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한 겨울 어느 오후의 스터디 공간. 2차 편집본을 들고 출판사 담당자분들과 모였다. 카톡, 메일 모두 동원하여 매일 얘기를 주고받았음에도 결국 모이게 됐다. 그렇다. 편집은 진득하게 끝장을 봐야 한다. 1차 편집을 거친 2차 편집본을 모두 출력해 오셨다. 벌써 3차 교정이구나..
2차 편집본까지는 파일로 교정을 진행했다.
미팅룸에 자리를 잡고, 받아본 후, 흐음.. 양이 상당하구만.. 하던 찰나!
2025년 슬롯사이트;엇? 이거 흑백이에여? 사진 많은데 흑백이면..2025년 슬롯사이트;
2025년 슬롯사이트;아.. 아니에여! 이건 그냥 보고 쓰면서 편집할 거라 흑백으로 뽑아온 거예요.2025년 슬롯사이트;
아.. 순간 헉.. 할 뻔. 흑백으로 나오면 망하는 책인디..
짧은 교정 논의 후 각자 작업 투입! 적막이 돈다. 출판사 담당분들 모두 출력된 편집본을 째려보며 쓱쓱 긋기에 바쁘다. 그러다 필요한 점들은 도중에 계속 상의를 주고받는다.
2025년 슬롯사이트;오늘 한 거로 3차 편집하고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표지 디자인 들어가고, 인쇄 일정도 잡아 두었습니다. 1월 10일 정도가 출간 목표예요.2025년 슬롯사이트;
이제 80% 정도 왔구나. 이제 할 건 다 끝난 건가? 흐음.. 아니지. 최종 편집본 컨펌, 표지 디자인이 잘 나와야 할터.. (아님 다 뒤집을 거라..)
작년 겨울.. 브런치 연재 전 여러 차례 이렇게 샘플 느낌 테스트를 했다.
당초 책 제목에 대해서도 초기부터 말이 많았다. 눈에 띄려면 제목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트렌드로 가야 한다는 출판사 의견이 있었다. 여튼 중간에 제목을 변경하기로 했었다. 후보 제목을 20개는 더 뽑았다. 뽑았던 제목에는 '오피서가 온다' 같은 것도 있었다. '노비학개론'도 있었다. 노비학개론은 담에 써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