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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인가 봐

희수공원님 께 댓글 답글


뒤돌아 걷던 걸음

멈춰 세운 그 눈빛에

무거워진 잎새는 차마

흩날리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서고 말았습니다.


내 속에 뿌린 씨앗엔

아직 피지 못한

열매들이 남아 있어

당신의 향기 되기엔

너무도 부족한데

나 무엇 되어

그 우리 카지노 헤아릴까요.


그래도

못 다 전할이 우리 카지노은

한 영혼의고통이

종료될 수만 있다면

이 또한

우리 카지노밭에 일군 사랑 이리니

차갑게 식지 않는

그 바람 되어 볼게요.


그러고 보니, 어느새

"같이 있어요,"

"가지 마세요"

당신의 그 말 한마디에

이제는어색함도 없이

서로 마주 앉아있네요.


언젠가는 우리

헤어져다시못 본다 해도 지금은

서로의인연이 된까닭인가 봅니다.



[희수공원 님께 댓글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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