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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대... 그리고 나 2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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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바카라 (gypsophilia)

시 poem

사설 바카라




' 넌 왜 사설 바카라이야? 장미가 아니라 '


언제였던 가...

기억 속 아득히 먼 곳

날 보던 미소

그 향기...


' 응... '

촘촘히 있어서, 빼곡히 많아서

그렇게 수 없이 바라는 내 사설 바카라이라서...

아직도
그때 그 꽃을...

보내지 못했어

그러나 슬픈 사설 바카라은
언제나 안녕하지...

이제 잊어야 된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생각해

네가 누구에게 줄


어떤 꽃다발에도

담겨져 있을

사설 바카라을...
보면

날... 기억해 달라고...

온전히 안을 수 없는

말라버린 그의 꽃

언제나 퇴색되지 않을

너와의 마지막 기쁨...

사설 바카라해...


나의 dry flower

미안해...

gypsophilia의...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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