌아오지 않아" 밀레니얼의 끝자락으로 간신히 GenX가 아닌 나는 Gen Z가 뭐 그렇게 특별한가? 이렇게 생각해 왔다. 사실 Gen Z 특성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댓글 0 7시간전 by Pa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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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견문록4주차, 불암산 "국가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 보십시오."- 존 F. 케네디 3월 30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이 동방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토요일 산행이 숨쉬듯이 자연스러워서 마냥 출근하듯 집을 나섭니다. 오늘로 4번째 산행인데, 비로소 3월 한달이 지났음을 알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이것저댓글 3 Mar 29. 2025 by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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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대학생활-1보통사람의 진로 찾기-2 대학이 날 어떻게든 도와주겠지? 아직도 대학 합격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엄청난 오르막길 위에서 살았는데 오르막길 아래 카페에 있는 언니에게 합격소식을 알려주기 위해서 정말 미친 사람처럼 폴짝폴짝 뛰며 내려갔었다. 그때까지도 건축의 ㄱ도 몰랐지만 그냥 마냥 잘 맞을 것 같고 재밌을 것 같고 앞으로 어떻게든 핑크빛 미래가 펼쳐질 것 같았다. 건축을댓글 0 Mar 29. 2025 by 비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