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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기 임현균의 그림 이야기(고흐-베틀 사랑)침묵의 소리와 노동의 숭고함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2: 고흐 27 –베틀공, 침묵의 소리> 無작정/始작한/그림이야期~/ “예술은 국가의 문명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 빅토르 위고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의 구조 Chapter 1. 네덜란드 시기(1881~1885) Chapter 2. 파리 시기(1886.2~1888.1) Chapter 3. 아를 시기(1888.2~1댓글 0 Mar 27. 2025 by 임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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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 놓인 철조망은 무엇일까?(필사) 조영래 <전태일 평전> 철조망을 넘다. 우리들은 대개 어렸을 적에 제각기 어떤 종류의 철조망을 넘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평생을 통하여 끊임없이 철조망을 넘나 든다. 남의 과수원에서 풋사과를 따먹기 위하여 탱자나무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다가 팔다리에 온통 가시자국이 나 본 사람, 돼지먹이의 맛을 잊지 못하고 미군부대의 철조망에 개구멍을 내고 기어들다가 등에댓글 0 Mar 27. 2025 by 루이보스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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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동의 폐해'가짜 노동'이라는 책을 계속 읽다 보니 부작용이 생긴다. 출근하면 주위 사람들이 하는 일들이 모두 가짜로 보인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이미 80% 이상이 책에서 말하는 가짜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도 유심히 지켜보면 볼수록 가짜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관리를 위한 관리 작업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사실은 쉽게 갈 수 있는댓글 0 Mar 27. 2025 by 현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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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근로감독, 어떻게 바뀌나요?[인사이트] 근로감독 알아보기(+ 근로감독관, 유의사항) 고용노동부에서는 근로감독을 통해 사업장의 노동법 준수 여부와 정도를 확인하여 부족한 것은 개선하고 위법한 것은 처벌하고 있는데요. 2024년 2월, 고용노동부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업무 환경 및 문화를 위해 강화된 근로감독 기준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기준 근로감독의 개요와 근로감독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근로감독 시 유의해야댓글 0 Mar 27. 2025 by 샤플Sho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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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기만 한 사람들, 일하지 않는 노동– 《가짜 노동》이 말하는 번아웃의 구조와 탈출의 조건 우리는 정말 일을 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점점 더 바빠지고 있다. 컴퓨터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은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일에 시달린다. 이상하지 않은가? 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줄여줄 것이라는 오래된 예측과는 달리, 우리는 퇴근 이후에도 업무 메일을 확인하고, 주말에도 미팅 준비를 하며, '휴식 중인 시간'에도댓글 0 Mar 27. 2025 by 콩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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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동에 대한 진짜 생각나는 진짜 노동을 하고 있는가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한다. 주어진 8시간 동안 난 쉼 없이 일했고, 때로는 야근과 특근도 마다하지 않고 일하며 20년을 살아왔는데 그게 다 가짜였다고? 애지중지 날 키워주시고 사랑으로 감싸 안아 대학도 보내주신 부모님이 사실은 친부모가 아니었다라는 드라마 내용에 버금갈 만큼 나에겐 충격이었다. 데니스와 아네르스라는 덴마크인 2명이 쓴 '가짜노동'댓글 0 Mar 26. 2025 by 현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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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흙을 쥐어보려구.이제 기온이 영상으로 훅~ 올랐다. 그래도 새벽은 여전히 춥다. 3/17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또 한차례 눈이 수북히 쌓였지만 세상에 미련남은 눈을 땅은 거부했다. 공기도 거부했다. 눈이 눈에 보이기 무섭게 대기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자니 미련은 나에게도 눈에게도 썩 바람직한 것은 아닌가보다. 미련떨지 말고 연민으로 추앙하지도 말고 떠날 때 떠나주댓글 25 Mar 25. 2025 by 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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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즐겁습니까?아침이면 많은 사람들이 직장으로 향한다. 생계를 위해서다. 돈을 벌어 필요한 것을 사고 생활을 한다. 집에서 쉬는 사람도 있다. 그들도 생계를 위한 돈이 든다. 그들을 위한 돈은 식구 중에 누군가 벌거나,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사람들은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버는 능력은 저마다 다르다. 잘 버는 사람이 있고 그렇댓글 0 Mar 25. 2025 by 긴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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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76] Emergence, ConsilienceEmergence, Consilience , Convergence… 1차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주 단순무식한 노동을 하면서 정말 재미없다고 고민하는 의사들을 많이 봅니다. 무려 13년 또는 그 이상의 학습을 하고 개인적으로는 거액을 들여서 개업을 하고 그 부담에 허덕이면서 점점 작은 진료실 공간에서 오직 유일하게 열려있는 윈도우와 인터넷이란 창을댓글 0 Mar 25. 2025 by 연쇄살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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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유연성, 일터의 불안정성현장에서 본 비정규직 노동의 지속가능성 1. 서론 비정규직과 외주, 하청 등 직접고용 정규직의 형태가 아닌 고용 형식은 현대사회에서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흔히 ‘아르바이트’라고 불리는 고용 형태 또한 비정규직 고용 중 하나이며, 이외에도 인턴을 포함한 기간제 계약직 역시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형식의 고용은 고용주 입장에서 시간, 기간별 필요 인력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댓글 0 Mar 24. 