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로고가 크게 박힌 컵이나 언제부터 집에 있었는지 가물한 컵들을 사용할 때는 물을 마시기 위한 용도로 쓰기 때문에 다양한 컵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주문 금액을 맞추려고 별 의도 없이 구매한 한 개의 컵이 여러 개의 컵을 불러 모았다. 그 덕에 음료에 따라 컵을 선택하는 순간마다 소소한 재미를 느낀다. 맥주는 투명한 유리잔에, 커피는 우드 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잔에, 그리고 우유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컵에. 컵을 선택할 때부터 만족스러운 순간이다.
그중 나의 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 컵은 ‘우드 머그잔’이다.
예전에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알쓸신잡에서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식탁에서 유리를 치워야 해요. 차갑기 때문에 오래 머물기 힘들거든요. 가급적 나무로 돼서 체온과 비슷한 식탁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