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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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을 쓰면 됩니다나는 늘 글을 쓰고 싶었다. 장래 희망은 글 쓰는 사람. 글쓰기는 꼭 해보고 싶은 일이자 희망, 열망이자 꿈이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백일장 키즈’로 자라며 글쓰기는 평가받는 과제가 됐고, 긴장되고 부담되니까 어렵고 두려워졌다. 점점 글쓰기는 대단한 예술이나 업적, 타고난 재능의 영역으로 느껴졌다. 선망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며 좌절했다.댓글 0 Mar 14. 2025 by 고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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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희망> - 스테퍼니 랜드우울증을 위한 책 1 **내 아이는 노숙인 쉼터에서 걸음마를 배웠다.** 작년 연말 서점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던 핑크색 표지의 책을 펼쳐 읽은 첫 문장이다. 표지에는 눈에 띄는 몇 개의 단어가 있었다. 스물여덟, 싱글맘, 청소부. 나는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별 고민 없이 곧장 책을 구입해 집으로 향했다.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그녀와 나 사이에 공통분모는 찾기댓글 0 Mar 14. 2025 by Gi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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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말한다살아감에 있어서 그대는 나에게 묻는다. 희망이 있냐고... 나는 되묻는다. 당신은 어떠냐고... 그리고, 기다린다. 나에게 말 해 주기를... 그대는 말했다. 비로소 그대를 이해했다. 살아간다는 건 희망이 있기에...댓글 0 Mar 14. 2025 by 하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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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 번째 집미음 한 술의 약속_05 교화소에서 일을 시키는데 산에 올라가 계곡에 발 적시고 오들오들 떨면서 두 시간씩 나무를 했고, 광산에 가서는 돌을 나르는 기계수단이 안 되어있으니까 포대로 자루를 직접 만들어서 쓰는데 그것도 시원치 않아 며칠 만에 해져서 매번 다시 만들었다. 그 돌을 나르려면 두세 시간씩 산을 넘어야 해서 산길을 정말 죽을 지경으로 다녔다. 풀을 맬 공구도 없어서 호미댓글 0 Mar 14. 2025 by NKD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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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일을 벌인 적이 없는 사람장사, 투자, 결혼 아무것도 한 게 없네 성인의 나이로 살아오며 지금껏 나는 일을 제대로 벌인 적이 없다는 걸 느꼈다. 내 나이 30대 중반인데 큰일 없이 살았다니 정말 다행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조로운 고인물이 아닌가. 그동안 주변에선 직장을 다니거나 장사를 벌였다. 직장을 옮기기도 하고 가게가 망해서 재취업을 하는 이도 있었다. 또 어떤 이는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장만했고 누군가는댓글 0 Mar 14. 2025 by 유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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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간 금요일주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 얘야, 믿음, 희망, 사랑 중에서도 희망은 영혼이 생기 넘치고 깨어있도록 한다. 내가 온다는 약속과 나의 구원은 새벽이 오는 것처럼 어김이 없다.(호세 6,3) 너는 오랫동안 나를 간절히 기다려 왔다. 나를 기다리는 동안 어쩌면 공허하기도 하고 인간적으로 약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희망은 절망 속에서도 새 힘을 준다. 고단한 삶일댓글 0 Mar 13. 2025 by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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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빠진 달- 가라앉는 마음 강물에 빠진 달 - 가라앉는 마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치악산 향로봉에 떠오른 달은 강가에 빠져 건져 오른 희망의 달 올해 두 번째 만삭의 마음을 오늘은 아무런 근심 없이 걸림돌 없이 떠오른 달은 내 마음과 함께 강가에 거닐던 달은 내일의 태양을 꿈꾸며 함께 가라앉았네댓글 0 Mar 13. 2025 by 갈대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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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 데모데이(2025.3.11.) 직관 후기20250313, 오늘 스타트업 지난 화요일, 그러니까 3월 11일 한국의 대표 엑설러레이터이자 이니시스를 창업한 권도균 대표가 이끄는 프라이머의 데모데이를 다녀왔다. 공공에 있을때 봤던 여러 데모데이나 지난 2월 앤틀러, 그 이전의 다른 많은 데오데이 들에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점이 몇가지 보였다. 이미 공공에서 사람 동원은 해볼 만큼 해봤다. 기업 550개에 1,000개가 넘는 부스가댓글 0 Mar 13. 2025 by 원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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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시날씨는 추적추적했다. 레인코트를 입고 가방 두 개를 이고, 동네 우동집을 찾았다. 키오스크 앞에서 나는 또 헤메고 있었다. ‘상품 선택’이란 탭을 누르기가 무척 어렵게 되어 있어 계속 애쓰고 있었다. 엊그제 K 치킨 집의 경험을 살려 고집을 버리고 중간에 포기를 하기로 했다. 돌아보니 내 뒤에는 귀엽게 생긴 여학생이 서 있었다. 먼저 하세요. (배시시 웃댓글 0 Mar 13. 2025 by ju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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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키지 못할 약속그날밤, 나는 무엇에 홀렸던 걸까? 달빛 아래 투명하게 빛나는 봄눈이 맺힌 꽃나무였을까? 달큼한 포도주에 취한 판의 입김이 세상을 덮은 듯 몽혼한 안개 때문이었을까? 12시의 신데렐라, 아니 패잔병이 되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니 급격하게 몰려오는 허기에 어두운 거실을 서성였다. 한 마리의 하이에나가 된 내 눈에 들어온 두툼한 배를 낚아채 도마댓글 10 Mar 13. 2025 by B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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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48개월 인생의 희망 잠자리에 누워 시영이랑 책을 몇 권 읽었다. 엿장수 할아버지한테 고무신 들고 가서 엿 바꿔 먹다 엄마한테 혼나는 내용. 