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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세습] / [온라인 슬롯 사회] - '능력주의'

'능력주의'의 덫을 벗어나는 다수 '노동'의 연대

'능력주의'의 덫을 벗어나는 다수 '노동'의 연대
- 미국의 [엘리트 세습]과 한국의 [온라인 슬롯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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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트 세습], 대니얼 마코비츠, 서정아 옮김, <세종, 2020. / [온라인 슬롯 사회], 조귀동, <생각의힘,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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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현재'민주적사회슬롯 사이트'의길이다


2013년에 [21세기 온라인 슬롯]이라는 책을 통해 온라인 슬롯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갈수록 높아지는 온라인 슬롯주의 정치경제 체제는 "과거가 미래를 먹어치우는([21세기 온라인 슬롯], <결론)" 사회라 규정하며 현대의 '불평등' 문제에 천착한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2019년 [온라인 슬롯과 이데올로기]에서 좀더 좌파적인 시선으로 현재의 '신자유주의적 온라인 슬롯주의' 정치경제 체제를 '신소유주의'로 부르며 분석한다. 그가 추적하는 '불평등'의 기원은 가치증식(이윤)을 위해 '형성기'에는 "위험추구적이고 기업가적([21세기 온라인 슬롯], <2부 3장)"이나 "충분히 축적되면... 늘 지대로 바뀌는 경향(같은책, 같은장)"으로 '변신'하는 온라인 슬롯이다. 칼 마르크스가 [온라인 슬롯론]에서 규정한 온라인 슬롯의 본질은 '끊임 없는 자기증식 운동'인데 피케티는 이 운동형태의 '지대추구성'을 보며 '온라인 슬롯의 변신(같은책, 같은장)'을 갈수록 심화되는 현대 '불평등'의 한 조건으로 전제한다.


'21세기' 슬롯사이트 볼트주의의


피케티의 '신소유주의(신자유주의)' 분석에는 여러 개념이 사용되는데, 그 중 '브라만좌파'와 '상인우파' 이야기가 있다. 전통적인 온라인 슬롯가나 지주계급에 뿌리를 둔 '상인우파'는 원래부터 '불평등'의 근원인 반면, 신자유주의 시대를 연 '브라만좌파'는 기존 산업시대 생산력 발전의 주력이었던 '노동계급'의 자녀들로서 평등교육의 혜택을 입고 유럽의 사회민주당과 미국의 민주당의 주력이 된 '좌파' 세대를 이른다. 우리의 '강남좌파'와 '86 세대'와 같다.
이 '교육'을 통해 '지식인' 계층을 형성한 '브라만(힌두교 성직자/지식인) 좌파'는 체제의 기득권을 형성하면서 기존 권력층인 '상인우파'와 결탁하고 신자유주의 체제 유지를 위한 권력동맹으로 굳게 결탁된다. '정치'적으로는 싸우는 것 같지만 '경제'적으로는 이익을 공유하는 양당제 거대정당 과두지배의 맨얼굴이다. 정확히 우리 사회 민주당의 모습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또 하나의 개념이 파생적으로 연결되는데, 바로 '능력주의(meritocracy)'다.

[온라인 슬롯과 이데올로기]의 결론인 '참여사회주의'와 '사회연방주의'의 조건 중 '누진적 조세제도' 외에도 '교육'과 기회의 평등 및 공공재 소유의 확산이 제기된다. 피케티의 관점에 '능력주의'는 엘리트 계층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강조해 온 이데올로기다. 이 '능력주의'라는 '허위의식(ideology)'은 '불평등'의 정치경제적 근원을 은폐한다.


"모든 문명사회는 '능력주의(meritocracy)'가 속임수라는 사실을 부정한다...
('능력주의'는) 부와 특권의 집중과 온라인 슬롯을 대대손손 유지하는 메커니즘이자 원한과 분열을 불러일으키는 계층제도가 된 것이다. 심지어 새로운 '귀족제도(aristocracy)'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고통이 '능력주의'가 불완전하게 구현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능력주의' 그 자체 때문이라는 점이다... '능력주의'는 시민 대다수를 사회 주변부로 몰아내고 중산층 어린이들을 무기력한 학교로, 중산층 성인들을 장래성 없는 직장으로 보낸다...
다시 말해 '능력주의'는 조직적인 계층 갈등을 조장해 사회적, 정치적 생활을 망가뜨린다... '능력주의'에 힘입은 엘리트들은 제 아무리 순수한 동기를 지니며 양심적인 방법으로 성공을 거둔다 해도 포부와 성과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비판하는 '불평등'에 관여하게 된다."
- [엘리트 온라인 슬롯], '서문', 대니얼 마코비츠, 2020.


