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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에서 토토 카지노기

이름 없는 식당 (No Name Restaurant)

광란의 밤을 보낸 후 맞이한 고요한 아침. 해가 충분히 떠 있을 시간이었지만 날씨가 흐린지 커튼 친 방은 여전히 한밤중이었다. 마지막 기억이 고성방가가 난무하는 토토 카지노이었기에 들리는 거라곤 새소리 뿐인 이 고요가 어딘지 익숙하지 않았다. 밖은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로 좀 활기가 있으려나? 날씨도 살필 겸 빼꼼히 문을 열었다.

끼이이이익.

닭 대신 경첩이 울부짖으며 몽롱한 내 정신을 깨웠다. 좁고 흐렸던 시야가 서서히 넓어지고 선명해지며 흐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푸르름을 뽐내는 논뷰가 눈에 담겼다. 그리고는 이내 테라스의 테이블 쪽으로 시선이 옮겨갔다. 보기만 해도 상큼한 오렌지주스 2병과 향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커피 두 잔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토토 카지노모닝커피와 모닝주스로 시작하는 상콤고소한 아침

'아, 맞다! 조식!!!' 뭘 먹을까, 몇 시에 받을까, 심사숙고해서 고르고 골랐건만전날 사쿠라바의 여파로 기억 속에서 까맣게 지워져 있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조식이 나오면 꼭 사진을 찍을 거라던 아내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5분만 더..."

평소 같으면 밥보다 잠을 택했을 아내지만 피곤해도 조식은 먹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아내는 5분을 꼬박 채우지 못하고 일어나야 토토 카지노. 조식 바구니가 금세 도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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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2인 세트 AMERICAN BREAKFAST

막상 먹기 시작하니 식욕이 수면욕을 이겼는지 언제 비몽사몽이었냐는 듯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접시마다 양은 적어도 가짓수가 다양해 생각보다 배가 불렀다. 그런데 분명 배는 빵빵한데 어딘지 모르게 허했다. 이 정도면 식욕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아야 정상인데. 혹시 반주로 비어라오가 빠져서 그런가? 아니다. 내 아무리 맥주에 미친놈이지만 과음한 다음 날 아침에도 당기는 중독자는 아니다. 아직도 내 몸속 혈관에는 밤새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알코올이 돌고 있었으니까. 아! 허함의 이유를 찾았다. 바로 토토 카지노. 자고로 한국사람은 얼큰하거나 시원하거나, 뭐가 됐든 토토 카지노으로 국물이 필수인데 조식메뉴가 AMERICAN BREAKFAST이다 보니 토토 카지노이 될 만한 게 하나도 없었다. 배불리 잘 먹은 건 먹은 거고 몸속 알코올을 분해 또는 배출해 줄 토토 카지노이 절실히 필요했다.




살짝 니글거리는 속을 안고 오늘의 첫 일정을 나섰다. 오늘은 방비엥의 하이라이트, 블루라군 가는 날. 블루라군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패키지로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알아볼 겸, 마침 떨어진 라오스 킵도 환전도 할 겸해서 방비엥 여행자거리로 나가보기로 했다. 일을 보고 나면 얼추 점심때가 될 거 같아 나간 김에 점심까지 먹고 물놀이 채비를 하러 다시 숙소로 돌아올 예정. 점심메뉴는 조식으로 해결하지 못한 속풀이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나pd와 아이들이 3일 내내 토토 카지노을 했다고 소문이 자자해 유명해진, 심지어 *구글지도에 '나pd 까오삐약 쌀국수'로 등록되어 있는방비엥 로컬 식당이다. 우리나라에 술국이 있듯 있듯 라오스에서는 쌀국수 앤 맥주가 라오스식 술국쯤 되지 않겠나? 조식 먹을 때만 해도 분명 맥주는 전혀 안 당겼는데(^^;;), 쌀국수 생각을 하니 반사적으로 비어라오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다. 어쩌면 속이 허한 진짜 이유는, 토토 카지노은 핑계고 정말로 비어라오가 빠졌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꽤나 논리적이면서도 확신에 가까운 의심이 들었다.

*현재는 본래의 식당 이름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토토 카지노 지도를 켜놓은 상태에서 '나pd 까오삐약 쌀국수'로 검색하면 해당 식당으로 좌표가 찍힌다.
숙소 앞 남쏭강의 아침
토토 카지노 여행자거리로 가는 길
그들이 사는 세상의 일상적인 풍경
토토 카지노 여행자거리 입성 (feat. 여행자 마냥 돌아다니는 까망이)

"진짜 할리스 커피를 찾아야 해!"

커피를 마시려는 게 아니었다. 토토 카지노의 할리스 커피는 한국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카페이자 사설환전소이자 액티비티 패키지를 예약할 수 있는 여행사다. 근데 할리스면 할리스지 왜 진짜 할리스냐고? 말 그대로 진짜 할리스(HALLYS)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할리스(HOLLYS)는 사실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홀리스다.

