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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카라 꽁 머니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문득

학창 시절 같은 반바카라 꽁 머니생각났다.

무엇이든물어보는대로

답을알려주던박사.



가락으로등을 톡톡 두드리

언제나 뒤돌아 반색하며

내 끝없는 궁금해결주었다.

시험범위최신 뉴스,

'개구리 왕눈이'결말

바카라 꽁 머니의 레이더에 걸렸다 하면

빠져나갈 수 없었다.



연애 소설은물론잡지

정 통신문지도

읽는 것이라면 뭐든지좋아

아는 것이많았던 바카라 꽁 머니.

함께으면곳간꽉 찬

든든했던 그 바카라 꽁 머니.



만석꾼인 양쌓아 둔양식을

지금은구에게 나눠주며사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

소식도 모르는

기억 저편에서 건져 올린운 뿔테 안경.



오늘도궁금한 것은 나는

푸른 검색창 너머있는바카라 꽁 머니의더운 등을

쉴 새 없이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있다.









학창 시절 단짝은 아니었다 해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는 바카라 꽁 머니들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던 친구, 상냥하던 친구, 뽀얗고 예뻤던 친구 등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그녀들은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지바카라 꽁 머니는 그런 친구를 대표하는 이름입니다.


실제로도 대각선 앞에 앉아 있던 S가 바로 지바카라 꽁 머니와 같은 친구입니다. 공부는 전교권이 아닌데 얼마나 해박했는지 모릅니다. 지금처럼 매체가 다양하지 않았던 그때는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지식과 정보를 습득했겠지요. 호기심도 많아 평생 배우고 연구하는 직업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굳이 애써 찾으려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서로가 기대와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추억은 추억으로 아름답게 간직하는 것이 그 바카라 꽁 머니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우정입니다. 어떤 모습이 되어 있더라도 이제 곧 다가올 새해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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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일출 (네이버블로그, 순간을 여행처럼, 매일을 여행처럼)



아쉬운 갑진년이 저물어 갑니다.

작가님들,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다섯 시간 정도가 지나면 2025년이 시작됩니다.

내년 을사년에는 저마다의 소원은 물론, 국가적인 염원이 이루어져 이 나라에 평화와 질서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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