초집중하여 듣던 시영이가 두 가지 질문을 한다. 엄마 저거 다 팔렸어? - 아무래도 엿인 듯. 엄마 우리 집에 저거 있어? 아무래도 고무신인 듯. 엿을 모르는 아이의 엄마다, 나는... 물론 나도 고무신으로 엿 바꿔 먹은 세댓글 0 Mar 13. 2025 by 황신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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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에서 피어난 꽃 (제14 화)(소설) 한순간 물거품이 되어버린 제14 화 희경은 찰랑거리는 물지게를 지고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간다. 키가 작아 땅에 닿을 랑 말랑 아슬아슬한 양동이를 천천히 조심스럽게 지고 간다. 숨도 차고 이마엔 구슬땀이 흘러내렸다. 매일 커다란 항아리에 물을 길어다 놓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아랫동네 수도집에서 돈을 주고 물을 사다 먹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몇 번을 왔다 갔다 하고 나면 기댓글 0 Mar 13. 2025 by 황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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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는 이유밤을 새워 책 읽고 글 쓰는, 심심할 틈 없는 삶 또 글을 끄적인다. 심심하면 글을 쓰니, 심심할 틈도 없다. 요즘은 밤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데 푹 빠져 있다. 이번에는 또 어떤 글이 나올까? 문득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는 뜻의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내가 무슨 대단한 경지에 오른 것도, 특별히 성공한 것도 아니지만 왜인지 이 네 글자가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정말로 내댓글 0 Mar 12. 2025 by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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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7> 추억의 흔적... 과거의 문과거의 나를 만나러 갑니다 빛바랜 세월 그를 나는 과거라 칭한다. 빛바랜 과거의 문 앞에 선다.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진 그곳. 빠져들까? 아니, 그곳은 헤어날 수 없는 늪이야. 발버둥 치면 칠수록 잠겨가는... 모래 수렁이 된 강바닥에 발 들이던 그날. 물속 귀신의 손처럼 섬뜩하여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 . .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과거임에도 이미 털어 버린 과거댓글 0 Mar 12. 2025 by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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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희망과 용기(상)읽고 나서 자신만의 답을 말해보는 힐링에세이 제5화 희망과 용기(상) 목차 41. 하루 종일 내리는 소나기는 없다 42.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마치 임신한 것과 같아서 43. 인생의 두 가지 큰 비극 44.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45. 자신을 위해 살라 46. 앞날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47. 하늘이 나를 낳았으니 나의 재능은 반드시 쓸모 있다. 48. 바다는 물고기가댓글 0 Mar 12. 2025 by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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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희망 심심한 대낮에 꾹꾸 눌러온 울음 어둔밤 부엉이가 울었다. 메아리 울림 아무도 안 듣는다. 울린 메아리 심심한 대낮에 꾹꾹 눌러온 웃음 어둔밤 부엉이가 보았다. 메아리 웃음 저 혼자 보았다. 웃는 메아리댓글 0 Mar 12. 2025 by 바보새신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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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에서 홍매화를 보며화엄사 경내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서있는 한 그루 홍매화 나무는 꽃망울을 터뜨리기에 분주하다. 각황전을 완공하고 기념으로 심은 것으로 수령이 300년이다. 매화는 푸른 기운이 섞인 청매화, 복숭아꽃 같이 분홍빛이 나는 홍매화, 눈처럼 하얀 백매화가 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의 마음이 빼앗는 것은 화사한 홍매화 같다.댓글 0 Mar 12. 2025 by 김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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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는 이름의 시퍼런 봄쏜애플의 시퍼런 봄 해석 쏜애플의 「시퍼런 봄」 가사는, 겉보기엔 따스하고 환해야 할 ‘봄’이라는 계절을 오히려 삭막하고 삭신이 시릴 정도로 ‘차갑고 푸른(시퍼런)’ 모습으로 그려낸다. 보통 ‘봄’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는 시기로 여겨지지만, 이 곡에서는 그 이미지를 뒤집어놓는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력함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기어가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댓글 0 Mar 12. 2025 by 변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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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이야기그토록 간절했던 게 처음 내 것이 되었을 때의 벅참을 기억한다. 17살 때부터 26살 때까지 잊지 않고 간절히 바랐던 나의 첫 장래희망. 항공기 객실승무원이다. 마지막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었고 그리 잘 본 면접이 아니었기에 기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내면에서는 아주 조금 희망을 걸고 있었나 보다. 합격 발표가 났다는 소식에 떨리는 손으로 결과를 확인했고댓글 0 Mar 12. 2025 by 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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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웃네요2025028 희망 뚜벅이 22일 차 안양역~영등포역 14km 축지법하는 홍길동의 후예인가요? 안양역에서 영등포역까지 14km 한 번 쉬고 7km씩을 그리 빨리 걸으면서도 어쩜 그렇게 웃을 수 있지요? 그게 418일째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에 있는 박정혜 소현숙을 내려오게 하기 위한 뚜벅이의 희망이겠죠.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연대!댓글 0 Mar 12. 2025 by 일곱째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