예일대 수학과, 런던 정경대 경제학과 석사와 옥스포드대 철학과 박사 학위를 얻은 미국 예일대 로스쿨 교수이자 사법연구소 소장인 대니얼 마코비츠는 엘리트들 사이에서도 '천재'로 불린단다. 학위와 직업 소개에도 숨이 막히게 재수없는 이 엘리트가 토마 피케티의 '불평등' 연구에 뒤질세라 본인이 속한 미국사회 엘리트 계층의 주요 이데올로기인 '능력주의'를 신랄하게 깐다. 세부 내용 하나하나 수긍할 만 하나 나는 사실,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 사서 읽었다. 고대 로마의 제국 팽창과 공화국 몰락의 근본 토대는 고대 노예제 정치경제체제의 모순이었겠으나, 표면적으로는 부와 성공, 벼락출세자들에 대한 숭배도 원인이었으며 그 지배 이데올로기가 '능력주의'였다 생각했고, 마침 이 책 표지에 그려진 상상의 동물 '그리핀(Griphios)'이 고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매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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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핀(Griphon / Griphios) )


[가상 바카라제국 쇠망사](18세기)


마코비츠는[엘리트온라인 슬롯]에서미국사회를분석하면서미국의전문직과화이트칼라금융업고위직종사자들은'기술혁명'과궤를같이하면서기존미국의'산업민주주의'를만들어온'중산층'을무너뜨리고'불평등'을심화시켰는데이를가속화시킨핵심분야가'교육'과'직업'이라고한다. 부자집안아들부시와중산층클린턴은재산의차이외에는교육이나사회진출의기회또는생활에서큰차이가없었으나이후기득권이된클린턴부부나오바마등의민주당정치권력자들부류는자식에대한'인적자본' 투자인'교육'의불평등을조장하거나이용하여'엘리트온라인 슬롯' 체제를강화했다는것이다.

마코비츠는[엘리트온라인 슬롯] 곳곳에서피케티를의식하는데, 마치'불평등'의기원을'자본'에서찾는피케티의관점에이의를제기하고자함이다. 어차피사라져가는미국'중산층'을염려하며오랜미국의영화를되살리고싶은이미국엘리트'천재'에게마르크스나사회주의같은지난서사담론은안중에없을것이니, 주류엘리트에도전하는신세대정치경제학자토마피케티는같은'엘리트'로서'경계'의대상일수있겠다.
마코비츠에의하면미국산업의전성기를통과한'중산층'은미국의상위'엘리트'들에의해'교육'에서도밀려나고'직업' 또한'번지르한일자리'가줄어들면서'게으른삶'을강제당한다는것이다. 한편으로'엘리트' 또한재능없이물려받은재산만으로'여가'를즐기며일하지않는것을자랑스럽게여기던전통적인'귀족'들과달리고수익과지위를유지하기위해끊임없이일을하는'자기착취'를통해비참한삶을영위하고있으므로"이제중산층노동자와상위(엘리트) 노동자를포괄하는, 만국의노동자여, 단결하라(같은책, <결론)"는선언으로"오래된구호([공산당선언])를새롭게인용(같은책, <결론)"하며책을끝맺는다.

고소득을받지만쉬지않고일을하는현대의'귀족' 엘리트는어려서부터상위권교육환경에서살인적인경쟁에시달려왔고'번지르한' 직업에진입해서도쉼없는'자기착취'로피폐한삶을산다. 한편으로20세기중반까지미국을성장시킨'중산층'은중간관리직일자리가고위엘리트들의'기술혁신'에의해줄어들고소득이줄어소비도줄어드는악순환으로빈민계층과격차가좁아지고있다.
수학과경제학, 철학까지전공하고명문대로스쿨에서상위엘리트층자녀들을가르치는'천재' 마코비츠의뛰어난수치분석과비교그래프들은화려하기는하나미국사회의분석이므로저자의'진보'스러운수사에도불구하고공허하다. '중산층'을복원하고'엘리트'를연민하며미국노동자들을'단결'시켜얻을'새로운세상'이라해봐야결국18~20세기미연방공화국의영광뿐아니겠는가.
'불평등'의정치경제학적근본분석은피해가면서미국사회가빠진'능력주의의덫' 자체가극복해야할과제라는서술을지루하게읽다보니얼마전꼭읽어야겠다생각한우리책, [온라인 슬롯사회]가떠올라바로주문하였다.
마코비츠책, [엘리트온라인 슬롯]의원제는'능력주의덫(The Meritocracy Trap)]이다.


"한국자본주의의고도화는80년대학번-60년대생의시기에이르러학력과전문지식, 직업, 경제적지위가맞물린테크노크라트에가까운집단을대규모로창출했다. 이들은이전세대인50년대생과비교해전문직이나대기업내관리직비율이높았다. 또시대에맞는전문지식과기술을갖추었기때문에1990년중반이후금융과IT 산업에서1세대엘리트층을구성하게된다... 또386세대는베이비붐세대보다동일연령대에서자산축적을훨씬더많이하는것으로나타났다... 그리고그들은'교육'을통해자녀에게자신의계층지위를물려주기위해분투하면서'온라인 슬롯사회'를만들어냈다."
- [온라인 슬롯사회], '6장온라인 슬롯의기원', 조귀동, 2020.