2025 by 최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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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영역은 필요의 영역이 충족될 때 시작된다‘자유의 영역은 필요의 영역이 충족될 때 시작 된다’는 맑스의 언명은 맑스 자신이 밝힌 ‘자유로운 무산노동자’의 이중적인 의미에서의 자유와 연관이 있다. “‘자유롭다’는 것은 자유로운 노동자가 자유로운 인격으로서 스스로의 노동력을 스스로의 상품으로서 마음대로 처분한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판매할 다른 상품을 갖고 있지 않고 자기 노동력의 실댓글 0 Mar 24. 2025 by 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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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를 벌벌 떨게 하는 중대재해처벌법?![반얀트리 호텔 공사현장 화재(25.02.14)] 최근 반얀트리 호텔 공사현장 화재로 숨진 여섯 명의 노동자들이 일산화 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들이 일하고 있던 현장엔 가연성 자재가 곳곳에 쌓여 있어 화제가 급격히 확산된 것이라고 합니다. [평택 아파트 신축공사(25.03.10)]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두댓글 0 Mar 24. 2025 by 쏭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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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성 노동자는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가?vol1. 높은산을 오르려면 준비운동이 필요해 잇티(itT)의 탄생 잇티(itT)는 'impact tracking Training'의 약자예요. 저희 두 에디터는 임팩트 베이스캠프(IBC)라는 이름의 사회문제 탐구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요. 이제는 베이스캠프를 떠나 기나긴 임팩트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같이 훈련해보자는 의미를 담아 잇티(itT)를 만들게 되었어요. 잇티 레터는 저희의 꾸준한댓글 0 Mar 23. 2025 by 잇티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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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노동운동<소년이 온다> 후기2 "존경하시는 대통령 각하, 옥체 안녕하시옵니까? 저는 제품(의류) 계통에 종사하는 재단사입니다. (중략) 종업원의 90% 이상이 평균 연령 18세의 여성입니다. 기준법이 없다고 하더라도 인간으로써 어떻게 여자에게 하루 15시간의 작업을 강요합니까? 미싱사의 노동이라면 모든 노동 중에서 제일 힘든(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노동으로 여성들은 견뎌내지 못합니다.댓글 0 Mar 23. 2025 by 아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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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5장 - 임선주<소년이 온다> 후기1 직장에서 도서비가 지원돼 선택했던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책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 봤다. 일하랴, 집에서 3명 육아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기준을 세웠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4페이지씩 읽기로. 하지만 현실의 바쁨과 게으름으로 책을 받기만 하고 고이 모셔뒀었다. 미루고 미루다 읽기 시작한 계댓글 0 Mar 23. 2025 by 아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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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기생충>의 반대말, 판타지 무비 <미키 17>은 비정규직 또는 소모품으로 전락한 하층 노동자의 이야기다.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SF적인 설정을 가졌지만, 현실에서는 잘리고 취직하고 잘리고 취직하거나 아니면 자르고 다른 사람 쓰고 자르고 다른 사람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너무나 노골적으로 신자유주의 시대의 노동현실, 우리나라에서는 IMF 구제금융시기 이후의 임시직, 파견직댓글 0 Mar 23. 2025 by 솔라리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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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관성대로 산다애초에 세상에 던져졌기에 사람은 관성대로 산다. 어쩌면 던져진 존재의 숙명. 직장에서도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보면 무엇이 중요한지 놓치기 쉽다. 직무의 가치. 더 나아가 노동에서의 의미를 찾기 위해 잊지 않아야 되는 생각들. 1. 대체 가능한지? - 대부분 대기업의 직무는 대체 가능하다. - 결국 내가 맡았을 때 얼마나 더 유연하게, 더 빠르게, 더 매끄럽게댓글 0 Mar 23. 2025 by 전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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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직업은 어떻게 바뀔까?미국 노동 시장의 기술적 혁신 미국 노동 시장을 중심으로 이에 대해 고민한 논문이 하나 나왔습니다. 제목은 '미국 노동 시장의 기술적 혁신 Technological Disruption in the US Labor Market(링크)'. 저자들은 19세기(1880년)부터 현재(2017)까지, 기술 진보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발생했던 혼란한 상황을 탐구하며,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합댓글 1 Mar 22. 2025 by 자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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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노동시에 담긴 가난과 사랑의 위대한 변주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주체성 이해하기 (본 글은 인문학 전문학술 논문의 내용을 일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풀어 쓴 것입니다. 학문적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일부 내용이 원문의 의도나 철학적 해석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인문학적 이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원문 및 관련 전문가의 저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해설은 원문의 취지와 맥락을 설명하기 위한 것댓글 0 Mar 22. 2025 by 김병민 변호사 In Praise of Idl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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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이라는 마음밥 한 끼의 무게 어릴 때는 당연했다. 밥은 늘 차려졌고, 누군가 내 앞에 내어 놓았다. 엄마는 먹는것에 진심인 분으로부지런히 밥상을 차렸고, 나는 그저 숟가락을 들기만 하면 됐다. 따뜻한 밥 한 공기, 갓 지은 찰진 쌀밥의 윤기가 당연한 듯 내 몫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밥 한 끼가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것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정성이었댓글 0 Mar 22. 2025 by 그린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