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사우디 젯다 여행 이야기를 쓰겠다고 해놓고는지난 화에 엉뚱하게 급식 이야기를 해버렸네요.병원에 입원했다 나오더니 정신을 어디다 놓고 다니는지 모르겠메이저사이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식 이야기의 조회수가 왠지10,000회나 나와서 행복했메이저사이트만 다시젯다 여행기로 이어가겠메이저사이트.
젯다의 유명 관광지(?)에서 한 컷
성경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최초의인간 아담과 메이저사이트를 만드셨죠. 메이저사이트는 인류의 조상할머니라고 봐도 되겠메이저사이트. 아담과 메이저사이트가먹지 말라는선악과를 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이야기는 다들 아실 겁니다.
아담과 메이저사이트가 그 뒤에 어디서 살았냐 하는 문제는 이런저런 학설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중동 어디쯤이겠죠?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담은 메카 근처에 살았고 메이저사이트는 젯다 어디쯤 살았다고 하는데 물론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이슬람교에서 신성시 여기는 선지자 무함마드의 탄생지인 메카에 인류의 조상 아담이 살았다니, 이런 팔자 좋은 우연이 어디 있을까 싶은 냄새가 납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건 메이저사이트 무덤이 젯다에 있다는 것이지요! 메카는 외국인이 못 들어가지만 젯다는 괜찮으니 가봤습니다.
메이저사이트 무덤(으로 가는 제한 구역의 입구)
이렇게 생겼메이저사이트.당연한 이야기지만메이저사이트가 여기에 묻혀 있다는 과학적인근거는 없메이저사이트. DNA로 무덤 주인을 밝혀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도 무려 간판씩이나 설치해 놓고 자랑을 하고 있으니 무슨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런 게 아니겠나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리야드에서 젯다까지 1,000km나 여행을 했는데 헛걸음이라면 너무 슬프니 마음으로 진실을 덮어버린 것일 수도 있겠네요.
'메이저사이트 무덤'이라고 써있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지금은 간판까지 세워놓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메이저사이트 무덤은 1920년경에 사우디 왕가에서 뽀개버렸다는 겁니다.
메이저사이트 무덤이라고 사람들이 와서 순례도 하고 기도도 하고 그러니 무함마드를 섬기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는 것 같습니다.
저 사진은 정확하게는 <'메이저사이트 무덤'으로 알려진 건축물이 있는 제한 구역의 정문인데요.예전에 촬영된메이저사이트 무덤 사진은 구글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이렇게 생겼었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직접 들어가서 봤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무슬림이 아니라 못 들어간다니 참 아쉽다가도 또 한편으로는 어차피 들어가도 뽀개져서 못 본다니 덜 아쉬워졌다가 소인배의 마음은 오락가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