경제학박사과정에서'인적자본'이노동시장에미치는영향을연구한다는저자조귀동은[온라인 슬롯사회]에서한국사회기득권이된'86세대(80년대학번-60년대생)'와그들의자녀들인'90년대생'들을통틀어'온라인 슬롯'으로본다. 이책은아마도경제학박사학위논문을책으로낸게아닌가싶을정도로같은시기에미국에서나온마코비츠의[엘리트세습] 못지않게온갖수치와그래프및수학적비교분석이대부분인데, 결국'86세대'가한국의노동시장을석권하고부동산시장을점령하였으며그럼에도자산뿐만아니라90년대생자녀들을엘리트교육시장에까지진출시키면서'중산층'의지위를세습하는사회라고분석하고있다.

우선조귀동의'온라인 슬롯'은마코비츠의'중산층'과다르고상위엘리트층이약간확대된것으로보면된다. 한세대전'교육(명문대)'을통해전문직과화이트칼라금융직등에종사한다는점에서그렇고그들의앞세대처럼물적자산을물려주기보다는효율성높은인적자산을키워주기위해'교육'에투자하는점에서그렇다. 한편마코비츠의'중산층'은'온라인 슬롯사회'에서는'중하위80%'에해당하는계층일반으로보면된다.
자녀들이좋은'직업'을구할수있도록치열한입시경쟁'교육'에투자하는'온라인 슬롯사회'의분석에앞서조귀동은'노동시장' 분석부터시작하여20대세대분석, '온라인 슬롯'의기원인'86세대' 분석, 그로인해세습되는'계급의식'과20대정치성향분석등을수많은수치비교를통해전개하면서'온라인 슬롯사회'의진화를예측한다.
조국전장관자녀특혜비리에대해분노한20대라고해봐야그사건을통해'피해'를볼수도있는상위층자녀들이고, 나머지다수20대에게는남의나라얘기일뿐이다. 예전에는'개천에서난용'이었던'86세대'가부동산과교육, 노동시장을다독식한결과그비슷한'중산층'의삶을물려받는90년대생자녀들이후로는이망할'온라인 슬롯사회'가더욱강화된다는전망앞에서는그냥책을덮고싶었다.


"오히려문제는명문대를나오고, 번듯한'직업'을가지고, 사회적인정과경우에따라명망까지가진'80년대학번-60년대생'이'90년대생'인자신의자녀들이적합한'능력'을갖추도록독려하고, '교육' 제도를잘이용해새로운경제여건과시대상황에걸맞는'인재'로키워내는데성공하는것그자체다."
- [온라인 슬롯사회], '에필로그: 온라인 슬롯의진화', 조귀동, 2020.


[온라인 슬롯사회]의저자조귀동은이런'능력주의' 자체가문제가된이사회를바꾸기위해책의결론(에필로그)에서'기회의평등'과'누진적조세'를제안하는데다수인90%가상위10%가접근할수있는공공교육과상위10%의소득에대한세금확대가그것이다. 결국'능력주의'의문제도'교육'과'직업(노동)'이며, 해법도'교육'과'노동(직업/조세)'에서찾는다. 그러는동안'자본'이만든'능력주의'는여전히이윤을찾아우리삶전영역을헤맨다.


"'능력주의'는귀족제도를해체하기보다재편해부가토지나공장이아닌인적온라인 슬롯, 즉숙련노동자의자유로운형태로존재하는세상에서카스트와같은계층질서를만들어낸다... 능력은능력으로대체된귀족의가치처럼자연스럽거나보편적인덕목이아니라앞서존재한'불평등'의결과물이다. 능력은인적온라인 슬롯의착취를정당화하고부당한분배를눈가림하기위해만들어진인공구조물이다."
- [엘리트온라인 슬롯], '1부3장다가오는계층전쟁', 대니얼마코비츠, 2020.


피케티나마코비츠나조귀동모두'불평등' 문제에주목하고방대한조사와데이터연구분석을통해원인을규명하면서더나은세상을지향한다. '불평등'의토대가자본주의정치경제체제라는근본적분석에동의하든말든, 미국의'엘리트-중산층' 대립이나우리의'86세대-90년대생' 온라인 슬롯관계등의계층이나세대분석적접근은우리의시야를넓혀준다. 그리고그다양한분석들을망라하는변혁의방식으로이들모두가제출하는것은'연대'다.
여기에한발더나아가'온라인 슬롯'과'시장'의무한증식팽창을다수가통제하기위한'노동'의'연대'라면더욱좋겠다.
LG 온라인 슬롯에의해쫓겨나는청소노동자들이바라는것은'능력주의의덫'이든뭐든중요한게아니라오로지인간답게주체적으로일하는것이다.

'노동'하는다수의광범위한연대를통한'평등' 지향이라는방향성이없다면, 우리사는이세계는너무도절망적이다.

***

1. [엘리트온라인 슬롯](2020), 대니얼마코비츠, 서정아옮김, <세종, 2020.
2. [온라인 슬롯사회], 조귀동, <생각의힘, 2020.
3. [21세기온라인 슬롯](2013), 토마피케티, 장경덕외옮김, <글항아리, 2014.
4. [온라인 슬롯과이데올로기](2019), 토마피케티, 안준범옮김, <문학동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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