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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 없는 신입이 내가 될 줄이야

나이 마흔 신입 일기_1

현재 소규모 출판사의 콘텐츠 슬롯사이트 업로 출근을 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사수 없는 신입', 그게 바로 접니다(따흑흑) 운 좋게 입사가 확정된 후 매니저 님의 반응이 생각난다.슬롯사이트 업;저 취업 됐어요! 근데 사수 없이 혼자라 고민 중이에요.슬롯사이트 업;라고 말씀드렸더니 한참을 정적 후에슬롯사이트 업;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슬롯사이트 업;라고 하셨더랬다.

슬롯사이트 업(취업률 집계해야 하는 분이 이러시면...)


하지만 책이 너무너무 좋았던 나는 에라 모르겠다, 결정을 내려놓고 출근을 시작했다. 그리고 역시 예상한 대로 쉽지 않았다.


내가 원했던 건콘텐츠슬롯사이트 업팅이었는데 실은 콘텐츠슬롯사이트 업팅이 본질이었다.(그렇다고 또 콘텐츠(카피)를 멋들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초기 팔로워백 명이 안 되는 인스타를 키우고, 페이스북 페이지와 까페를 만들고, 80년대에 만든 것 같은 홈페이지를 수정하고, 그 와중에 틈틈이 광고를 기획하며 성과를 측정했다.


제일 간과했던 점은 외향성, 성격이었다. 슬롯사이트 업라면 '인싸'여야 유리한데, 나는 그냥 온라인에만 인싸인 척하는 인프제infj. 부족한 정보 좀 얻으려고 옵챗방에 들어가, 와글와글 떠드는사람들을 보며 '슬롯사이트 업란 저런 사람들이구나, 난 안될 거야 아마'하고 실감할 수 있었다.(그렇다고 그만두기엔 내 책임감이 용납하지 않지)

슬롯사이트 업티키타카가 끊이지 않는 옵챗방 (c) 와글와글! 심플 브라더스


여하튼 새해는 밝았고,또 혼자서 뚝딱거리며 일 년 슬롯사이트 업팅 예산을 짜고, 염소 목소리로-발표공포증 있음- 피티를 할 것이다. 배우고, 또 고치다 보면 나도 어엿한 일 인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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