할리스 커피는 굳이 지도를 찍고 따라가지 않아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름이 알파벳 하나 차이라면 로고는 막대기 하나 차이였다.(왕관 밑에 언더바가 있다) 언뜻 보면 홀리스 커피랑 구분되지 않을 정도. 안으로 들어가니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음료 한 잔 없이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이 카페 손님이라기보다는 환전을 하러 온 사람들로 보였다. 그리고 모두가 한국인이었다. 자리를 잡고 순번을 기다렸다. 곧 환전소와 여행사 업무를 겸하는 사장님으로 보이는 한국인 아저씨가 다가왔다. 환전 금액을 알려주고 액티비티 패키지와 블루라군 일정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일단 환전은 진행하는 걸로. 액티비티는 하지 않기로 했다. 블루라군1과 블루라군3을 모두 가려면 점심 먹고 오후에 출발하는 일정상 다른 액티비티는 사실상 어려웠다.(이른 아침부터 움직였어야 했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지 못하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토토 카지노의 온 이유이자 라오스에 온 이유인 블루라군에 올인하기 위해 우리는 왕복 툭툭이를 따로 예약해 블루라군만 다녀오기로 했다.

토토 카지노 할리스 커피 앤 TCK 투어 여행사 2호점
바쁘다 바빠;;; 하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

오전에 볼 일을 모두 마쳤으니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토 카지노 하러 갈 시간. 나pd 까오삐약 쌀국수의 본명은 '이름 없는 식당', 노 네임 레스토랑(No Name Restaurant)이다. 입구에 놓인 입간판에 '나영석 PD 및 스태프들 3일 동안 토토 카지노한 곳!!!!'이라는 문구가 자랑스럽게 적혀있었다. 게다가 백종원 추천메뉴까지. 나영석과 백종원 소환했으면 뭐,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그냥 프리패스 식당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식당 안 손님들은 모두 딱 봐도 한국인이었다. 걔 중에는 낯이 익은 얼굴도 몇몇 있었다.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 어젯밤 사쿠라바 동지들이다. 이쯤 되면 한국인 공식 토토 카지노국집이라 해도 될 것 같다. 나영석과 백종원의 티켓파워에 새삼 대단함이 느껴졌다. 그런데, 우리들의 여행 정보통 배슨생이 말하기를 사실 나PD는 이곳에 오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몇몇 블로그를 찾아봐도 사실무근 혹은 뜬소문이라는 후기들이 있었다. 진실은 오직 나PD와 사장님만이 알겠지. 아니 혹시, 그러면 백종원 선생님도...? 뭐 근데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속 시원~~~해지는 토토 카지노과 블루라군 가기 전에 먹는 든든한 한 끼니까.

네~ 속쓰려요~ㅠㅜ
동네 떡볶이 집이 생각나는 식당 내부 벽, 여기 한국인가요...?
동네 분식집 분위기

여럿이 함께 하는 토토 카지노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쌀국수 하나 먼저 시키고 나머지는 맛보고 싶은 몇 가지를 골라 주문했다. 물론 비어라오도 함께^^ 특별히 그냥 비어라오 말고 골드로^^ 애주가들 답게 음식이 나오기 전 한병 까고 시작했다. 크으~ 그냥이랑 골드랑 뭔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비어라오는 정말 맛있다.

쌀국수를 시작으로 하나둘 음식들이 나왔다.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쌀국수의 맛은 사실토토 카지노에서의 첫끼였던 도가니국수만 못토토 카지노. 쌀국수의 국물이나 들어가는 식재료의 베이스는 웬만해선 다 비슷할 텐데 아무래도 도가니의 유무가 차이를 가른 듯토토 카지노.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전혀 아니다. 어쩜 이리 한국인의 입맛을 잘 아는지 간이 딱 맞는 시원뜨끈한 국물에 아삭한 채소들과 면이 한데 어우러져 입 안에 구수한 풍미와 감칠맛이 돌았다. 면 한 젓가락에 국물 한 숟가락 하니 어제부터 쌓아두었던 몸속 알코올들이 일제히 분해되는 것 같았다.

바질 포크 볶음밥과 치킨 볶음밥도 평타이상이다. 기름에 잘 볶아진 쌀의 식감이 바삭했고 적당한 간은 뭐 말할 것도 없으며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향이 있어 매워도 배불러도 자꾸만 퍼먹게 되는 나름 중독성이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집의 킥은 모닝글로리 볶음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자주 접하지 않았던 메뉴라 비주얼만으로도 그다지 젓가락이 가지 않았는데 한 젓가락 집어 먹은 후부터는 연신 모닝글로리 접시로만 손이 갔을 정도. 굳이 따지면 사이드 메뉴로 반찬 같은 거지만 사실상 거의 밥처럼 먹었다. 노 네임 레스토랑에 온다면 나pd의 까오삐약 쌀국수보다도 모닝글로리 볶음을 꼭 먹기를 감히 강추!!!

쌀국수와 바질 포크 볶음밥, 치킨 볶음밥, 모닝글로리 볶음과 스프링 롤
토토 카지노고 배채우고 기분 좋아진 신혼부부 (늘 이순간만 같아라~ 제발!)

5인 5메뉴 5비어라오로 사이좋게 각 1메뉴 맥주 1병을 했다. 이로서 토토 카지노 완료(술은 마셨지만 토토 카지노이 되었다...^^;;) 점심식사도 완료.


이제 우린 블루라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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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청춘토토 카지노 EP.4 (※출처 : 싱어송라이터 늘해랑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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