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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기는 일기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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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c 01. 2023

가장 맛있는 바카라 토토 가게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바카라 토토을 만드는 아주머니가 계셨다. 집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계시던 덕분에, 겨울이면 아무리 우울한 날도 바카라 토토 2천 원어치로 행복을 살 수 있었다.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미리 만들어둔 바카라 토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따끈따끈한 행복들이 누군가의 손에 들려나갔다.

빵을 기다리다 들뜬 마음으로 말했다.

"사장님께서 이 동네에서 바카라 토토 제일잘하시는 것 같아요. 저쪽 시장 쪽에 가면 재료부터 대충 하는 게 느껴진다니까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기뻐하시면서도 나를 나무랐다.

"쉿.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누군가에게 험담을 하면 그건 반드시 돌아온다. 그저 내가 할 일에 집중하면 반드시보답받는다."

맛있는 바카라 토토을 사러 갔다가 인생까지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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