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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뒷자리 타고 빠이 근교 슬롯 머신 게임 시작

태국 슬롯 머신 게임 20일차 (1) : #화이트붓다 #윤라이전망대 #차이니즈빌리지


태국 슬롯 머신 게임 20일차 1, 2편 모두 저장해둔 글을 날렸습니다. 속상하고 서러우니까 기억나는 것만이라도 적고 사진을 주로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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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30바트 짜리 빨래를돌렸다. 태국에서 네 번째이자 마지막빨래였다. 그리고 슬롯 머신 게임의 명물 30바트 식당에 가서 계란후라이를 추가해 밥을먹었다. 짭쪼름하고맛있었다. 빨래와 식사에 같은 가격을 지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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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스트리트 fruit shak라는 과일주스 가게에서 바나나스무디를 사먹었다. 이게 무려 20바트, 한화로 760원짜리 양이다. 맛은 별로였지만 인심이 넉넉하니 빠이를 충분히 사랑할 수 있었다. 잠시 숙소로 돌아갔다가 어제 슬롯 머신 게임를 미리 예약해둔 빠이 현지 여행사 아야서비스에 시간 맞춰 방문했다.


험악한 인상을 가진, 중국 남성으로 추정되는 남직원분이 예약을 받아줬었다. 내가 웃을 때마다 같이 환하게 웃어주시는, 생각보다 성격이 좋으신 분이라 다행이었다. 슬롯 머신 게임 시작 5분이 채 지나기 전에 갑자기 나보고 오토바이 뒤에 타라고 했다. 당황해서 "Really?"라고 했는데 단호히 고개를 끄덕이셨다.



원래 예약한 슬롯 머신 게임에는 화이트붓다가 없는데 그분의 스쿠터는 그곳으로 향했다.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약간 무서웠는데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더위에 늘어져있는 개들과 초록색 나무들을 보며 평화롭다고 생각했다. 화이트붓다까지는 단둘이 갔으나, 거기서부터는 슬롯 머신 게임차량을 타고 이동하라며 혼자 시내로 돌아가셨다. 어쩌다보니 여행지를 하나 더 오게 되어서 기뻤다.



뒤돌면 장관이던 화이트붓다하고는 달리 윤라이전망대는 별 거 없었다. 그 밑에 있는 차이니즈빌리지도 특별한 건 없었다. 일행 중 한국인이 한 분 있었는데, 인생샷이 목적이 아니라 상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기록으로 많이 남겨주시는 편이라 잘 맞았고 편했다.



그나저나 슬롯 머신 게임차량 기사는 40대 이상의 태국인 아저씨였는데 20대 초반인 한국인분한테 페이스북 아이디를 물어보면서 술 마시자고 했댔다. 듣고서 기가 막혀서 좋지 않은 쪽의 작업이니까 둘이서 만나지 말라고 극구 말렸는데, 처음에는 "그런가요? 외국인 친구 생기면 좋은 거 아닐까요."하시던 분이 다행히 여행지를 이동할 때마다 그 남자의 인상이 점점 안 좋아진다며 둘이 만나지는 않을 거라고 했다.



커피인러브에서는 딸기케이크와 아이스 타이밀크티를 먹었다. 맛있다는 말을 연발했으나 특출나게 기억나는 건 없으니 무난했다고 기록하겠다.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 아무래도 슬롯 머신 게임 중이다보니 감상하기에는 좀 정신이 없었고 한국인분과 자잘하게 수다를 떠는데에 더 집중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슬롯 머신 게임업체 측에서 여기 머무를 시간을 꽤 오래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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