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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이 힘들다면,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벼랑 끝에 선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머릿속으로는 안다. 한 걸음만 더 내디디면 될 것 같다는 걸.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그 한 걸음이 너무 멀고, 너무 무겁다. 숨이 차고, 마음은 바닥을 친다.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나을까'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1. 한 걸음이 힘들 때 한 걸음이 이렇게 어려울 때가 있다. 길게 내딛는댓글 2 6시간전 by 옥상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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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발 /기죽지마라딸을 응원하며 제목 : 아기 발아장아장 걸음마하던 때가 엊그제였는데어느새 풀꽃 향기 솔솔 품어내는 스무 살이 되었나꼬까신 신고 두리번거리던 아기 발이내 발보다 커져서 종일 바삐 움직이네어디에 있든지 네가 머무는 곳에 엄마의 기도가 함께 할 거야도전을 주저하지 말고 힘차게 나아가라내딛는 걸음마다 축복의 빛이 너의 앞길을 밝히리니 제목: 기죽지 마라댓글 0 Apr 03. 2025 by 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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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생김새 - 기억 전시관전시관2. 운동장 [5화] 방향 차고 싶었다, 축구공을. 뻥 하고 차면 홀가분할 것만 같았다. 그래도, 차지 못했다. 지금은 아니니까. 그는 물끄러미 서 있었다.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거기에 계속 있다가는, 축구공을 정말 차버릴 것만 같았다. ⸻ 축구공은 외치고 있었다. “패스해! 어디다 차는 거야!” 무수한 외침들 속에서 그는 서 있었다. 그가 서 있는댓글 0 Apr 02. 2025 by 월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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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당신의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긴긴 겨울을 지났습니다. 아직 해가 이르기 전 가장 어둡다는 그때 당신의 말이 들려왔습니다. 그 말은 하나의 말을 계속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걸음을 재촉했어요. 어딘지 몰라도 걸어갔어요. 도착한 곳은 언젠가 가고 싶다 생각한 그곳이었습니다.댓글 0 Apr 02. 2025 by 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