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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에볼루션 바카라며

에볼루션 바카라


2024년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한 해였습니다.


1. 2024년 초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입사 후 2달 만에 퇴사

2. 우울증 악화, 자살시도

3. 이혼

4. 계엄령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

5. 친구의 무안항공 여객기 사고

6. 근무지 변경 (서울 도보 15분 거리 → 인천 자차 1시간 10분 거리)


제 인생에서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바닥은 지하를 뚫고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제게 에볼루션 바카라 일이 생길까요?


제게 봄날은 올까요?


나쁜 일이 있으면 에볼루션 바카라 일이 있기 마련이라는데


제게도 에볼루션 바카라 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에볼루션 바카라 일이 오려고 이렇게 힘든 걸까요?




돌이켜보면 제게 에볼루션 바카라 일도 있었습니다.


24년 5월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에볼루션 바카라 사람들을 만나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무지가 서울에서 인천으로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볼루션 바카라 동료들 덕분에 이 회사를 계속해서 다닐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잘 적응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상상하기 정말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어쩌면 제가 모든 걸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연말, 연초 모임자리에서 종종 새해의 목표를 물어보곤 합니다.


저는 매번 똑같이 답합니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요."


몇 년 전만 해도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


연봉을 최대한 높여서 이직하자라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건강하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에볼루션 바카라에는 욕심을 내려놓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려 합니다.


집에 틀어박혀 있어도 보고


친구들을 만나 재밌게 놀기도 하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조금씩 여행도 다녀보려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건강해야 할 수 있는 일이지요.


늦었지만 브런치 작가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무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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